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 백신 품질과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백신 원료 관리제도 도입을 앞두고 관련 지침서(가이드라인)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역본부는 2026년부터 백신 제조의 핵심 원료까지 품질관리 범위를 확대하는 ‘시드-로트(Seed-Lot)’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지침서는 백신 산업체에서 백신 개발과 품목 허가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7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5차례의 백신 전문가 자문과 산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이번 지침서를 만들었다. 지침서는 △백신 제조 관련 용어 정의 △백신 원료 제제 구분(23종) △시드-로트 시스템 적용 품질관리 기술검토 기준 △제출자료 범위 △기존 허가 품목 변경 시 특례 요건 △시험항목(7종) 기준 및 방법 △동물용 백신 제조용 특정병원체가 없는(SPF) 닭 요건 △자료 작성 예시 등을 담고 있다. 특히 백신 생산 과정에서 미생물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백신 원료 관리 요건을 중점적으로 개발해 수록했다. 여기에는 백신 제조 상위 단계의 바이러스 및 세포에 대한 외래성 바이러스 부정시험 기준 등이 포함된다. 검역본부는 이번 지침서가 산업계에 널리 활용되도록 이달 중 백신
농협사료, 1분기 경영분석회의 개최 경북 산불피해·전남 구제역 최대한 지원 3행3무 실천운동 통한 변화와 혁신 도모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종대)는 지난달 19일 서울 강동구 본사에서 임원과 사무소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경영분석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1분기 경영실적과 연도말 전망, 사무소별 현안과 올해 사업추진 방향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종대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초 농협사료 비상 경영에 돌입하며 추진한 △대가축 특판팀 신설운용 △각 지역 특색에 맞는 맞춤형 마케팅 전략 수립·실행 △확실하게 차별화된 고객 지원 등이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최근 경북지역 산불과 전남지역 구제역에 따른 피해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축산농가를 위해 신속하고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을 강조했다. 같은 날 농협사료는 청렴농협 구현을 위한 ‘윤리경영(3行3無) 실천 결의대회’도 개최했다. 농협사료 임직원들은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직장문화 조성과 사고근절을 위한 윤리경영 실천 의지를 다짐했다. 정 대표이사는 “무위무사(無爲無事), 보신주의(保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돼지고기가 최근 재고 감소로 지난해보다 가격이 상승했지만, 하반기 공급 증가로 도매가격의 하락 가능성을 제기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8일 세종 농경연 농업관측센터에서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축산물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형마트, 축산물 수입업체, 전문가, 관련 협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최근 축산물 수급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수급 불균형에 대한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축산물은 전년동월대비 0.8% 상승했다. 축산물은 돼지고기 등이 지난해보다 높은 가격을 보이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3월보다는 1.6% 올랐다. 가공식품 원료로 사용되는 수입 돼지고기 가격상승에 따라 국내산 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학교 급식과 나들이 수요 증가 등에 따라 매년 2월부터 6월까지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평년 3월 대비 4월 도매가격 상승률은 13.0%이며, 올해 4월 평균 도매가격(제주제외)은 kg당 5651원으로 3월 평균 가격(5345원) 대비 5.7% 상승해 평년 같은 기간에 비해 급등한 상
최근 몇 년간 식품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키워드를 꼽으라면 단연 ‘단백질’이다. 단백질을 강조한 음료 시리얼 스낵은 물론, 단백질 함유량을 표기한 간편식까지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를 채우고 있다. 하지만 고단백 식재료로 자주 언급되는 닭가슴살, 달걀 등에 비해 국산 돼지고기 한돈은 의외로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알고 보면, 한돈은 단백질 함유량, 조리의 편의성, 영양적 밸런스를 모두 갖춘 식품이다. 최근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우리가 자주 먹는 고기의 구성요소는 크게 수분·단백질·지방·무기질로 구성되는데, 특히 한돈은 전체 구성요소에서 단백질이 21.1%를 차지해 타 육류 대비 가장 높은 함유량을 갖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의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한돈 등심은 100g당 23.30g, 안심은 22.2g, 앞다리살은 20.5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등심과 안심은 지방 함유량이 낮고 단백질이 많은 부위로 다이어트, 운동 등 건강을 챙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며 앞다리살은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높은 단백질 함유량을 갖고 있다. 또 갈비는 17.7g, 삼겹살도 13.2g의 단백질을 담고 있어 풍미와 함께 영양까지 함께 챙길 수 있다. <그림 참조&g
이유두수 11.4두 이유전 육성률 98% 높은 성적 자랑 1등급이상 출현율 84% 연중 1등급이상 비율 80% 선진 순종돈 웅돈사료 피그온까지 폭넓게 도입 전북 남원에 위치한 태성한돈은 모돈 600두 규모의 일관농장이다. 2024년 기준 생존산자수 복당 11.7두에 비해 이유두수는 복당 11.4두, 이유 전 육성률 98%를 기록할 만큼 높은 육성 성적을 자랑한다. 출하 품질도 뛰어나다. 1등급 이상 출현율이 84%, 연중 1등급 이상 비율이 평균 80%를 웃돈다. 태성한돈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바로 안상균 이사다.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농장 운영을 맡은 그는 부모님과 친척들 모두 양돈업에 종사했던 가정에서 자라, 양돈이 일상인 환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됐다. 어릴 적부터 몸에 밴 현장 감각은 그가 농장을 ‘관리’의 관점에서 바라보게 만든 배경이기도 하다. 이러한 감각에 선진의 기술력과 컨설팅이 더해지며 시너지가 났다. 태성한돈은 현재 선진의 순종돈과 웅돈, 사료는 물론, 양돈 전산 프로그램인 피그온까지 폭넓게 도입해 운영 중이다. 초기에는 타 회사의 종돈을 사용했지만, 공급 이슈와 PRRS 음성 농장 유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로 2023년부터
