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저당 중심 고령친화식품 수요 급증 시니어 간편식 경쟁력 확보 단백질·연화 공정 중심 재편 가속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서 한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에 따라 건강·영양·편의를 중시하는 시니어 세대, 특히 ‘액티브 시니어’를 겨냥한 케어푸드와 고령친화 식품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014년 약 7000억 원이었던 케어푸드 시장 규모가 올해는 3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건강과 여가를 중시하고 소비 활동에 적극적인 ‘액티브 시니어’가 부상하면서, 정부는 영양 보충과 소화·흡수 기능 등을 고려한 제품을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하고 있다. 식품업계 역시 이러한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출시하며 시니어 식품 시장이 차세대 성장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올해 하반기 출시한 ‘도드람 훈제 안심’이 건강과 간편함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지방이 적고 맛이 담백해 최근 ‘고령친화우수식품’으로 지정되면서 시니어 소비층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훈연 과정을 거쳐 육질이 부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돼지 사육환경을 반영한 암모니아 배출계수 4종을 개발하고, 국가 단위 암모니아 배출량 통계 산정에 적용하기 위한 승인을 완료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암모니아는 대기 중 다른 물질과 결합해 초미세먼지(PM2.5)를 생성하는 주요 전구물질이다. 초미세먼지와 함께 사람의 호흡기 질병을 발생시키는 원인물질이기도 하다. 암모니아 배출계수는 배출량 산정에 활용되며, 국가 암모니아 배출량은 국가 대기질 개선 전략 수립 및 국제적 배출량 비교를 위한 통계 자료로 쓰인다. 그동안은 2008년에 개발한 배출계수로 암모니아 배출량을 산정하다 보니, 국내 사육 규모 확대, 환기 방식 변화 등 현장 환경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실제 배출량보다 과다하게 산정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따라 현재 사육 환경을 반영한 배출계수를 개발, 국가 통계 자료의 정확도를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1년부터 국내 평균 사육두수, 축사 형태, 계절별 환기 특성 등을 고려한 장기 측정을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육성돈과 비육돈, 2024년 자돈과 모돈 배출계수를 개발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 검증과
비선호 부위로 부리또·대체육 패티 등 실전형 개발 유통 현장견학·전문가 자문으로 산업 이해도 강화 “구조적 문제 해결에 큰힘”…농가·업계 활용 기대감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지난 9일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식품진흥원)에서 ‘축산·식품 융합 창의적 종합 설계 프로그램(캡스푼)’ 최종 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캡스푼’은 대학생이 축산·식품 분야의 현장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 중심 프로젝트로,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 활용’을 주제로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축평원과 식품진흥원이 축산유통과 식품산업 전문 기관이라는 특성을 살려 함께 진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 기관은 보유 자원을 공유하며 프로그램 완성도를 높였다. 이는 청년 인재 양성과 축산업 구조를 개선하는 환경·사회·투명(ESG) 가치를 실현한 협업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축평원은 실습 과정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돼지고기 200kg를 실습재료로 무상 지원했다. 또한, 유통 현장 견학, 전문가 자문을 연계해 학생들의 산업 구조와 소비 트렌드 이해를 도왔다. 그 결과 학생들은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 △라이스페이퍼 부리또 △고단백 프로틴 크럼블 △K-라유 소스 △하이브리드 대
농협사료는 최근 국제 곡물가격의 안정세와 선제적 원료 구매 효과 등을 근거로 “현 시점에서 사료값 인상을 검토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곤지암리조트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장 업무협의회’에서 최종구 농협사료 구매부장은 올해 수입 주요 원료의 가중평균 구매가격이 253달러로 전년 대비 2%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옥수수·대두박 등 주요 원료 중 일부는 오히려 전년보다 낮은 가격에 확보했으며, 특히 2월 도착분을 경쟁 단체보다 약 5달러 이상 낮은 가격으로 선취 구매해 원가 안정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국제 곡물시장은 글로벌 생산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미중 무역 재개로 인한 단기 반등이 있었으나 장기적으로는 풍부한 공급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라는 분석도 제시됐다. 문제는 최근 환율 급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농협사료는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까지 오르며 사료 제조원가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전세우 전무는 “환율 상승은 부담이지만, 당분간 사료값 인상을 논하기는 이르다”며 “연말까지는 인상 계획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농협사료는 내년도 사업계획 기준환율을 1370원으로 설정한 바 있으며, 원료 선구매 물량
