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설 성수기 한우, 돼지고기 등 축산물 수급 여건은 대체로 안정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충남 천안시 소재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 축산물공판장을 찾아 설 명절 성수기 축산물 수급 상황과 가격을 점검하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농식품부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에게 “축산물 공급 물량 확대를 위한 현장의 노력과 할인행사 등 정부 정책 지원이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더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설 성수기 수요가 증가하는 축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한우, 한돈 공급량을 평상시보다 40% 정도 늘리기로 했다. 또 한우와 한돈 할인 행사를 지원하고 유통사와 협력해 10만원 이하 ‘실속형’ 선물 세트도 작년보다 22.4% 확대할 계획이다.
송 장관은 특히 전날 경북 영덕군의 한 양돈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을 언급하며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관계시설과 차량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양돈농가에서는 농장 소독, 방역복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