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경북 김천 본부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을 개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WOAH로부터 지정받은 검역본부의 8개 표준실험실을 중심으로 아시아 회원국에 대한민국의 케이(K)-동물질병진단·방역 선도기술을 전수·공유하는 국제행사다. 2012년 이후 아시아 16개국 16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 3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동물질병 8종에 대해 교육했다. 올해 5월 지정된 세계 최초 육상·수산분야 통합형 ‘진단 표준물질 국제 보급 및 표준화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도 소개했다.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은 WOAH 아태사무국에서 선발한 6개국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검사에 필수적 기술인 세균분리, 항생제감수성검사, 효과적인 약제선발 방법 등 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도 전수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세계동물보건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검역본부의 선도기술을 전수하는 등 우리나라 국가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기 위해
밥쌀 10만톤을 사료용으로 처분하는 쌀값 안정 대책이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지난 10일 국회에서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수확을 앞둔 2만 헥타르의 밥쌀 재배 면적을 즉시 격리하고, 초과 생산량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 격리하는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쌀값 안정을 위해 10만톤 분량의 밥쌀을 사료용으로 처분하겠다는 선제적 방침으로, 정부가 이처럼 햅쌀에 대해 조기 시장격리에 나선건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통계청이 지난 9일 발표한 산지 쌀값은 정곡 80kg 기준, 17만5368원을 기록해 보름 전에 비해 1260원 하락세를 유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만4000원가량 주저앉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이달 27일까지 지자체와 협업해 스마트축산 도입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축산 도입 효과와 정보통신기술(ICT) 장비성능, 사후관리(AS) 실태 등을 현장 점검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점검을 통해 장비 품질과 서비스 질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컨설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점검 대상은 최근 3개년(2021년~2023년)간 스마트축산장비를 설치한 농가 중 축종과 사육규모, 도입 ICT 장비 종류 등을 감안해 64개 스마트축산 농가로 선정했다. 점검 사항은 △스마트축산장비 적정 설치 및 정상운영 여부 △생산성 향상, 경영비 절감, 악취저감 등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도입 성과 △설치장비의 성능과 하자여부 △AS 운영실태 △운영 솔루션 업데이트 및 교육현황 등이다. 점검팀은 전문성 제고를 위해 외부 전문가 포함 5인으로 구성했다. 팀장은 각 도 스마트축산 담당자가 맡고 팀원은 시군 담당자(2명)와 스마트축산 청년서포터즈 등 전문컨설턴트(1명), 축산물품질평가원 소속 전문가(1명)가 역할을 분담했다. 이번 점검은 8개 도간 순환 교차방식으로 진행된다. 이해관계가 없는 타 시도 소속 점검팀이 각 지자체 스마트축산 운영 현장을 점검할 예정이다
“생마커 백신이 돼지열병(CSF) 청정화와 생산성 회복의 핵심 열쇠라면, 정부는 보다 적극적인 백신접종 지원에 나서야 한다.” 한돈협회는 지난 9일 한돈자조금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된 ‘돼지열병 청정화 로드맵개발’에 대한 연구용역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연구를 주관한 부산가톨릭대학교 장경수 교수는 “돼지열병 청정화를 달성하기 위해 현재 사용 중인 롬주백신을 생마커 백신으로 전환하면, 사육돼지뿐만 아니라 야생멧돼지에도 높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진단시 야외주와 백신주간 항원 및 항체를 감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장 교수는 “백신주와 야외주를 구분할 수 있는 기존 PCR법(제한효소 처리법) 외에도 실시간 RT-PCR 기법이 확립돼, 돼지열병 감염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됐다”며, “우수한 백신, 정밀한 진단법, 철저한 차단방역과 명확한 정책 방향이 모두 마련된 지금이 돼지열병 청정화를 추진할 적기”라고 설명했다. 장 교수는 “생마커 백신의 단가는 500원/두/1회로, 현재 사용 중인 롬주백신(260원/두/1회)보다 비싼 편이다. 따라서 롬주백신에서 생마커 백신으로의 전면 교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의 네브래스카 주지사가 2025년까지 배양육을 금지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고 외신이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네브래스카 짐 필렌(Jim Pillen) 주지사는 배양육 판매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을 했고, 이로써 네브래스카주는 미국에서 플로리다와 앨라배마주 이후로 세 번째로 배양육을 금지하는 주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명령은 배양육의 확산을 제한하기 위한 세 가지 주요 조치가 도입됐는데 주 정부 기관이 배양육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금지해 공공 식품 프로그램에서 제외된다. 또한 주 정부와 협력하는 공급업체는 실험실에서 재배한 배양육을 선호해 기존 육류 생산업체를 차별하지 않도록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매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배양육은 명확하게 라벨을 부착하고 진짜 육류와는 분리돼야 한다. 짐 필렌 주지사는 네브래스카주 경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농업산업을 보호하고자 이번 배양육 금지 명령에 서명했다면서 행정명령 서명식 역시 시내의 작은 정육점에서 진행됐다. 짐 필렌 주지사는 서명식에서 “오늘 여기 있는 네브래스카 농부와 목장주들은 어디에서나 최고의 식품을 생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우리는 전 세계에 식량을 공급하고, 누구보다 더 효과적이