경기도는 ASF 등 사회재난형 가축전염병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퇴직한 수의직 가축방역관 7명을 투입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경기도는 퇴직 가축방역관을 활용해 농가 질병 예찰, 시료 채취, 재난성 질병 오염도 조사는 물론 도축장, 사료공장, 공동 자원화 시설에 대한 차단방역 지도와 현장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2023년부터 계속되는 현장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퇴직 공무원을 활용해 가축전염병 조기 발견·확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퇴직 공무원을 투입해 457건의 현장 방역 활동을 수행한 바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퇴직 공무원 활용은 가축전염병 대응을 위해 매우 중요한 보완책”이라며 “현장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무원과 함께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가축전염병 발생에 따른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학교 연구진이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백신 개발의 성공 가능성에 가깝게 다가선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감염병예방실험실은 국내 유행형 G2b 바이러스를 분리·약독화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고, PED 백신 후보주를 선발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김대민 연구원(지도교수 탁동섭)은 ‘제11회 아시아 돼지수의학회 학술대회’에서 포스터 어워드를 수상했다. 전북대 연구진은 효과적인 백신 개발을 목표로 국내에서 유행하는 G2b 계열 바이러스를 분리한 뒤 다양한 방법으로 약독화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약독화된 바이러스는 실험 결과 고역가를 유지하면서 어린 자돈에게 병원성을 일으키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효능평가에서는 백신 접종군 자돈의 생존율이 대조군보다 높고, 설사 증상도 완화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후보주를 선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김대민 연구원은 “국내에서 실제로 유행하는 G2b 계열을 바탕으로 약독화 방법을 다각도로 검증한 것이 주효했다”며 “무엇보다 어린 자돈의 생존율을 높이고 설사 증상을 완화시키는 결과를 확인한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체연료 생산 규제를 완화하는 개정안을 내놓았다. 현장 부담을 줄여 재생에너지 생산과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동시에 노린 조치다. 기후부는 12월 27일까지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고체연료의 발열량 기준을 낮추고, 보조원료 사용을 허용해 생산 문턱을 줄이는 내용이 담겼다. 가축분뇨만으로 만드는 단일연료뿐 아니라 보조원료를 섞는 혼합연료도 가능해진다. 혼합연료는 가축분뇨 비중을 최소 60%로 유지하고, 농작물 부산물·커피 찌꺼기·초본류·폐목재류·톱밥 등을 함께 쓸 수 있다. 저위 발열량 기준도 완화됐다. 단일연료는 2000kcal/kg 이상, 혼합연료는 3000kcal/kg 이상이면 고체연료로 인정된다. 그동안 의무화됐던 ‘펠릿’ 형태 제약도 사라져, 성형 과정 없이도 고체연료 생산이 가능해진다. 고체연료 생산이 늘어날 것을 고려해 시설 설치·운영 관련 규정도 손질된다. 생산시설은 설치·운영 계획을 제출해야 하며, 고체연료 성분 적합 여부를 행정청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혼합비율 변경, 보조원료 종류 변경 등도 인허가 대상에
종돈 개량의 초점이 기존 생산성 중심에서 육질 중심의 품질 경쟁력 강화로 이동될 전망이다. 한국종축개량협회는 최근 열린 ‘2025 종돈개량세미나 및 2024년도 종돈능력검정 보고회’에서 지난해 농장검정 결과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임수 종돈개량부 팀장은 “데이터 기반의 현장 검정이 농가 단위로 정착되면서 종돈의 유전능력과 생산성이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육질 개량의 핵심인 올레인산을 활용해 소비자 중심의 개량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비 트렌드의 다변화와 함께 고급육 수요가 늘고, 외국산과의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종돈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변화이기도 하다. 협회는 이를 위해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중심으로 근내지방(IMF), pH, 육색, 올레인산 함량 등 육질형질 중심의 질적 개량체계를 추진한다. 농장 단계에서는 초음파를 활용해 근내지방도를 측정하고, 도축장 단계에서는 냉도체 육질판정과 이화학검사를 병행해 데이터를 확보한다. 이렇게 축적된 정보는 협회의 유전능력평가 DB에 통합돼, 품질 중심의 유전평가 모델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최임수 팀장은 “일본은 도체의 올레인산 함량을 분석해 ‘신슈 올레인
이기홍 한돈협회장이 취임 후 정부와 공식 만남을 갖고 한돈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한돈산업 △미래를 열어가는 한돈산업 △존중받는 한돈산업이라는 세 가지 슬로건 아래 현장중심 정책을 이끌어 내고, 27조원 규모의 경제적 역할에 걸맞은 사회적 인정을 받겠다는 각오다. 이 회장은 이에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를 방문해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과 상견례를 갖고 한돈산업 주요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면담에는 송일환·이재춘 부회장, 오재곤 전남도협의회장을 비롯한 회장단과 농식품부 이연섭 축산경영과장이 함께 배석했다. 이 회장은 면담에서 제21대 한돈협회를 이끌어갈 세 가지 슬로건을 강조하며 “한돈산업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현장중심적 정책이 펼쳐질 수 있도록 계속적으로 입법부인 국회와 정부를 설득하고 소통하며 법안개정과 정책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돈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정당한 인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이 회장은 “국민의 먹거리 단백질 생산 1위 품목으로서 농업생산액 10조원에 달하는 역할과 전후방산업까지 포함하면 27조원에 달하는 사회적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존중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올해 들어 ASF 발생이 잇따르자 경북도가 농식품부와 합동으로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도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경기 양돈농가 5호에서 ASF가 발생한데 이어 강원 지역 야생멧돼지에서 ASF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지난 18일 농식품부 이동식 방역정책국장과 함께 ASF 방역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날 점검은 경산시의 야생멧돼지 포획트랩 설치 현장을 직접 찾아 포획트랩 설치 상태와 유지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거 등 현장 대응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앞서 경북도는 농장 및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 내외부 울타리 야생멧돼지 기피제 설치 여부 등 양돈농가 방역 조치를 집중적으로 점검하는 등 ASF 유입 차단에 행정력을 모으고 있다. 경북도 김주령 농축산유통국장은 “ASF가 발생하면 피해가 커 초기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양돈업을 위협하는 ASF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