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4건 발생·13만두 살처분, 방역대응 강화 ‘1일 1농장 운송’ 등 선제방역, 교차 감염 차단 사료·현장관리 통합 대응…“ASF 미발생 유지” 최근 ASF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국내 양돈업계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ASF 발생 건수는 24건(3월 16일 기준)으로 최근 몇 년간의 발생 추이를 웃돌고 있다. 2026년 들어서만 13만 두 이상의 돼지가 살처분되는 등 상황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방역 당국 역시 특별방역기간을 3월까지 연장하고 일제검사와 도축장 출하 돼지 검사 강화 등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위기 속에서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고객 및 계열 농장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단 방역과 현장 관리, 사료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선제적 방역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를 통해 외부 병원체 유입을 최소화하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유지하고 있다. ◆30년 차단방역 원칙, ‘1일 1농장 운송시스템’=선진의 ‘1일 1농장 운송시스템’은 방역 관리의 핵심이다. 하루에 한 농장만 방문하는 운송 체계를 통해 농장 간 질병의 교차 감염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고객 농장에 종돈을 분양한
국방부는 ASF, 구제역 등 최근 유행하는 가축전염병을 차단하기 위해 강화된 방역 작전을 실시 중이라고 지난 5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설 연휴부터 장비 178대와 인력 400여명을 동원해 전국적으로 90여건 이상의 방역 지원을 완료하고 매일 평균 10여곳의 현장에서 방역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적 화학 공격에 대응하는 특수장비 K-10 제독차도 방역작전에 투입했다. 3000ℓ 대용량 탱크와 고압살포 능력을 활용해 도로 방역 현장에서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핵심 역할을 수행 중이라고 한다. 전국 각지에 있는 군부대들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방역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민통선 및 접경지역(연천·철원·양구 등)은 야생 멧돼지로 인한 ASF 확산을 막기 위해 도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으며, 축산 농가가 밀집한 내륙 거점 지역(포천·홍성·평택·고양 등)에는 K-10 제독차 등을 투입해 주요 거점 소독과 방역 초소 운영을 지원한다. 국방부는 향후 질병 확산 추이를 면밀히 주시하며 농식품부 및 각 지자체와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돼지소모성질병(PRRS) 대응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도내 양돈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지난달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은 돼지의 번식장애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소모성 질병으로, 바이러스 변이가 쉽고 다양한 유전자형이 존재해 농가별 맞춤형 대응이 중요하다. 전국적으로 PRRS 발병에 의한 농가 피해는 약 3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도는 전국 돼지 사육규모의 20%를 차지하고 있어 소모성 질병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예방하고 생산성을 향상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양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담팀(TF)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TF팀은 도의 양돈질병 관련 현장, 분석,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들을 중심으로 3개 반(조정반, 검사·분석반, 행정반) 총 9명으로 구성됐으며, 대한한돈협회, 돼지수의사회 등 외부전문가와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TF팀은 △전국 및 도내 PRRS 발생·검출 현황 분석 △양성 농가 대상 유전자형 분석 및 도내 유행주 조사 △농가별 적합 백신 선택 지원 △민관협력 강화를 통한 돼지농장 생산성 향상 방안 마련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
검역본부·산업계 간담회, 상용화 협력 논의 BSL-3 연구시설 확충 필요성 제기 연구 인프라·허가 절차 개선 추진 구제역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백신 국산화와 신규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연구 인프라 확충과 허가 절차 단축 등 제도 개선을 병행해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구상이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달 26일 경북 김천 본부에서 ‘구제역·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개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검역본부 관련 부서와 한국동물약품협회, 구제역·ASF 백신 개발에 참여 중인 10개 산업체가 참석했다. 참석 기업은 △고려비엔피 △나노백스 △녹십자수의약품 △바이오앱 △씨티씨백 △에프브이씨 △옵티팜 △중앙백신연구소 △케어사이드 △코미팜 등이다. 