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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제곡물 수급·해상 운임·환율 불안

농협사료, 전국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장업무협의회 보고

옥수수 톤당 255~260불 전년대비 3.2%

소맥 270~275불로 전년대비 0.3% 상승

중국 선박운임 최대 40% 이상 추가부담 예상

 

농협사료 최상구 곡물구매부장이 최근 열린 전국축협배합사료가공조합장업무협의회에 보고한 ‘수입원료 시황 및 환율동향’에 따르면 상반기까지 안정세를 보이던 국제곡물가격이 최근 상승세로 접어들면서 옥수수는 톤당 255~260불로 전년대비 3.2%, 소맥은 270~275불로 전년대비 0.3% 상승했다.

 

여기에 미 행정부의 중국 선사 및 중국산 선박에 대한 규제 추진으로 미국 원료의 국내 도입시 중국 선박 운임에 최대 약 40% 이상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고 농협사료는 분석했다.
위험 요인은 이뿐만이 아니다. 당초 미국의 파종면적 증가로 올 한해 곡물가격 안정이 우세했었으나, 최근 미 농무부는 수급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생산 및 재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옥수수 생산 전망은 ’23/’24 12억2800만톤에서 ’24/’25 12억1400만톤으로 1%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고, 재고는 ’23/’24 2억8900만톤에서 ’24/’25 2500만톤으로 8%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회의에 참석한 사료가공조합장들은 지금까지 곡물가격과 환율 인상 등 각종 비용증가에도 사료값 인상을 최대한 미뤄온 데다 올 한해 불안정한 수입원료 시황까지 겹쳐 조합의 경영이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했다.


부경양돈농협 이재식 조합장은 “일부 사료가공조합들을 중심으로 올 연초 환차 손실도 상당한 가운데 최근 원료곡에 환율인상까지 겹쳐 어려움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사료가격 인상 조치가 어렵다면, 중앙회 차원의 무이자 자금지원 등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농협사료 정종대 대표이사는 “최근 글로벌 생산량 감소 속에 미국의 무역정책 향상에 따른 변동성 확대로 사료공장의 어려움이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가격 인상 요인 발생에도 인상을 최대한 지연하고 인상을 현실화 하더라도 인상폭을 최소화 하는 등의 협동조합의 사료사업에 대한경영 철학을 유지하는 속에서 사료가공조합들의 경영안정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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