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ASF 대응을 위해 200억원에 달하는 국비 추가 편성에 나섰다.
기존에 책정됐던 돼지 살처분·매몰 비용과 농가에 대한 보상금이 불과 3달 만에 바닥난 데 따른 조치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강원도 위주로 ASF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대규모 축산 농가가 있는 경기 포천 등에서 ASF 사태가 빚어진 영향이라고 했다.
당초 농식품부는 올해 ASF 살처분 보상금 명목으로 국비 56억1000만원을 각 지자체에 교부했다. 그러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185억200만원을 추가 투입키로 했다. 여기에 ASF 살처분·매몰 비용으로 14억8300만원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