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폭우로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에 장비수리와 방역컨설팅을 지원한다. 7월부터 내린 비로 축산농가 가축 100만여마리가 폐사했다.
농식품부는 지난 2일 충남 청양군 축산농가를 찾아 스마트축산장비 수리와 가축방역 컨설팅 등 복구지원 활동에 나섰다. 집중 호우로 1일 현재 전국 333호(24.6㏊) 축사가 침수되고 99만9000여마리 가축(닭오리 92만1000마리, 돼지 3800마리, 소 900마리, 기타 5만3800마리)이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7월 스마트축산장비업체와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4개 권역(충남 충북 경북 전북) 침수장비 현장수리 지원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물빠짐 이후 가축 사양·환경·방역 관련 컨설팅 지원방안을 수립했다. 이번 청양군 복구지원은 이 지원방안에 따른 것이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자발적으로 응급복구에 나선 장비·설비업체와 전문 컨설턴트 분들의 도움이 컸다”며 “패키지 형태 지원을 계기로 향후 폭염 등 유사 자연재해에 대해서도 효과적인 현장 복구지원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