충남 홍성군이 축산농가에 가축분뇨 퇴액비 부숙도와 성분검사를 연중 무료로 지원한다. 최근 홍성군에 따르면 축사 규모가 신고 대상인 농가는 연 1회, 허가 대상인 농가는 연 2회 의무적으로 가축분뇨 부숙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결과서는 3년간 보관해야 한다. 이에 군 농업기술센터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무료로 가축분뇨 퇴액비의 부숙도와 함수율, 염분 등을 분석하고 살포량을 산정해 시비 처방서를 발급하고 있다. 검사를 희망하는 농가는 대표성을 띤 액비를 공기층 없이 500ml를 병에 담아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종합분석실에 의뢰하면 된다. 서원탁 군 친환경기술과장은 “부숙된 퇴비의 농경지 살포를 위해서는 살포 전 액비검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농업기술센터 환경농업종합분석실의 무료검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내 축산농가에서 가축전염병인 럼피스킨 발생이 잇따르자 정부가 정보공개 대상에 럼피스킨을 포함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이같이 개정했다고 밝혔다. 관련 시행규칙은 이달 23일 공포·시행됐다. 농식품부는 국내외 가축전염병 정보공개 대상에 럼피스킨을 추가하고 발생 국가와 농장, 일시 등 주요 정보를 공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국내 가축전염병 정보공개 대상은 모두 14종으로 늘었고 해외 발생국 정보까지 공개되는 대상은 4종으로 확대됐다. 이와 별개로 농식품부는 가축운송업자가 차량 외부로 가축분뇨를 유출했을 때 필요한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기준을 신설했다. 과태료는 1회 위반 시 50만원, 2회 위반 시 200만원, 3회 이상 위반 시 1000만원이다. 이밖에 가금농장 등이 출입구에 설치한 폐쇄회로(CC)TV를 정상 작동하도록 관리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최대 1000만원 부과하도록 했다. 또 가축을 이동시킬 때 증명서류 소지나 예방접종 표시 명령을 세 번 위반할 경우 부과하는 과태료를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12일 세종소방본부가 주관하는 소방안전교육 이수 인증기관 인증패(제3호)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소방안전교육 이수 인증 서비스는 세종소방본부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인증서비스로 시민들에게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또는 단체를 대상으로 전 직원이 소방안전교육을 이수하게 되면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방역본부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세종소방서 전문 소방안전강사의 교육 지도 아래 △성인, 유아 심폐소생술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하임리히 법 △화재대피 교육 등 ‘세종시 소방안전교육 이수 인증기관’이 되기 위해 전직원 68명이 소방안전교육을 이수했다. 인증패 수여식 행사에는 위성환 본부장과 장거래 세종소방본부장이 참석했고 기관소개와 인증패 수여, 기념 촬영 등이 진행됐다. 방역본부는 고용노동부의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정책에 동참하는 일환으로 소속 직원들의 응급처치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지난 7월 18~19일 양일간에 걸쳐 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심폐소생술(CPR) 강사 18명을 자체 양성, 사업장별 전체 인원을 대상으로 오는 2026년까지 100% 심폐소생술 교육을 달성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내년도 축산분야 선택형공익직불인 친환경축산직불과 저탄소 농업 프로그램 예산안이 올해(65억원)보다 117% 증액된 142억원 규모로 편성됐다고 최근 밝혔다. 친환경축산직불은 해썹(HACCP) 농장 지정을 받은 농장 중에서 친환경축산물 인증을 받은 농업인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직불금이다. 친환경축산직불은 2009년 제도 시행 이후 한 차례도 지급단가가 인상된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지급단가를 평균 3배 수준으로 인상하고, 농가당 지원 최대한도도 30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축산농가의 직불금 실질 수령액이 당초에는 농가당 보통 2200만~2500만원 수준이었으나, 4000만원 수준으로 늘어나 친환경축산 참여 농가의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단가는 한우 마리당 17만→37만원으로, 육계는 200→490원으로 올라갔다. 그런데 직불금을 최초 5개년만 지급해 인증농가가 잇따라 이탈하던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직불’을 신규로 도입했다. 이에 따라 수급기간이 지나도 자격을 유지하는 농가는 기존 직불금의 50% 수준에서 계속해서 직불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농식품부는 축산부문 2030 온실가스 감
한돈 삼겹살, 수입산 비해 1.5~2배 두툼 한돈 목살, 고기 덩어리 크기 형태 다양 국산족발, 칼로 잘라 자른면 고르지 못해 등뼈, 형태 불규칙…등뼈에 갈비뼈 붙어 최근 수입육을 한돈으로 속여 판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한돈을 수입육으로 속이는 경우는 없는데, 왜 수입산 돼지고기를 국내산으로 속이는 사건은 종종 발생할까? 한돈만의 신선함, 그리고 수입산에 비해 풍미와 영양이 가득하다는 특장점을 노리기 때문이다. 정부에서는 이러한 원산지 위반 표기 업체를 적발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단속을 진행하고 있지만, 한날한시에 전국의 모든 유통업체를 감시할 수는 없다. 이에 한돈자조금은 마트, 식당, 시장 등에서 한돈을 구입할 때 수입육과 헷갈리지 않도록 국내산 돼지고기와 수입산 돼지고기를 한눈에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을 최근 소개했다. ■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삼겹살, 목살! 한돈은 빛깔부터 다르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육류는 돼지고기(한국농촌경제원 자료),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부위는 단연 삼겹살이다. 한돈 삼겹살은 두께부터 수입산에 비해 1.5~2배가량 두툼해 구분하기 쉬울 뿐 아니라, 폭도 넓어 풍부한 식감을 자랑한다. 고기는 선명한 붉은색이며 지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