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식품전문기업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소비자 서포터즈 ‘포크리에 21기’를 선발하고, 지난달 30일 발대식을 열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포크리에(Porklier)’는 돼지고기(Pork)와 소믈리에(Sommelier)의 합성어로, 선진포크한돈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경험하고 콘텐츠로 소개하는 공식 소비자 서포터즈다. 2009년에 시작해 어느덧 21번째를 맞은 포크리에는 올바른 돼지고기 소비문화를 확산해온 선진의 대표 서포터즈 활동으로 자리잡았다. 이번 발대식은 선진포크한돈의 브랜드 철학과 품질 우수성을 소개하는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소비자와 함께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식탁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선진의 의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어 선진포크한돈을 취급하는 식당으로 이동해 제품의 맛과 신선도를 직접 체험하는 시식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선진포크한돈의 풍미와 품질 경쟁력을 확인하며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21기 포크리에는 약 한 달간 온오프라인 활동을 병행하며, 선진포크한돈을 직접 체험하고 알리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주요 활동으로는 선진포크한돈 판매 식당 방문 및 시식, 브랜드 관련 콘텐츠 발행 등이 있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농촌진흥청은 감귤 부산물을 악취 저감제, 해충 유인제, 토양 개량제 등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감귤 부산물 자원순환 기술’을 개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 감귤 생산량의 10% 정도(2024년 기준 4만t가량)의 감귤 부산물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폐기하거나 축산 농가용 사료로 단순 활용돼 왔다. 농진청 연구진은 산업체, 대학 등과 함께 감귤 부산물 활용 다각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악취 저감제를 양돈분뇨 저장조 2곳에 투입한 결과, 주요 악취 성분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가 각각 91%, 99% 감소했다. 이는 기존 유용 미생물 처리 때와 비슷한 수준이나, 감귤 부산물을 활용하면 많은 양의 침출수에 미생물을 배양, 악취 저감제를 대량으로 투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친환경적이다. 실제 분뇨 악취를 제거한 액비는 분뇨 처리업체에서 저렴하게 수거해 2000마리 규모 양돈 농가 기준 연 소득 3700만 원의 증가 효과가 나타났다. 2024년 기술가치평가 결과, 생산 유발 효과는 40억 원으로 집계됐다. 농진청은 앞으로 감귤 부산물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환경성 평가를 추진해 감귤 폐기물 활용 법령 개정의 기반을 마련할
충남 홍성군에 있는 혜전대학교가 홍산마늘의 천연 성분과 홍성 한돈의 부드러움을 살린 ‘홍산마늘햄’을 개발했다. 혜전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통해 홍성군의 대표 특산물인 홍산마늘과 전국 최대 양돈사육 지역의 홍성 한돈을 융합해 개발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가공식품 ‘홍산마늘햄’을 특허 출원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홍산마늘햄’은 마늘의 왕으로 불리는 홍산 마늘의 진한 향과 항균·항산화 성분을 그대로 살리는 동시에 홍성 한돈의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단백질을 조화시킨 웰빙형 가공식품이다. 특히 인공보존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마늘의 천연 성분을 활용해 자연스러운 보존성과 풍미를 확보한 친환경 건강식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혜전대는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 기간 중 ‘홍산마늘햄’ 시식회를 열어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확인된 긍정적 반응은 향후 제품 상용화와 지역 산업화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홍성글로벌바비큐페스티벌’에서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를 알리기 위한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사육단계에서 탄소저감 기술을 활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 대비 10% 이상 감축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축평원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가치소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23년부터 저탄소 축산물 인증 시범 사업을 운영 중이다. 축평원이 제공한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는 ‘내일한돈’으로 홍성군 저탄소 인증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유통하는 지역 상생 브랜드다. 축평원은 저탄소 돼지고기 시식 행사와 함께 △저탄소 인증 축산물 생산과정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의 필요성 등을 소개해 소비자의 원활한 제도 이해를 도왔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저탄소 축산물 인증 제도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확산할 것”이라며 “소비자가 저탄소 인증 축산물을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최근 경북 칠곡 세븐밸리CC에서 ‘제3회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배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조합원과 축산관련단체 등 축산업 종사자들의 화합을 다지고 건강증진 및 체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조합원 한마당 체육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대구경북양돈농협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43팀이 참가했다. 조합원 및 축산관련기관,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각계 인사와 축산업 종사자의 시타로 시작한 대회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운영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원활히 치러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녁에 진행된 만찬에는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선물뿐만 아니라 초대가수 진시몬의 공연까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이상용 조합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게 된 골프대회가 이렇게 성료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조합원과 축산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산업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더욱 깊게 다지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한국종돈생산자협회는 최근 회장 후보자 공모를 거쳐 현 부회장인 이희득 경북종돈 대표를 제3대 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11월 1일부터 4년이다. 