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서울 63빌딩에서 기아, 신한은행, 그리너리와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와 기업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가축분뇨의 신재생에너지화 촉진, 지능형(스마트) 축산 사업 협력 등 국내 농축산 부문의 저탄소 생태계 전환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특히 탄소저감 효과 연구 및 측정, 온실가스 감축 방법론 개발 등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중장기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와 신한은행은 경북 의성군의 가축분뇨 자원화 실증 시범 사업의 바이오차(Biochar) 생산 프로젝트를 10년간 지원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축산분야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민간과 함께 시도해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한두봉)은 최근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둔 국제곡물위원회(IGC)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IGC는 곡물 무역 부문 국가 간 협력을 위한 국제기구로서, 곡물 무역과 관련한 투명한 정보 생산과 생성된 정보의 공유를 담당하고 있다. IGC에는 우리나라와 EU를 포함한 주요 곡물 수출 및 수입국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IGC와의 MOU 체결을 통해 국제 곡물 무역 시장에 대한 긴급한 현안 발생 시 신속히 정보를 교환해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장 먼저 두 기관은 ‘2024년 IGC 컨퍼런스’와 ‘아시아 지역 컨퍼런스’의 공동 주최를 논의하기로 했으며, ‘2024년 상반기 온라인 워크숍’을 함께 개최하는 것에 합의했다. 한두봉 원장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우리나라 곡물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기관, 국제기구 등과 더욱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북 예천군은 성일종돈 최영기 대표가 (재)예천군민장학회에 ‘뉴트리나 아너스 N클럽 어워드’ 포상금으로 받은 250만원을 기탁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뉴트리나 아너스 N클럽 어워드’는 ‘카길’의 글로벌 동물영양 브랜드 뉴트리나의 대표적인 한돈 시상식으로, WSY 등 3가지 분야에서 고성과를 충족해야만 수상할 수 있는 영예로운 상이다. 최영기 대표는 지난해에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 하는 등 지역 인재들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미래의 주역인 지역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일에 써달라”며 포상금 전액을 인재 육성 기금으로 전달했다. 김학동 군수는 “소중한 장학금을 학생들의 꿈을 펼치는 밑거름으로 사용해 예천군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명품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수의직 공무원 채용이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다. 지난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2021년에 수의직 공무원 11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5명에 그쳤고 지난해에는 10명 모집에 4명, 올해는 14명 모집에 1명만 지원했다. 이에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이날 경북대 수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의직 공무원의 역할과 중요성에 대한 홍보.설명회를 가졌다. 시험소는 수의과대학 본과 4학년과 대학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축방역과 먹거리 위생, 반려동물과 야생동물 분야의 경북도 수의공무원 업무와 역할 등을 설명했다. 특히 공무원 국외훈련 기회, 유연근무 제도 등 워라벨을 추구하는 근무환경 변화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현재 경북도 수의직 공무원은 100여 명으로 본청 동물방역과를 비롯 동물위생시험소, 축산기술연구소,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축방역뿐만 아니라 동물의 건강과 국민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규섭 시험소장은 “우수한 수의인력 확보뿐 아니라 대한수의사회, 전국동물위생시험소협의회 등 중앙조직과 연계해 수의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규모를 다양화하고 노후 축사가 밀집한 지역의 재개발을 허용한다. 농식품부는 내년부터 노후되고 난립한 축사를 정보통신기술 기반 첨단단지로 집적하기 위한 지능형(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사업을 개편한다고 최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019년부터 노후.난립한 축사를 ICT 인프라를 구비한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기반 조성과 관제센터 신축 비용을 지원해 왔다. 그러나 사업 대상지 인근 주민의 민원이나 환경영향평가 등으로 인허가가 지연되거나 사업이 중단되는 등 차질을 빚어왔다. 이에 농촌 토지와 공간 이용 현황 등을 반영해 사업 시행 지침을 개선하기로 한 것이다. 우선 스마트 축산단지 조성 규모를 15ha 내외에서 3~30ha 내외로 완화해 농촌지역 토지이용현황과 공간 활용 계획 등을 적극 반영한다. 조성 사업의 주체인 시.군은 활용 가치가 높지 않은 외곽지역의 협소한 토지도 사업부지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노후 축사가 밀집한 지역도 재개발 방식을 통해 스마트 축산단지로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신규 부지 확보로 인한 민원이 대폭 줄어들고 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 절차가 간소화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
2년 연속 최우수 평가…무이자 운영자금 50억원 지원받아 HACCP 인증·높은 위생수준·동물복지 도축장 긍정 평가 조합원 안정운영 실적지원·도축장 실적 등 항목 높은 점수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운영하고 있는 도드람엘피씨공사(이하 도드람LPC)가 농식품부가 실시한 ‘2023 우수축산물유통센터 평가’ 결과 A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업체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우수축산물유통센터는 정부에서 도축, 가공, 유통을 연계한 통합경영체로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지정해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 전국 23개 센터가 지정됐다. 도드람LPC는 2011년 전국 ‘1호 우수축산물유통센터’로 지정돼 그동안 실시한 평가에서 최우수, 우수 업체로 선정됐으며 이번 평가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우수 A등급 평가를 받게 됐다. 도드람LPC는 특히 HACCP인증 기준에 적합한 시설은 물론 높은 위생 수준과 함께 동물복지 도축장으로 지정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한다는 부분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한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조합원 실적 및 지원, 도축장 실적 등의 항목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드람LPC는 이번 최우수 업체 선정으로 무이자 운영자금 5
농축산단체들이 국회에서 계류 중인 농협법 개정안의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농협법 개정안은 지난 5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6개월째 법제사법위원회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7일 농축산연합회,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소속 32개 농축산업인 단체들은 국회에서 농협법 개정안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농협법 개정안에는 도농 간 불균형 해소와 농업·농촌 지원 확대를 포함해 조합장 선출 관련 제도 개선, 조합 내부 통제 강화, 무이자자금 투명성 확보, 중앙회 경영 안정성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농축산단체는 “국회 법사위가 체계와 자구 심사범위를 벗어난 문제 제기로 법안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농협법 개정안은) 그간 제기된 농업계의 숙원사항을 담고 있는 만큼 농업·농촌·농업인의 고충을 해결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학구 한종협 상임대표는 “농해수위 의원들이 치열한 논의와 고민 끝에 마련한 법안”이라며 “농업 현실에 대한 큰 고민 없이 개인의 이해관계에 따라 법안처리를 고의로 지연시키고 있는 일부 법사위원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축산농가에서 사용하는 사양관리 기기로부터 정확한 정보를 안정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가표준(KS)을 개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축산 사양관리 기기 데이터 수집 기준’ 국가표준은 △1부-공통 사항 △2부-돼지 △3부-소 △4부-닭 등 총 4개로 구성돼 있다. 1부에서는 모든 축종에서 사용하는 사양관리 기기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통신방식, 유선 및 무선 연결 방법 등을 규정하고 있다. 또한, 2부에서 4부까지는 축종별로 사용되는 사양관리 기기로부터의 전송 정보 항목, 측정 범위, 측정 단위, 허용오차 및 방수·방진 보호 등급 등을 표준화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에서 주관한 ‘스마트 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표준화 공개 토론회(포럼)’을 통해 관련 업계 및 기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국가표준을 보완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후 농업용 전자통신 분야의 전문위원회와 기술심의회를 거쳐 국가표준으로 제정했다. 국가표준 4개 가운데 1부(공통 사항)와 2부(돼지)는 이미 2022년 12월에 제정돼 올해부터 농식품부 ‘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 사업’에 포함돼 축산 사양관리 기기 업체가 기기를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