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지난 15일 방글라데시 축수산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2020년 2월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으로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 중 ‘풀(Pool) 2’ 지역에 속하는 방글라데시의 구제역 등 동물 질병 최근 발생을 파악하고, 유전자원을 확보해 향후 양 기관 간의 협력을 확대하고 강화하기 위함이다. 세계 구제역 감염 유행 지역을 7개의 풀로 구분하는데 한국과 동남아시아는 ‘풀 1’, 남아시아의 방글라데시, 인도, 네팔 등은 ‘풀 2’에 속한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특히 구제역과 럼피스킨병, 가성우역 등 새로운 신종 질병이 해외에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어 국내 유입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서는 방글라데시 등과 같은 국가와의 국제 협력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주요 협력 분야는 △구제역 등 동물 질병의 발생 정보 공유 △동물 질병의 예찰·진단·방역 관련 공동 연구 △인적 교류 및 학술정보 상호 이용·교환 등이다. 검역본부는 2020년부터 올해까지 방글라데시 축수산부 산하 중앙질병연구소(CDIL)와 구제역 등의 동물 질병 대응을 위해
지속가능한 축산으로의 전환을 위해 불합리한 각종 규제를 개선하고 관련 법률 제개정이 추진된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경축순환농업의 활성화와 인증제 개선 등을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하게 된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이 지난 12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농림수산단체들과 22대 국회 주요 농정과제 공동추진을 위한 정책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농해수위 소속 민주당 국회의원과 손세희 축단협회장(한돈협회장),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최상태 한국임업후계자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어기구 농해수위원장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지난 6~7월에 걸쳐 민주당 농해수위 위원들과 함께 농림·임업·수산·소비자단체 간담회를 통해 분야별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정책협약식은 이러한 간담회 결과를 바탕으로 선정한 입법·예산·정책과제를 농축수산단체와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약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과제별 전담의원을 배정하는 ‘책임의원제’를 도입해 22대 국회 임기 중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예산분야엔 △축산농가 경영안정 특별대책 마련(문금주) △한돈산업 중장기 발전대책 수립
올해 여름 폭염으로 폐사한 돼지가 10만1982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이 지난 14일 농식품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6월 10일부터 9월 12일까지 돼지와 닭 등 가축 142만4065마리가 폐사했다. 닭과 오리 115만7011마리, 메추리와 소 등 기타 가축 16만5072마리, 돼지 10만1982마리다. 지난해 같은 기간 90만3478마리에서 올해 57.6%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충북이 32만1092마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폐사 피해를 봤고 이어 전남(29만8129마리), 전북(25만3963마리) 순으로 피해가 컸다. 가축 폐사가 증가하면서 올해 농식품부 가축재해보험금 지급액도 지난해 132억7000만원에서 58.5% 증가한 210억3000만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이상기후에 맞서 정부가 농작물재해보험과 가축재해보험 등에 대한 전면적인 개선과 예방대책 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이연희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열린 회의에서 ‘동물용 폐의약품 처리시스템 마련’을 주장했다. 농식품부 축산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충남도 농가 수 및 사육두수 등이 타 시도에 비해 압도적인 상위권을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충남도는 2021년부터 주요 가축(돼지·닭 등) 전염병 예방 백신 사업을 추진, 사업비는 평균 44억원이며 백신 투여 가축은 약 2억7000마리다. 이 의원은 “해마다 축산농가에서는 백신 투여 후 공병 및 주사기 등 어마어마한 동물용 폐의약품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러나 동물용 폐의약품에 대한 배출, 수거 가이드라인이 없어 농가에서는 이를 일반생활 쓰레기와 함께 버리거나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충남에서 유일하게 서산시만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용된 동물용 폐의약품 수거·처리를 지원해 환경오염과 전염병 방지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처럼 15개 시군의 동물 폐의약품 수거 현황을 분석해 생활 쓰레기와 분리·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4년 저탄소 축산물인증 시범사업’ 참여 농가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동물복지 축산농장 등 7종의 축산관련 국가인증 중 1개 이상을 보유한 돼지농장이면서 기준 규모 이상 사육 출하하고 탄소 감축 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한 농장에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농장은 서류심사 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컨설팅, 현장 인증심사,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 농장으로 선정된다. 자세한 지원 자격과 신청 서류는 축평원 누리집(ekap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시작된 저탄소 축산물인증 시범사업엔 총 94호 한우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턴 저탄소 인증 품목을 돼지와 젖소농장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축평원은 저탄소 인증 농장이 생산한 저탄소 축산물 유통 지원을 위해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 협의체를 통해 유통 경로 연계에 집중하고 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인증 농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선도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라며, 가치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돈농가들은 내 농장에 딱 맞는 정화방류 처리시설 선택에 대한 고민이 깊다. 