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가축유전자원 정보 수집하고 관리 가축 유전자원 다양성 보존 돕는 국제 시스템 후보가축, 기원 혈동 자원 활용성 등 14개 항목 평가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축군)을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의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축 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을 돕는 국제 시스템이다. 또한, 각 나라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제도이다. 현재 196개국에서 소, 돼지, 닭, 사슴 등 38축종 1만5138품종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은 2024년 기준 22축종 155품종이 포함돼 있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된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지역적응품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국가조정관 역할을 맡아 가축 품종 정보를 갱신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역적응품종이란 외래자원이 합법적으로 도입돼 6세대 또는 40년 이상 국내 환경 조건에 적응해 육성된 품종을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한 후보 가축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단연 돼지고기다. 국민 한 사람당 돼지고기 소비량이 2013년 20.9kg에서 2023년 29.6kg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3월 3일 삼겹살 데이를 맞아 삼겹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자체 개발한 흑돼지 ‘난축맛돈’을 최근 소개했다. ‘난축맛돈’은 육질이 좋은 제주재래흑돼지와 번식능력이 뛰어나고 성장이 빠른 ‘랜드레이스’ 품종을 활용해 2013년에 개발된 품종이다. 세계 최초로 맛과 근내지방도, 육색 등 육질과 관련된 유전자(MYH3 변이)를 밝혀내고, 이 유전자만을 선발, 교배하는 과정을 반복해 개발한 품종이다. ‘난축맛돈’은 근내지방 함량이 약 10%로 일반 돼지보다 약 4배 정도 높아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고소하다. 또한, 수분이 쉽게 빠지지 않아 촉촉함이 잘 유지된다. 삼겹살·목심은 물론 식감이 퍽퍽해 구이용으로 선호하지 않는 저지방 부위도 구이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특히 여러 부위를 한 번에 맛볼 수 있는 돈마호크(등심, 가브리살, 갈비살), 티돈 스테이크(등심, 안심)를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특수부위인 쫄데기살(앞다리살)도 구이용으로 손색이 없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 난
축산진흥기관·전문종돈장·양돈농가 대상 작년 ‘우리흑돈’ 788두 보급, 지속증가 올해 7월·12월 두 차례 걸쳐 보급 계획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달 17일부터 24일까지 지자체 축산진흥기관, 전문종돈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센터), 전국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2025년 ‘우리흑돈’ 수요조사를 진행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수요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우리흑돈’ 보급 규모를 조정하고 효율적인 공급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다. 수요조사는 국립축산과학원 및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진행한다. 세부 내용과 신청 절차는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우리흑돈’은 2015년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고기 맛이 뛰어난 ‘재래돼지’와 생산성이 우수한 ‘두록’의 장점을 살려 개발했다. ‘재래돼지’보다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기 품질이 뛰어나다. 특히 ‘재래돼지’(6~8마리)보다 새끼 수(8~10마리)가 많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 수요를 고려해 보유 씨돼지 능력을 검정하고, 유전능력을 평가해 우수 개체를 선발하고 있다. 2024년에는 ‘우리흑돈’ 씨돼지 총 788두(암 563, 수 225)를 보급했다. 전년(558두) 대비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양돈농가들이 모돈을 개체별 관리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농장을 관리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반기 지원 접수를 시작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지원 사항은 △귀표 장착기 △귀표 구입비 △귀표 부착비 △개체 전산 등록비로, 축산물이력관리시스템에 등록된 개체식별번호 기준으로 진행된다. 모돈 개체별 이력 관리 시범사업 참여 농가 중 하반기 관리비 지원사업 신청자는 3차는 10월 31일까지, 4차는 12월 6일까지 정산요청서 및 증빙서류를 전자우편(kape22@ekape.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모돈 개체별 이력 관리 시범사업과 관리 비용 지원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축산물이력제 누리집(www.mtrace.go.kr)의 공지 사항과 이력지원실 고객센터(1577-2633)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난 5년간 돼지개량네트워크참여 업체에 지원된 금액이 총 21억1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종돈개량을 위해 2008년부터 정부에서는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종돈장에서 사육하는 종돈에 핵군AI센터 우수종돈 정액을 공유해 혈연연계를 통해 우수종돈을 선발·보급하는 것이다. 지원은 국고 50%, 지방비(시도, 시군비) 50%로 하고 있다. 연도별, 지자체별, 품종별 지원현황은 2020년에 5억2000만원을 정점으로 점점 감소해 2023년 3억4700만원이 지원됐다. 지자체에서는 충남도가 568두에 4억2700만으로 가장 많이 지원받았으며 품종별로는 두록종이 2287두로 총 18억7800만원(두당 82만5946원)을 지원받았다. 지원받은 센터별로는 도드람AI계열이 494두 4억8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원을 받았으며, 다비육종계열 센터는 두당 103만8816원을 지원받아 가장 우수한 돼지가 입식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우수종돈을 공급한 종돈장은 다비육종으로 1172두로 두당 98만6223원을 지원받았다. 