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삼겹살’이 전 세계 돼지고기 요리 톱10에 진입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글로벌 미식전문가이드 테이스트아틀라스(TasteAtlas)가 선정한 ‘세계 최고의 돼지고기 요리’ 100위 안에는 다양한 나라의 돼지고기 요리가 등장했다. 한국의 삼겹살은 당당히 9위를 차지했다. 평점 5점 만점 중 4.5점을 받으면서 톱10에 포함됐다. 매체는 “삼겹살은 한국의 별미다. 매우 인기 있는 음식으로 국민들은 대략 4일에 한 번씩 먹는다”면서 “1960년대부터 인기를 끌었는데, 가격도 저렴하면서 소주와도 잘 어울렸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겹살은 집에서든 레스토랑에서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주로 기름이 옆으로 흘러내리도록 설계된 특수 팬에서 조리한다”고 덧붙였다. 1위는 콜롬비아에서 잔치 때 먹는 레초나가 차지했다. 돼지 통구이 속에 양파와 양념을 넣고 오랜 시간 구워서 조리한다. 2위는 멕시코의 삶은 돼지고기인 카르니타스였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도 타코 속재료로 나와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한국 음식이 소개됐는데 보쌈, 제육볶음, 족발, 돼지갈비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의 동파육은 21위, 일본의 돈가스
8년 만에 열린 제주도새기축제에 5만명 가까운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제주양돈농협과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공동 주최한 ‘2024 제주도새기축제’가 지난 12~13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도새기는 돼지를 뜻하는 제주어다. 2016년 이후 처음 열린 이번 행사는 새별오름으로 장소를 옮겨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서 치러졌다. 현장에서는 돼지고기를 할인 판매하고 돼지를 주제로 한 음식을 제공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고기국수는 5000원, 몸국과 수육 세트는 1만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도새기 경주와 OX 퀴즈, 도전 골든벨, 제주도니 부루마블, 황금돼지를 찾아라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브브걸과 제주의 딸 양지은이 참여하는 공연에도 구름 관중이 몰렸다. 김재우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장은 “8년 만에 개최된 이번 축제는 그동안 이어온 제주 양돈산업의 자부심을 되새기고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도새기축제가 제주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농협도 제주산 돼지고기가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가 최근 ‘2024년 제3회 한국 ESG 혁신정책대상’에서 지배구조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 ESG 혁신정책대상은 2022년부터 한국정책학회 주최로 지속가능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공공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다.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각 분야 등에서 우수한 기관에 수여하고 있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지배구조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방역본부는 기관 특성을 반영한 ESG 경영체계 구축을 통해 주요 사업, 경영전략과의 연계성·실행력을 강화한 부분이 인정을 받았다. 특히 전국조직을 활용한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와 공동체 물품 기부, 도시 양봉 추진을 통한 주민체험, ESG 노사 공동선포식,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구축, ESG 공업 협업 네트워크 추진, 지역사회 업무협업 등의 활동을 추진한 점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앞으로도 구성원 모두가 ESG 경영의 가치실현과 기관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전 나누며 조합원과 소통통해 유대감 강화 안정적 사료공급위해 경북 물류센터 10월 기공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8일 충남 천안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창립 3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욱 조합장과 손세희 한돈협회장, 이영규 전(前) 조합장과 도드람 창립멤버 등 귀빈, 조합원과 임직원을 포함한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며 조합원과 소통을 통해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1부 기념식에서는 △기념사/개식선언 △내빈소개 △내빈축사에 이어 조합원들의 헌신과 기여에 감사하는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2,3부에서는 운동회와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도드람은 지난 1990년 13개 양돈농가가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현재는 종돈, 양돈컨설팅, 사료, 도축, 가공, 유통, 판매, 금융지원 등 조합원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갖춘 대한민국 No.1 양돈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문 식품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 2030’을 수립 후 ‘올해의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지난달 25일 경기 연천군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 연천지역의 양돈농가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돈우리농장’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소개, 생산성 향상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가 공유됐다. 파주에 위치한 돈우리농장은 모돈 200마리 규모의 양돈농장으로 총사료요구율(FCR) 2.8과 출하일령 150일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서 신대환 부장은 돈우리농장을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의 롤모델로 소개하며 팜스코 프리미엄 사료 리더맥스GT마스터 젖돈 육성돈 급여가 이러한 성과의 핵심적 요인임을 강조했다. 김영훈 S1본부 양돈팀장은 최근 3년간 한돈산업이 지속적으로 고정비용 증가와 생산성 저하 문제를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은 생산성 극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이번 행사는 팜스코 사료를 통해 성공을 거둔 돈우리농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과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경북 김천 본부에서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아시아 회원국을 대상으로 ‘표준실험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과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을 개최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동물질병진단 워크숍은 WOAH로부터 지정받은 검역본부의 8개 표준실험실을 중심으로 아시아 회원국에 대한민국의 케이(K)-동물질병진단·방역 선도기술을 전수·공유하는 국제행사다. 