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 감지기 위치별로 여러개 배치 축사외부에도 설치해 주기적 점검 국립축산과학원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일교차가 큰 요즘, 질병 예방을 위해 꼼꼼한 환기·난방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은 기상전망에서 11월은 평년보다 춥고, 12월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축사는 크게 개방형 축사와 무창형 축사로 나뉘며, 축사 형태와 축종에 맞는 축사시설 관리가 필요하다. 축사를 환기할 때는 축종별 저온기 권장 최소 환기량을 참고해 신선한 공기를 공급한다. 무창형 돈사는 입기 배플의 틈새를 좁게 해 들어오는 공기의 속도를 높이고 각도를 조절해 외부 공기가 시설 상층부의 따뜻한 공기와 뒤섞일 수 있게 관리한다. 음압식 환기를 실시할 때 환기구, 출입문, 천정, 벽면의 이음새를 밀봉해 틈새바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개방형 돈사는 윈치 커튼을 밀봉하고 파이프 입기구(入氣口)를 이용하거나 이중 윈치 커튼을 이용해 가축에게 차가운 공기가 직접 닿는 것을 방지한다. 축사 내부 온도를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기 위해 온도 감지기는 위치별로 여러 개 배치하고, 축사 외부에도 설치해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난방기를 가동하기 전, 먼지와 거미줄을 제거하고 불완
농업재해대책 상황실 24시간 상황근무 유지 신속 복구지원위해 가축재해보험 적극 가입 충북도는 올 겨울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재피해 발생 최소화를 위해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를 동절기 축산농가 화재예방 중점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충북도는 농정국장 총괄로 농업재해 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기상 특보 발령시 시군 상황실과 연계해 24시간 상황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축산재해 사전예방을 위해 노력한다. 충북도는 각 시군에 ‘겨울철 축산재해 예방대책’을 시달해 축사시설 사전 점검과 취약 요인 보강, 기상특보 상황 농가 전파 등 재해 발생 초기대응을 신속히 하도록 했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 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은 기온 변동이 크고 건조한 날이 많겠으며, 12월과 1월 많은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되므로 축사 지붕 눈 쓸어내리기, 버팀목 보강, 급수시설 동파 예방, 단열재 점검, 배수로 정비 등 폐해 예방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눈으로 인한 시설물 파손 예방과 축사화재예방을 위해 보온용 전열기구 사용에 주의하고 평소 이상 유무를 자주 점검해야 한다”며 “화재피해 발생시 신속한 복구지원을 위해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자체 개량한 ‘농협 수옥 요크셔(NHSO-Yorkshire)’ 품종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농협 자체 개량 품종이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된 것은 2016년 △농협 요크셔(NHBG-Yorkshire) △농협 랜드레이스(NHBG-Landrace) △농협 듀록(NHBG-Duroc)에 이어 네 번째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등재로 종자주권 확보라는 큰 성과를 이뤘다”며 “자체 개량한 우수한 유전자원을 농가에 안정적으로 보급할 수 있게 돼 국내 양돈산업과 농가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 축단협 건의내용 받아들여 환경부·농식품부·축산단체 등과 협의체 구성…방안 도출 축산 최대 현안문제 중 하나인 퇴비 등 유기질비료 생산시설에 대한 정부의 암모니아 규제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축산관련단체협의회 하태식 회장이 최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와의 목요대화에 참석해 축산현안에 대해 건의한 것을 국무총리실에서 받아들인 것이다. 하태식 회장은 건의문을 통해 ‘대기환경보전법시행규칙’의 개정·시행으로 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이 대기오염배출시설에 확대·포함됨에 따라, 가축공동자원화 시설과 퇴비화시설이 중단 위기에 놓였고 축산현장의 혼란이 가중돼 가축분뇨 대란이 우려된다며 긴급 대책을 요청했다. 또한 환경부가 법 시행 전에 이해당사자인 축산단체와 전혀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다며 ‘협의 후 시행’을 요청했다. 강화된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르면 퇴비화 시설 등 유기질비료 생산시설은 암모니아 30ppm 이하로 배출해야 하지만 국내 시설 여건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국무조정실은 지난 3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로 회신을 통해 “현장 준비상황이 미흡한 점 등을 감안해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유기질 비료 배출시설에 대한 암모니아 규제를 1년 유예조치”토록
경기도 안성·이천 지역이 양돈업에서 나오는 암모니아 때문에 다른 수도권 지역보다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최근 발간한 ‘지역 차원의 미세먼지 관리 필요성: 농축산 부문 암모니아 다배출 지역을 중심으로’라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기도 안성과 이천 지역에선 지난 2018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30㎍/㎥를 초과했다. 초미세먼지 ‘나쁨’(36~75㎍/㎥) 일수는 연 100일을 넘었다. 이는 같은 해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25㎍/㎥였던 서울보다 높은 것이다. 이에 안성, 이천 지역을 포함한 경기 남부권 지방자치단체는 공동협의체를 구성한 후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교차궤도 적외선 탐측기 위성을 이용해 대기를 관측했다. 관측 결과 이 지역의 암모니아의 농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세 조사 결과 경기 남부권은 국가 산업단지가 없는 대신 농축산업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배출량이 유독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안성, 이천 지역의 2016년 암모니아 배출량은 각각 5697톤, 5246톤이었다. 두 지역의 암모니아 배출량 순위는 각각 7위와 10위였다. 특히 안성 지역의 전체 암모니아
전남 무안군은 지난 5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실시한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 운영실태 평가에서 무안한돈영농조합법인(대표 박문재)과 청수영농조합법인(대표 장근우)에서 운영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 우수 액비유통센터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사업비 4억원을 배정 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가축분뇨 자원화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이번 평가는 2019년 운영실적에 대해 전국 223개소 액비유통센터를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축산환경관리원 평가단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시설운영과 처리실태 등을 평가했다. 평가내용은 액비처리 물량, 살포면적, 액비품질(부숙도, 품질관리), 액비 저장공간 확보 등으로 전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 가축분뇨 자원화조직체로 선정돼 각각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아울러 액비 생산·유통을 3등급으로 구분해 △상위 30% A등급은 ha당 30만원 △중위 40% B등급은 ha당 20만원씩의 액비 살포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경북도축산기술연구소는 ‘재래돼지 경북계통’이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에 고유 유전자원으로 등재됐다고 최근 밝혔다. 재래돼지는 엄격한 실사·심사를 거쳐 우리나라 고유 축종으로 선정된 뒤 FAO에 이름을 올렸다. FAO에 등재되면 소비자에게 종축 또는 유전자원을 공급할 의무와 로얄티를 받을 권리를 준다. 연구소는 지난 1996년부터 재래돼지 유전자 고정작업을 해오고 있다. 고유 유전자원을 통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사육 규모 확대, 육종 등 다양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 5144건으로 가장 많아 집단거주지 신규조성으로 민원 늘어 최근 5년 사이 전국 축산 악취 민원이 4.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어기구(충남 당진)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접수된 축산 악취 민원은 1만2631건으로 2014년 2838건보다 4.5배 늘었다. 지난해 전국 지자체에 접수된 각종 악취 민원(4만854건) 중 축산 악취 민원이 30.9%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남이 5144건으로 가장 많고, 제주 1606건, 경기 1363건, 충남 1240건에 달했다. 경남과 제주의 경우 집단 거주지 신규 조성에 따라 축산 악취 민원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어 의원은 설명했다. 어기구 의원은 “축산 악취 문제는 축산업 발전의 큰 걸림돌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지자체와 정부가 힘을 모아 해결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