이 회장은 임기동안 △종돈업계의 화합과 통합추진 △협회의 단일 대표 창구역할 강화 △종돈장 질병 청정화·안정화 대책마련 △종돈 품질개선과 개량을 위한 연구사업 추진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개량방향 제시 △관계기관과의 협력·정책 파트너 역할강화 등 6대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 회장은 “취약한 우리나라 종돈업의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종돈산업은 양돈산업의 근간이다. 농가의 안정과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회원과 함께하는 열린 협회, 현장 중심의 실천하는 협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1976년 양돈업에 뛰어들어 △대한한돈협회 이사 △대한한돈협회 평택시지부장 △한국종축개량협회 종돈이사 △한국종돈업경영인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평택에서 종모돈 1000마리 규모의 종돈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회장은 국내 종돈산업의 발전과 농가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하며 한국종돈생산자협회 설립에 기여, 부회장으로 역할을 다하며 업계 단합과
“이제는 지역 단위로 PRRS를 통제해야 한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해부학술동아리 ATLAS(아틀라스)가 최근 아틀라스 선배인 수아인동물병원 김상훈 수의사를 초청해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양돈질병’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김상훈 수의사는 “PRRSV는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수십 년째 이어지는 변이성 바이러스다. PRRS는 양돈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의사는 “한 농장, 심지어 한 개체 내에서도 여러 종류의 PRRS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며 “감염 시 자돈의 폐사율이 90%, 모돈의 유산율이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공기전파, 차량이동, 오염된 정액, 외부에서 유입된 후보돈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며, 진단은 혈액채취 후 PCR 또는 ELISA 검사가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헝겊에 침을 묻혀 검사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고 한다. 김 수의사는 “이제는 한 농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단위로 PRRS를 통제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농가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가공제품 납품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와 관련해 국내 육가공업체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 발송은 그간 조사로 이들 업체에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최근 공정위는 지난달 국내 주요 육가공업체 6곳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축산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가공제품을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23년 11월 공정위는 이들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여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공정위는 업계 측에서 의견서를 제출받은 뒤 전원회의·소회의를 열어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가축 방역 현장에서 독성이 강한 소독약품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안전성·관리 규정이 부재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이 각 시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광역시도와 지자체의 거점소독시설에서 사용하는 가축방역약품과 이에 따른 폐수처리 비용이 매년 수십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 24곳에서 거점 소독 시설이 가동 중인데, 최근 5년간 구입한 가축방역약품 예산은 33억원에 달했다. 같은 기간 약품 폐수처리 위탁 비용도 3억원 수준이었다. 타지역의 경우 경기 약 5억5000만원, 경북 약 3억8000만원으로 매년 10억원 내외의 예산이 방역약품 구입과 폐수 처리에 사용되고 있다. 이처럼 방역 약품 구입과 폐수 처리에 수십억원이 소요되고 있음에도, 각 지자체에서 사용하는 제품 염소계 소독제나 4급 암모늄화합물 등 독성이 강한 약품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 현장에서의 수질·토양·인체에 대한 안전성 검증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국내 가축 방역체계는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방역시설의 소독 의무만 규정돼 있고, 소독약품 성분·종류·사용기준, 잔류관리에 관한 세부 규정이 없어
ASF 검사개체수가 지난해까지 4년 만에 7배가량 늘었다. 살처분 중심의 차단방역에서 백신 접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달 31일 국회 농해수위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환경부 산하 야생동물질병관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경기·강원 북부에 집중됐던 ASF가 2023년을 기점으로 충북과 경북 전역을 거쳐 부산까지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에는 강원 화천(337건), 경기 연천(294건)에 ASF 양성 멧돼지가 집중됐으나, 2021년엔 강원 전역과 충북 단양·제천으로 퍼졌고, 2022년에는 충북 보은(73건), 충주(40건), 경북 문경(42건), 상주(40건), 영주·봉화 등 내륙 전역으로 확산됐다. 2023년에는 ASF 양성 멧돼지가 충북뿐 아니라 경북을 너머 부산까지 확산했다. 충북 단양(79건)·충주(63건)·괴산(11건)·음성(1건), 경북 영덕(63건)·영양(54건)·청송(41건)·안동(23건)·영천(6건) 등 12개 시군에서 발생했으며, 부산(1건)에서도 처음으로 ASF 감염 개체가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부산에서 더 많은 양성 맷돼지들이 확인됐다. 지난해 부산에서만 24건의 ASF 양성 사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