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제 개편으로 업무 세분화·수평적 구조 업무효율성 증대
돈가 변동 반영해 탄력적 온오프라인 프로모션 운영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출범…한돈농가 권익향상 힘써
“뜻 있는 젊은이들이 양돈업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다. 신규농의 유입을 위해선 규제완화가 필요하다.”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강조했다.
손 회장은 2021년 11월 취임한 이후 지난 2월 한돈협회 조직을 부서제(2부5팀)에서 팀제(9팀)로 개편했다. 팀제 개편으로 업무 세분화와 수평적 조직 구조로 만들어 업무 효율성을 증대했다.
또 지난 4월 한돈산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한돈산업발전협의회를 출범해 한돈농가의 경제적 사회적 권익 향상에 힘쓰고 있다.
2월에는 한돈미래연구소를 발족해 동물복지와 탄소중립, 대체 단백질 개방 등 급격하게 변하는 한돈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 체계를 구축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으로서 성과도 설명했다.
올해에 한돈몰 모바일, PC버전 웹사이트 디자인 기능 개선으로 이용자 편의를 증대했다. 회원 등급제 도입과 혜택 강화로 신규 회원이 확대돼 전년 대비 377% 증가했다.
대형마트나 기존 온라인몰과의 차별화를 통해 캠핑 특화 상품, 한돈 선물세트 상설존 신설로 비선호부위 소비 촉진과 선물세트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통해 우리흑돈 등 수입산과 차별화된 한돈을 소개해 올 10월 기준 105t을 판매해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설, 삼겹살데이, 가정의 달, 한돈데이 등 기념 할인행사로 삼겹목심 총 1225.2t을 소비해 약 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년부터 한돈몰 기능을 강화해 한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돈 차별화를 위한 전략적 프로모션을 추진해 한돈몰의 위상과 인지도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돈가 변동 등을 반영해 탄력적인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한돈몰이나 대형유통점 외 지역거점 주소 유통업체, 전국 양돈조합과 연계해 가격 하락 시기에 중점적으로 할인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손 회장은 “지속가능한 양돈업을 위해선 중소농 육성이 절실하다. 중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기반을 구축하면 생산성과 자급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돈업계의 리더로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밥상 위의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특히 양돈농가에 “지금 당장 필요한 것만 찾지 말고 양돈업의 큰 미래를 보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