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이동제한 피해농가 1순위 지원 외상으로 구매한 금액 상환 농가 2순위 자연재난 피해수준 따라 이자감면 차등 정부가 사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축산농가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을 지원한다. 또 농협사료도 축산농가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배합사료 가격을 추가 인하했다.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지원되는 1조원 규모의 사료구매자금은 축산발전기금 3550억원과 이차보전 6450억원 등으로 구성된다. 사료구매자금은 연리 1.8%의 정책자금을 2년간 융자로 지원하는 제도다. 축산농가의 경영난을 돕기위한 자금지원 이지만 가축방역 정책과 연계해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ASF 확산에 따른 이동제한 피해 농가에 대해 1순위로 지원하고, 외상으로 사료를 구매한 금액을 상환하려는 농가는 2순위로 분류했다. 또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농가가 자연 재난 피해를 본 경우 피해 수준에 따라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을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 암소감축(비육지원)사업 참여 농가에 대해 농가당 지원 한도를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증액했다. 이와 함께 축산 관련 법령을 위반해 과태료 처분을 받은 농가는 사료구매자금 지원대상에서 배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가축전염병예방법
구제역, ASF 등 가축전염병 발병으로 국내 축산업의 피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가축전염병 발병 감시와 예측 능력을 높여 피해를 최소화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민의힘 이달곤(창원 진해구) 의원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을 최근 대표 발의했다. 현재 가축전염병 대응은 감염에 노출된 가축의 살처분과 농장격리 등 일차원적인 후속 조치에만 의존하고 있다. 이 의원은 살처분을 통한 매몰의 경우에는 토양 오염과 악취 등 환경적인 문제점을 야기하고 또 매립지 부족으로 인해 관리 소홀도 발생해 효율성이 낮은 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가축전염병이 언제 발생해 확산할지 알 수 없어 가축 소유자들은 더욱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이에 가축전염병의 발생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한 사전 감시 및 예측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시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개정안은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시도지사 및 특별자치시장이 가축전염병 발생에 대한 감시 및 예측 능력을 높이기 위한 조사·연구를 실시하고 해당 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위해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 가축 소유자 등이 해당 감시·예측 기술을 이용하는 경우 그 비용을 일부 지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조사 12% 자가처리 후 하천방류 충북도내 가축분뇨공공시설이 확대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도내 가축분뇨 관리방안에 대해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충북 지역에서 사육 중인 2637만 마리의 가축이 배출하는 분뇨는 하루 9548t에 달한다. 발생되는 가축분뇨 중 76%는 농가에서 자체적으로 퇴액비화한다. 이어 12%는 시설 위탁처리하고 있고 12%는 공공처리시설 및 농가 내 자가처리시설에서 처리해 하천으로 방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자체별로 청주, 진천, 보은, 괴산, 충주 등 5개 시군은 모두 6개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설치 운영해 가축분뇨를 처리하고 있다. 공공처리시설이 없는 6개 시군은 농가 내에서 자체적으로 퇴액비화 하거나 정화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강원도 양양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자 도내 유입 방지에 총력을 쏟는다고 최근 밝혔다. 경남도는 2019년 9월 17일 이후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살아있는 돼지와 사료, 분뇨에 대한 반입·반출 제한 조치를 시행 중이어서 도내 역학 관련 양돈농가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네 번째로 ASF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도내 20개 거점소독시설 운영을 강화해 축산관련시설 출입차량 소독, 양돈농가 일제 소독 등 오염원 유입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강광식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ASF는 야생멧돼지가 양돈농가로 전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양돈농가에서는 출입차량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오염원 유입 방지를 위해 농가별로 설치된 강화된 방역시설을 더욱 철저히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구제역 예찰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3 구제역 혈청예찰 세부실시요령 설명회’를 지난 8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검역본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전국 46개 동물위생시험소 및 시도 방역부서의 구제역 담당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 등 90여명을 대상으로 구제역 혈청예찰 실시요령과 함께 현장에서 유용한 예찰개념, 주의사항 등을 교육했다. 검역본부는 가축방역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구제역 혈청예찰 세부 실행지침을 시도에 제공,구제역 야외 유행을 찾기 위한 ‘감염항체’와 백신접종으로 생성되는 항체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백신항체’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올해 구제역 혈청예찰은 감염항체 55만 마리와 백신항체 53만 마리, 총 108만 마리의 돼지, 소, 염소 등을 대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해 구제역 혈청예찰 결과 새로 검출된 감염항체 양성 농가는 없었으며, 백신항체의 경우 돼지 93.2%, 소 98.2% 염소 89.8%의 항체형성률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구제역 백신 항체형성률이 80%에 못미쳤던 돼지·염소농가와 90% 미만인 종돈장을 대상으로 올해 구제역 백신 추가접종과 혈청예찰을 강화해 집단면역 수준이 개선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2일 강원 양양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돼지 23마리가 폐사해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ASF로 확인됐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195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번 ASF 발생은 지난달 5일 경기도 포천, 11일 강원도 철원, 22일 경기도 김포에 이어 20여일 만에 발생한 올해 4번째 ASF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방역을 실시 중이다. 또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48시간 동안 철원을 제외한 강원도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0여 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생 지역
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진주시 축산종합방역소가 준공됐다. 경남 진주시는 지난 9일 진성면 동산리에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전염병 유입을 상시 차단하고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건립한 ‘축산종합방역소’ 준공식을 개최했다. 진주시 축산종합방역소는 3597㎡의 부지에 총 사업비 8억4100만원이 투입돼 건립됐으며 축산차량 세척시설과 소독시설, 대인소독시설, 방역자재 보관창고를 갖추고 있다. 소독시설은 무인자동시스템으로 차량 크기와 가축 운송여부에 따라 소독단계를 구별해 소독할 수 있고 중수도 정화처리설비가 설치돼 소독수를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시설로 설계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축산종합방역소는 재난형 가축전염병 발생 시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방역시설로 축산농가에서 보다 더 안전하게 축산업을 영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경기도동물위생시험소가 자체 사업으로 실시하고 있는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에 대한 농가 만족도가 9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최근 밝혔다. 돼지질병방제 피드백사업은 주요 돼지 질병에 대한 혈청검사와 도축병변 검사 결과를 토대로 농장별 질병 관리와 백신 접종시기 등을 지도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는 ASF와 PED 발생,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사료비 인상, 정부의 강화된 방역 설치 의무에 따른 생산비 상승으로 농가의 어려움이 컸지만, 이번 사업에 대한 양돈농가의 호응은 매우 좋았다. 지난해 8개 시군 52농가, 돼지 4380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고 사업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8%가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연초 18.6두 수준이던 사업참여 농가의 MSY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9.2두로 0.6두 증가했고, 자돈폐사율 또한 연초 7.5%에서 6.8%로 0.7% 감소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는 대한한돈협회에서 지난해 12월 말 발표한 2022년 MSY 18.3두를 웃도는 수치다. 이규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돼지피드백사업의 맞춤형 질병 검사와 컨설팅 서비스 강화 등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