간담회는 올해 수도권에서 구제역 2건, 전국적으로 ASF 20건이 발생하는 등 방역 여건이 엄중한 상황을 고려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구제역 백신 국산화 추진 현황과 ASF 백신 개발 단계별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조속한 상용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산업계는 특히 생물안전 3등급(BSL-3·ABSL-3) 연구시설 확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최근 잇따른 양돈농가 ASF 발병에 대응해 전 조합원에게 9000만원 상당의 긴급 방역용품을 지원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이번 긴급 방역물품에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9000만원 상당 총 4톤 규모의 소독약을 공급했다. 매년 조합원들의 실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환돈과 폐사체 부검, 질병 모니터링, 환기 개선 등 조합원 축사 방역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최근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농가 내 ASF 발병에 대해 엄중히 인식하고 조기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이번 방역물품 지원이 농가 방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양돈농가에서는 외부인·물품 출입과 야생동물의 접근에 철저히 대비하고 축사 내외 소독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구경북양돈농협은 방역물품 지원, 구제역 백신 공급, 부검과 질병 모니터링 등 가축 질병에 관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을 신속하게 추진해 가축질병의 사전 예방과 조기종식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경기도가 포천 ASF 방역대 내 양돈농가 34곳에 대해 설 명절을 앞두고 ‘전두수 정밀검사’를 긴급 실시해 조기 출하를 지원한다. 이는 ASF 발생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출하가 막혔던 농가들이 당초 예정일보다 5일 앞당겨 돼지를 내보낼 수 있도록 해 사육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물가 안정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농식품부는 포천 ASF 발생 농가 반경 10km 이내 방역대 농가 가운데 강화된 방역시설을 갖춘 곳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조기 출하를 허용했다. 원칙대로라면 발생일로부터 14일 뒤인 8일부터 출하가 가능했지만, 설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예외를 뒀다. 출하를 원하는 농가는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의 임상·정밀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도축장에서도 전두수 채혈 검사를 거쳐 음성 판정을 받아야만 반출이 가능하다. 시험소는 현장에 직접 투입돼 시료 채취를 밀착 지원할 계획이다. 시험소는 조기 출하 지원과 함께 도내 도축장과 축산물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항생제 잔류물질·미생물 검사 등 위생·안전 관리도 강화한다. 경기도는 방역 원칙을 준수하면서 농가 피해를 줄이고 명절 물가 안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옥봉 동물위생시험소장은 “방역 원칙을 철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지난 7일 경기 포천시 돼지농장(8800마리 사육)에서 전날 ASF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강원 강릉(16일), 경기 안성(23일), 경기 포천(24일), 전남 영광(26일)에 이어 이달에도 전북 고창(1일), 충남 보령(3일), 경남 창녕(4일)에 이어 올해 들어 8번째 발생이다. 중수본에 따르면 이번에 ASF가 발생한 농장은 지난달 24일 ASF가 발생했던 경기 포천 돼지농장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으로, 현재 이동 제한이 시행 중인 방역지역 내 돼지농장에 대한 예찰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또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ASF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이번 발생이 기존 발생 농장의 예찰지역 내 추가 발생인 점을 고려해 일시이동중지 명령은 발령하지 않고, 기존 방역 지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중수본은 이에 앞서 지난 4일 경남 창녕에서 ASF가 발생하자 전국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방역 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남 지역에서는 이번이 첫 발생이다. 이동식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2026년 도축검사원 전문역량 강화를 위해 정기교육을 운영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제1차 정기교육은 지난달 29~30일까지 농협축산물위생교육원에서 실시됐으며, 이를 시작으로 연간 12회 정기교육 운영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교육내용으로는 △포유류 질병 병리 △가금류 질병 병리 △도축 현장 트라우마 예방으로 현장 적용성이 높은 과정으로 편성됐다. 특히 2026년에는 도축 현장 트라우마 예방 교육을 신설해 현장 안전관리 능력을 높일 계획이다. 제1차 교육에 참석한 김용상 방역본부 전무이사는 “도축검사원은 국민 식탁 안전을 지키는 최일선 인력이다.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검사 지원체계 구축과 현장 안전 중심 교육을 강화하고, 내부적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 전문기관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