2012년 이후 아시아 16개국 168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지난 3일부터 10일간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요 동물질병 8종에 대해 교육했다. 올해 5월 지정된 세계 최초 육상·수산분야 통합형 ‘진단 표준물질 국제 보급 및 표준화 세계동물보건기구 협력센터’도 소개했다.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항생제내성 기술훈련은 WOAH 아태사무국에서 선발한 6개국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와 함께 동물 분야 항생제내성 검사에 필수적 기술인 세균분리, 항생제감수성검사, 효과적인 약제선발 방법 등 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기술도 전수했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앞으로도 세계동물보건기구와 협력을 강화하고 검역본부의 선도기술을 전수하는 등 우리나라 국가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하기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2024년 저탄소 축산물인증 시범사업’ 참여 농가를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동물복지 축산농장 등 7종의 축산관련 국가인증 중 1개 이상을 보유한 돼지농장이면서 기준 규모 이상 사육 출하하고 탄소 감축 기술을 1개 이상 도입한 농장에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신청서를 제출한 농장은 서류심사 후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컨설팅, 현장 인증심사, 인증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인증 농장으로 선정된다. 자세한 지원 자격과 신청 서류는 축평원 누리집(ekap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년 시작된 저탄소 축산물인증 시범사업엔 총 94호 한우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턴 저탄소 인증 품목을 돼지와 젖소농장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다. 축평원은 저탄소 인증 농장이 생산한 저탄소 축산물 유통 지원을 위해 소비자 인식을 높이고 백화점 등 유통업체 협의체를 통해 유통 경로 연계에 집중하고 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저탄소 인증 농장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선도 농가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라며, 가치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많은 관심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도 안성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냄새가 덜 나는 ‘스마트 무창축사’를 조성했다. 최근 안성시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합동으로 개발한 ‘안성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적용한 돼지농장 2~3호를 준공했다. 안성시는 지난 4월 19일 1호 농가 준공식 이후 4개월 만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올해 안으로 스마트 무창축사는 6곳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오는 2027까지 ‘축산냄새 5개년 단계별 저감대책’을 집중 추진중에 있으며, 안성시 양돈농가의 10% 이상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적용한다. 스마트 무창축사는 무창형 중앙집중배기, 워싱타워(에어워셔, 바이오필터), 액비순환시스템(미생물 활성화 처리), CCTV, 자동 급이·급수시스템, ICT 냄새측정장치, 8대 방역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시스템이다. 기존 낡은 개방형 축사 대비 축산냄새가 80~100%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무창축사 2호 농장은 온도에 민감한 사육 환경을 위해 돈사 적정 온습도를 ICT로 자동제어 할 수 있으며, 스마트 무창축사 3호 농장은 자부담 10억을 추가 부담해 액비저장탱크를 3400t 규모로 증설하고
전남 함평군은 천안시와 국립축산과학원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에 따른 주민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지원을 요청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최근 박상돈 천안시장, 정재택 종축장이전개발범천안시민추진위원장과 면담을 갖고,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에 따른 이주민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게 된 이주민들의 심정을 깊이 공감한다”며 “이주민 지원방안과 더불어 함평군의 축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정재택 위원장은 “국가산단 조성과 축산자원개발부의 기한 내 이전을 위해 천안시, 농촌진흥청, 종축장이전추진위, 함평군의 4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이전사업은 천안시에 위치한 축산자원개발부를 함평군 신광면 일대로 이전하는 프로젝트로, 2027년 말 이전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등급판정제도는 농가수취가격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는 최근 강원도 양양군에서 ‘2024년 제3차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침체된 양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고자 인공지능(AI) 활용 기술과 등급판정제도 등 다양한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했다. 먼저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개별농가에 접목하기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실적인 스마트 축산을 구현하고자 비접촉 체중 측정 기술, 자돈·비육돈 건강 모니터링 기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정부에 건의토록 협의했다. 또한 현재 등급판정제도가 농가 입장에서 등급, 지급률에 따라 수취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농가에 적합하고 좋은 정산 방식을 다방면으로 논의해 농가수취가격을 높이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고권진 협의회장(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국내 돼지고기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스마트 축산 등 실용 기술을 적극 채택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