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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 떨어지는 환절기, 새끼돼지 세심한 건강관리 필요

축산과학원, 축사 곳곳에 찬바람 들지 않도록 조치
새끼 태어나면 보온 등·보온상자 이용 30~35도 유지해야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 20일 새끼돼지의 환절기 건강관리 방법을 소개하며, 세심한 관리를 당부했다.
새끼돼지는 면역력과 체력이 약해 온습도 환경 변화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특히 환절기가 되면 호흡기 질병, 설사병 등에 걸리기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인 9월에 젖을 뗀 새끼돼지(이유자돈) 수는 평균 10.08마리로, 6~8월 평균 10.16마리보다 적어 각별하게 관리해야 한다.


출생 직후 새끼돼지의 체온은 급격히 낮아지기 때문에 주위 온도마저 낮으면 저체온증으로 폐사할 수 있다. 새끼가 태어나면 바로 수건으로 몸을 닦아주고, 보온 등이나 보온상자를 이용해 30~35도(℃)를 유지해 준다. 
초유에는 새끼돼지의 체온 조절, 신체 성장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영양소가 들어있다. 따라서 새끼돼지가 태어난 후 최소 6시간 이내에 초유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축사 내 환기량이 줄면 돈방 습도가 높아져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적정 환기량를 유지한다. 젖을 뗀 새끼돼지가 있는 방은 덮개를 씌워 간접 바람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또한, 축사 곳곳에 틈새가 있는지 자세히 살펴 찬바람이 들지 않지 않도록 조치한다.
무엇보다 환절기는 면역력 저하로 질병 발생 위험이 높은 시기인 만큼 축사 주변 차단방역과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돼지는 자주 관찰해 가축 전염성 질병 의심 증상이 보이면 즉시 방역 기관(1588-9060/4060)에 신고한다.


국립축산과학원 박범영 원장은 “어린 가축이 급격한 환경 변화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면 면역력이 저하된다. 어린 가축이 건강하게 환절기를 보낼 수 있도록 축사 환경 관리에 신경 써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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