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경비 절감 원료구매 제반비용 축소
숨은 손익 발굴 등 강도높은 자구책 실시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국제 곡물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체제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농협사료에 따르면, 앞서 13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본사 회의실에선 정상태 대표이사 주재로 ‘제1차 비상경영대책회의’가 열렸다.
국제 곡물가격은 수급 불균형과 해상운임 강세에 따라 올해에도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톤(t)당 281달러(약 33만6500원)에서 월 1월 321달러(38만4000원)로 14%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전반적인 금리인상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 등 대외 경영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농협사료는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역량 집중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조경비 절감, 원료구매 제반비용 축소 등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 초부터 업무용 차량 감축과 관리성 예산 축소, 사업 전반의 디지털화, 숨은 손익 발굴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실시 중이다.
다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농가 시설지원·드림서비스 확대 등 농가서비스를 강화하고 스마트 팩토리 고도화, R&D(연구개발)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선제적인 비상경영 추진으로 축산농가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