2023년도 PSY는 22두로 전년도에 비해 0.5두 늘었고 MSY는 18.2두로 0.2두 줄었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최근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가졌다.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돈협회와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 한돈팜스 전산성적을 바탕으로 현장의 경영상 문제점을 분석하고, 2024년 한돈산업을 전망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가 각 농장의 성과와 개선점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협회도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회는 2022년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76농가 중 2913호, 모돈 85만7000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 농가들의 주요 생산 지표인 MSY는 18.4두를 기록했으며, 호당 모돈수는 직전년 284두 대비 10두 증가한 294두를 기록했다.
2022년 생산지표 추세의 특성은 다산성 모돈 도입 등의 영향으로 △복당산자수 11.35두 △복당이유두수 10.25두 등으로 증가했다. PSY는 2021년 대비 0.1두 감소한 21.5두를 기록했으나, 이유후육성률의 증가(85.4%, 2021년 대비 0.6%p 증가) 영향 등으로 MSY는 2022년보다 0.1두 오른 18.4두를 기록했다. 2023년(1~9월)에는 전년동기 대비 복당총산자수, 복당이유두수, PSY 모두 증가했으나, MSY는 18.2두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규모 클수록 번식성적↑, 육성률↓=사육규모가 커질수록 복당산자수가 증가하나, 육성률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복당총산자수는 모돈 1000두 이상 규모가 12.60두로 가장 높았으며, 모돈 100두 미만 규모가 10.79두로 가장 낮았다. 반면에 △이유전육성률은 모돈 100두 미만 규모가 91.7%로 가장 높았으며, 모돈 1000두 이상 규모가 84.7%로 가장 낮았다. △이유후육성률 또한 모돈 100두 미만 규모가 93.9%로 가장 높았으며, 모돈 1000두 이상 규모가 79.1%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유전육성률은 모돈규모가 200~300두, 400~500두인 두 구간을 제외하고, 나머지 모든 구간에서 2021년보다 감소하였다. △사육규모별 이유전육성률이 전구간 평균(90.3%)보다 높은 모돈규모는 100두 미만(91.7%), 100~200두 미만(91.5%), 200~300두(90.5%) 등 중소규모로 나타났다. △사육규모별 이유후육성률이 전구간 평균(85.4%)보다 높은 모돈규모는 100두 미만(93.9%), 100~200두 미만(86.6%) 2개 구간으로 나타났다.
전산성적 자료를 발표한 정P&C연구소 정영철 대표는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농가들의 총산자수와 이유두수는 그동안 다산성 모돈 유전자원의 도입에 따라 매년 조금씩 향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나, 이유후육성률은 85% 내외로 MSY는 18두 수준에 머물러 있다. 다산성 모돈의 생산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존과 다른 사양기술의 도입과 임신 후기와 포유 기간 중의 사료 영양 보강, 나아가 많은 산자수를 이유할 수 있는 유전적으로 무거운 생시체중의 모돈 개량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사육규모가 클수록 더 많은 새끼를 낳지만, 대규모 농장일수록 개별 관리 등의 어려움으로 이유전후 육성률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다산성 모돈 도입 이후 자돈의 생시체중 감소 등의 요인으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며, 보다 섬세한 분만관리가 생산성을 좌우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