이에 한돈협회는 지난 10일 제2축산회관에서 ‘환경대책위원회 전문가 회의’를 열고 ‘정화방류 시설 정보제공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가축분뇨 처리시설의 효율성과 가격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농가들이 신뢰할 수 있는 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농가들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들은 ‘정화방류 시설 정보제공사업’ 실시를 위해 △참여대상 기준설정 △사후관리(A/S) 기준확립 △시설 및 토목비용산정 △환경컨설턴트를 통한 평가시스템 구축 등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정화방류 처리시설이 농가운영의 효율성과 환경보호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농가들이 각 업체의 처리기술과 경제성을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자료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농가들이 정보의 비대칭성 문제를 해결하고, 투명한 정보를 바탕으로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회는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을 통해 농가들에게
농식품부가 농식품분야 우수 벤처·창업기업인 ‘에이(A)-벤처스’ 제64호 기업으로 ㈜딥플랜트를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딥플랜트는 AI(인공지능)과 물리적 가공방식인 ‘딥에이징’을 이용해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까지도 맛과 식감을 살리는 숙성 특허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딥플랜트는 한돈·한우의 기간에 따른 △연도 △맛 변화 △지방과 단백질 함량 △아미노산 함량 △산도(pH) 변화 등의 데이터베이스를 부위별로 구축하고, AI를 통해 숙성에 따른 맛, 식감 등을 분석·예측한다. 또 분석한 육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압과 초음파, 수온을 혼합한 물리적 가공처리 기술인 딥에이징을 통해 육류의 단백질 분해효소를 활성화시킨다. 이러면 육류의 맛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숙성을 조절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딥플랜트는 이렇게 숙성한 저등급·비선호 부위의 육류를 국내 대형 유통사 및 마트, 홈쇼핑, 레스토랑 등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작년엔 아시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싱가포르 ‘스위치 슬링샷(SWITCH Slingshot)’에 참여, 4700여개 참여 기업 중 최고 50위권(Top50)안에 선발된 바 있다. 김철범 딥플랜트 대표는 “현재 식육 산업의 가장
글로벌 바이오 전문기업 ‘비비코리아(B&B KOREA)’가 팜핵유를 사용한 자돈사료인 ‘돈생처음 PKO’ 2호, 3호를 새롭게 출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비비코리아가 이번에 출시한 ‘돈생처음 PKO’는 자사가 직접 수입한 팜핵유와 특수지방산, 자체 개발·생산하고 있는 수용성 미네랄과 식물성 효소, 유익 미생물 등을 혼합, 기존 양돈사료에 사용하는 대두유, 동물성 유지류 원료를 팜핵유로 대체해 영양성분을 대폭 끌어올린 제품이다. 팜핵유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열대지방에서 재배되는 팜나무의 열매에서 추출된 오일로, 팜유와 달리 중쇄지방산이 함량이 높은 고급지방이다. 팜핵유에 함유된 높은 중쇄지방산 함량은 병원성 바이러스와 세균, 박테리아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작용이 우수해 돼지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람의 모유에도 약 6% 함유된 라우릭산에 비해 ‘돈생처음 PKO’ 제품에 사용되는 팜핵유는 라우릭산이 약 45% 함유돼 면역력 향상, 돈사 내 고질적인 질병과 바이러스 감소, 연변 및 설사 저감, 사료 섭취량과 증체율 증가 등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팜핵유는 25℃ 이하 환경에서 응고가 일어나 하절기 2~3개월을 제외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최근 대구경북양돈농협 회의실에서 로이스덕영치과병원(병원장 박준홍)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상호 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의 증진을 통해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원과 가족의 건강복지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구성원 복지증진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통한 양 기관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해 본 업무협약(MOU)를 체결 했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건강증진 인식개선을 위한 상호협력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원과 가족 대상 진료 지원과 혜택 제공 △치아 관련 신뢰도 높은 콘텐츠를 공유한다는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양 기관장은 “양 기관이 적극적으로 협력해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원과 그 가족들의 치아 건강 증진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용 조합장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 동안 공주 한옥마을에서 ‘2024 도드람 후계자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도드람양돈농협의 후계자들과 부모 세대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돈 후계자들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드람은 매년 가업을 승계하고 있는 후계자들과 창업 농가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열어 조합원들의 소속감을 높이고, 양돈 2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세대 공감’을 주제로 다양한 소통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총 52명의 후계자와 부모가 참여해 이틀간 준비된 일정을 소화했다. 첫날에는 전국에서 모인 후계자들이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서로 교류하며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한 박광욱 조합장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조합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특별히 준비된 깜짝 영상에서는 1세대 조합원과 2세대 후계자들이 진솔한 마음을 나누며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튿날에는 송재현 대현회계법인 대표이사가 ‘양돈 승계 핵심 노하우’라는 주제 아래 특강을 진행했다. 가업 승계 중에 있는 조합원들에게 구체적인 상속 사례를 설명하고, 이를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