최근 5년간 우수종돈 농가보급사업 지원현황을 보면 정액등처리업체에서 2621두를 지원받아 매년 평균 530두 종모돈에서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양돈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조합원의 전산·경영 분석과 양돈 현안에 대한 대응법 등을 다룬 ‘2024 기술자료집’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드람은 업계 최초로 ‘양돈전산화시스템’을 도입, 조합원 농가의 사육 성적 데이터를 분석해 왔으며 1990년대 초반부터 매년 다양한 정보를 담은 기술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 농가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도모하며, 경제적 향상을 이뤄 조합원의 실익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기술자료집에는 △전산성적 분석 △경영 분석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감염유형 분석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대응방안 △성적 개선사례 △도체검사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기술자료집을 살펴보면 도드람 조합원 농가의 평균 PSY는 전년대비 0.8두 증가한 25.4두, 상위 30% 28.2두, 상위 10%는 30.1두를 돌파하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전체 평균 총산자수 13.6두, 실산자수 12.4두, 이유두수 10.8두의 수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도드람은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를 통해 양돈 전문 컨설턴트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2014년 캐나다 ‘제네서스사(Genesus Genetics Inc.)’의 원종돈을 입식한 이래 약 10년간의 자체 개량을 거쳐 자체 품종인 ‘농협 제네서스 순종라인’을 육성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에 따르면 농협 제네서스 순종라인은 지난해 말 기준 산자 수 15.9마리, 90kg 도달일령 132.3일, 등지방두께 13.5mm 등의 우수한 개량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종돈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장 점유율을 19.3%까지 끌어올리는 등 오는 2028년 말 약 27.8% 시장 점유율 달성을 목표로 개량에 속도를 내고 있다. 초기 제너서스 원종돈 입식 당시만 하더라도 원종돈 군의 보유 형질이 캐나다 현지와 국내 양돈환경의 선호도 차이로 다소 약한 지제, 균일하지 않은 유두 개수, 두꺼운 등지방두께 등 개량과 사양관리 개선이 필요했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 이후 10세대에 걸친 개량과정 등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현재는 농협 제네서스 순종라인을 국내 환경에 적합한 ‘한국형 종돈’으로 탈바꿈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양돈 주요 질병인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흉막 폐렴(APP), 유행성 폐렴(MH)에 대해 음성돈 군을 구축
2023년도 PSY는 22두로 전년도에 비해 0.5두 늘었고 MSY는 18.2두로 0.2두 줄었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김성훈)는 최근 ‘한돈팜스 전국 한돈농가 전산성적 및 수급전망 발표회’를 가졌다. 손세희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한돈협회와 한돈미래연구소는 지난해 한돈팜스 전산성적을 바탕으로 현장의 경영상 문제점을 분석하고, 2024년 한돈산업을 전망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리가 각 농장의 성과와 개선점을 찾는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협회도 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으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회는 2022년 한돈팜스에 데이터를 등록한 4076농가 중 2913호, 모돈 85만7000두를 대상으로 분석했다. 한돈팜스를 토대로 산출한 전국 한돈 농가들의 주요 생산 지표인 MSY는 18.4두를 기록했으며, 호당 모돈수는 직전년 284두 대비 10두 증가한 294두를 기록했다. 2022년 생산지표 추세의 특성은 다산성 모돈 도입 등의 영향으로 △복당산자수 11.35두 △복당이유두수 10.25두 등으로 증가했다. PSY는 2021년 대비 0.1두 감소한 21.5두를 기록했
“GGP-GP-PS 농장 데이터를 통합해 농장별 사육 및 생산현황을 분석하고, 이를 통해 비육농장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플랫폼 구축 가능성을 확인했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한돈 농가별 맞춤형 종돈 공급체계 실증사업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한돈자조금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한돈팜스의 경영관리와 혈통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GGP-GP-PS 농장을 연결한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경우, F1 모돈 유전능력 평가를 통한 비육농장의 생산성과 수익성 향상 가능성을 제기했다. 비육농장은 시설, 사양기술, 관리 방법과는 별도로 유전적 능력이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날 최종보고서를 발표한 정영철 정피엔씨연구소 소장은 “GGP-GP-PS 농장을 연결하는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농장에서 필요로 하는 맞춤형 종돈 및 정액 공급이 가능해진다. 이는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토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만, 이러한 GGP-GP-PS 통합 플랫폼의 참여 확대를 위한 비육농장의 지원정책이 필요하다”며 “GGP-GP-PS 통합 시스템을 위한 단일 정액 교배 의무화 또는 권장 조치가 필요하다”고
국립축산과학원은 2023년 상반기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를 9마리 선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발한 우수 종돈은 ‘두록(부계)’ 5마리, ‘요크셔(모계)’ 3마리, ‘랜드레이스(모계)’ 1마리 등 총 9마리이다. 우리나라는 일반적으로 비육 돼지를 생산하기 위해 3품종을 활용한다. 빠른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해 아비 쪽은 ‘두록’ 품종을, 생존 새끼 수를 많이 얻기 위해 어미 쪽은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종을 사용한다. 이번에 선발한 아비 쪽 ‘두록’ 씨돼지의 90kg 도달일령 육종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15.7일 빨랐다. 어미 쪽 ‘요크셔’ 씨돼지는 생존 새끼 수에 대한 육종가가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2.5마리 많았으며 ‘랜드레이스’ 씨돼지는 0.8마리 많았다. 이번에 선발한 씨돼지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도드람양돈서비스(정읍, 논산)와 다비육종 조치원 에스피(SP)센터에 입식된다. 이후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참여 종돈장의 씨돼지 생산에 활용될 예정이다.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국내 종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