코로나19 세계적 유행 이후 스마트·디지털 기술 확산 윤리적 소비 관련 정책 강화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축산물의 생산, 도축·가공, 소비, 교역 등의 과정을 가치사슬 관점으로 살펴본 ‘2024년 해외 축산 정보’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축산물 공급 체계에서 취약점이 발견됨에 따라 각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축산정책 과제를 추진했다. 2024년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스마트·디지털 기술 확산이 가속화됐고 동물복지와 탄소중립 등 윤리적 소비와 관련된 정책이 강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축평원의 ‘2024년 해외 축산 정보’에는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일본 △스페인 △뉴질랜드 등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에 대한 심층 조사와 주요 교역 대상 국가의 축산업 전반을 파악할 수 있는 기초조사 내용이 들어있어 전 세계 축산업의 현황과 변화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주요국의 축산업 쟁점 심층 조사는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육우 가치사슬 △미국과 일본의 축산물 유통 마진 △뉴질랜드 양 산업 △스페인 이베리코 돼지 등 다양한 내용이 수록돼 있다. 기초조사는 주요 교역 대상국 내 축산업의 위상을 시작으로 도축·유통, 소비, 교역
2800여 전문인력 참여해 3개월간 시운전 거쳐 완성 무인시스템 등 최신설비로 경쟁력있는 공급체계 구축 서해안 벨트 중심 충청권 축산농가 경쟁력 강화 지원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국내 축산 사료산업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 7일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팜스코 제5공장의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보령공장 준공을 통해 팜스코는 국내 최초로 5개 배합사료공장을 운영하는 축산식품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연간 200만톤 생산 체제 달성을 향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정영철 마케팅실장의 사회로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각계 각층의 내외빈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김남욱 대표이사는 환영사에서 “보령공장은 단순한 생산 거점이 아니라 고객의 성공을 실현하는 중심축이 될 것”이라며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팜스코는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품질과 진심 어린 서비스로 축산 현장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종철 사료생산본부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보령공장은 총 28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해 약 3개월간 리모델링과 시운전을 거쳐 완성됐다”며 “월 2만톤 생산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과 첨단 설비를 갖춘 공장으로 탈바꿈했다”고 밝혔다. 특히 보령공장은 무인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양돈 사료 영업사원을 대상으로 양돈 PMS(Pig-On Management Specialists) 자격 부여를 위한 피그온(Pig-On) 전문화 교육 과정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피그온은 선진이 개발한 스마트 전산관리 시스템으로, 양돈 농장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최적의 사양 관리와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이를 활용하면 개체별 관리부터 생산성 분석, 질병 위험 예측까지 농장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2024년 발표된 선진 피그온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피그온을 사용하는 상위 농가의 PSY(모돈 당 연간 이유두수)는 28.2두로 국내 평균(약 22두)보다 6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피그온은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환경에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름 모돈 급이기, 환기팬 등 스마트 ICT 기기의 데이터를 자동 연동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강화했으며, 선진의 수의사 그룹 ‘선진 브릿지’와 협력해 PRRS(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 질병 위험 예측 기능도 추가했다. 이를 통해 농장주는 더욱 정밀한 관리와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이번 교육 과정은 이러한 피그온의 활용도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무
선진 양돈생리영양팀 연구진 기술 집약 고돈가 시기 출하일령 지연 예방 All-in!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양돈 농가의 생산성을 높여 하절기 출하일령 지연을 막기 위한 ‘스트레스 케어’를 이달 14일부터 시작했다. 올해 여름은 예년에 비해 더 길고 더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발빠른 하절기 대비를 시행한 것이다. 4월부터 9월까지 진행되는 ‘스트레스 케어’는 양돈 농가에 단계별 특별 처방사료를 공급하는 것으로 구성됐다. 특히 처방사료의 솔루션은 선진 양돈생리영양팀 연구진들의 기술이 집약돼 있어 농가에 효과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진의 ‘스트레스 케어’ 1단계는 4월에서 5월까지 진행된다. 해당기간에는 일교차가 큰 폭으로 벌어짐에 따라 온도변화와 환기조절의 어려움으로 돼지가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는 시기다. 이로 인해 돼지의 대사안정성이 저하될 수 있어, 면역력 강화에 탁월한 특별처방 사료를 공급한다. 본격적인 하절기를 맞이 하기 전, 각 개체들이 건강하게 지낼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6월부터 9월까지는 본격적인 여름을 대비하는 ‘스트레스 케어’ 2단계가 진행된다. 여름에는 폭염에 노출된 돼지들의 사료 섭취량이 저하될 수 있어, 일당
한국베링거인겔하임(사장 안나마리아 보이)은 지난 16일 (사)무의(이사장 홍윤희)와 국내 교통약자 접근권 제고를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베링거인겔하임의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SD4G, Sustainable Development-For Generations)’의 일환으로,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위해(More Health) △지역사회와 임직원의 성장을 돕는 발전을 위해(More Potential) △건강한 지구를 위해(More Green) 등 SD4G의 세 가지 핵심 과제 중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한 활동으로 기획됐다. ‘모두의 삶은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노약자, 장애인을 비롯해 유아동 및 반려동물 동반으로 사회 시설 이용과 접근에 제약을 받는 교통약자의 사회적 접근과 참여를 지속적으로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협약은 지난 2024년 12월 대법원에서 장애인의 접근권을 헌법상 기본권으로 최초로 인정한 이후, 글로벌 제약사 차원에서 최초로 이뤄지는 국내 교통약자 지원 사업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