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관내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돼지써코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지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돼지써코바이러스는 전신소모성증후군(PMWS)과 호흡기복합질병(PRDC)의 주요 원인으로, 감염 시 자돈의 성장 정체와 폐사율 증가를 초래해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해당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하고 소독제에도 잘 제거되지 않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으로 꼽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돈(종부 3~4주 전) 및 자돈(3주령)에 돼지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돼지써코바이러스가 돼지에 감염하게 되면 2차 감염을 유발해 체중 감소, 쇠약, 호흡곤란,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나게 되어 양돈농가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창원시는 돼지 6만1100두분의 백신 구입비를 60% 보조하고, 나머지 40%는 농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ESG경영 정착과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2025년 COST DOWN 운동’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협 축산물공판장은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10.2%)과 전기요금 할인 특례종료(20%) 등 필수 고정비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전기·수도 사용량 절감 △종이 없는 회의 △기계장치 상시점검 등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축산농가 지원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축산물 기부 △불우이웃 성금활동 △장학금 기부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으로 ESG경영을 선도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김진형 부장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팜스코를 방문해 ‘우리흑돈’ 산업화 추진 현황을 살피고 의견을 청취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10월 팜스코와 ‘우리흑돈’을 활용한 차별화된 한돈 상표(브랜드) 육성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팜스코는 비육돈 생산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비육돈 생산 체계는 어미 돼지(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돈)에 아비 돼지로 두록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어미 돼지(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돈)에 아비 돼지로 두록과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생산 체계를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김 부장은 팜스코의 ‘우리흑돈’ 상표(브랜드) 출시 준비 현황을 듣고, 기업체 관계자와 유통 확대 및 산업화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진형 부장은 “기업체 의견을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우리흑돈’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지원해 인지도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1일 본점에서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 강태수 국장,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 김학성 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 돼지사육과 양돈수급, 가격의 동향과 물가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눴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도매가격의 원인과 대처방안을 강구했다. 이어서 간담회에 참석한 한용규 조합원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양돈농가의 애로사항을 다뤘다. 물가상승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추경 등을 통한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전기요금 부가가치세 면제와 인상 유예에 대해서도 다뤘다. 특히 전기요금의 경우 최근 4년간 농사용(을) 전력량요금은 7회에 걸쳐 2배가량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 폭으로 양돈농가의 경영부담이 커지고 있어 전기요금 부가가치세 면제와 인상 유예 등의 대처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최근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의 상승으로 사료비가 폭등했을 뿐아니라 방역·분뇨처리시설 설치비용, 인건비·수도광열비의 상승 등 양돈농가 운영의 전반적인 생산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전남 영암의 한우농장에서 시작된 구제역 발생 배경이 백신 기피가 작용한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난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구제역 감염 농가가 영암 11곳과 무안 1곳 등 총 12곳으로 늘었다. 이날 기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소는 54마리, 살처분된 소는 397마리에 이른다.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은 소는 암컷이 41마리, 수컷이 13마리로 나타났다. 비율로 환산했을 때 암컷이 76%, 수컷이 24%로 약 3배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암컷만 감염된 농장이 12곳 중 8곳에 이른다. 이를 두고 축산 업계 안팎에서는 백신 기피설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실제로 암컷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면 유산 확률이 높아지는 부작용이 있고, 임신 말기에 투여할 경우 조산 또는 사산하는 경우가 많아 기피하는 농가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구제역의 경우 다음달 일제 접종기 직전에 연쇄 감염이 발생한 사례이기도 하다. 수정 후 임신 5개월 이상이 지난 암컷의 경우 유예축으로 분류해 출산 후 백신을 접종하기 때문에 다른 소들의 면역이 떨어진 시점과 겹칠 경우 집단 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경남농협이 지난 14일 김해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한돈 소비촉진을 위해 ‘봄맞이 삼겹살데이(day)~복(福)돼지데이~’ 시식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류길년 경남농협 총괄본부장,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김진보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미나리를 곁들인 삼겹살 무료 시식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돈자조금 주최, 경남농협 주관으로 우리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따스한 봄을 맞이해 한돈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개최했다.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은 “경남농협과 한돈자조금은 안전하고 신선한 국내산 돼지고기 한돈을 생산해 국민 면역력 강화에 기여하고, 축산물 가격 안정과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보 대한한돈협회 경남도협의회 부회장은 “한돈 소비촉진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돼지고기 한돈에 대한 많은 사랑과 이용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2024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에서 ‘푸드 부문 우수상’을 수상하며 국산 돼지고기 한돈의 가치를 높이고, 한돈의 색다른 모습을 통해 소비자와 외국인에게 큰 공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2024 대한민국 팝업스토어 어워즈’는 연간 1500개 이상의 팝업스토어가 운영될 정도로 치열한 국내 팝업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팝업스토어를 조명하는 시상식이다. 팝플리가 주최·주관하며, 우수 팝업스토어 선정은 소비자 리뷰와 광고·마케팅 전문가들의 심층 평가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한돈자조금은 지난해 한돈데이를 기념한 대규모 ‘2024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를 10월 1일부터 9일까지 성수동 XYZ 서울에서 운영하며 한돈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직접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팝업 기간 9일간 약 1만5000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국내 돼지고기 시장 활성화는 물론 한돈 브랜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한 점이 이번 우수상 수상의 배경이 됐다. 한돈데이 팝업스토어는 ‘한돈과 함께하면 뭐든(SUPER) 돼지!’라는 메시지로 한돈자조금의 대표 캐릭터인 슈퍼피그 ‘한도니’를 전면으로 내세워 슈퍼피그의 긍정 에너지를 전달하고자 힘썼다. 팝업은 크게 △
세계 각국 가축유전자원 정보 수집하고 관리 가축 유전자원 다양성 보존 돕는 국제 시스템 후보가축, 기원 혈동 자원 활용성 등 14개 항목 평가 국립축산과학원은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DAD-IS)에 등재할 후보 가축(축군)을 오는 4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은 세계 각국의 가축유전자원 정보를 수집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해 가축 유전자원의 다양성 보존을 돕는 국제 시스템이다. 또한, 각 나라의 고유 가축유전자원을 국제적으로 공식 인정받을 수 있는 유일한 국제 제도이다. 현재 196개국에서 소, 돼지, 닭, 사슴 등 38축종 1만5138품종이 등재돼 있다. 우리나라 가축유전자원은 2024년 기준 22축종 155품종이 포함돼 있다. 가축다양성정보시스템에 등재된 국내 재래가축과 육성 품종(지역적응품종)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자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국립축산과학원장이 국가조정관 역할을 맡아 가축 품종 정보를 갱신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 지역적응품종이란 외래자원이 합법적으로 도입돼 6세대 또는 40년 이상 국내 환경 조건에 적응해 육성된 품종을 말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신청한 후보 가축을 대상으로
전남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 사육농가 26곳을 대상으로 질병 예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모성질환 모니터링 검사를 진행한다. 소모성질환은 돼지의 성장과 번식에 악영향을 미치는 질병이다. 시험소는 돼지열병, 구제역,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돼지유행성설사병(PED), 돼지써코바이러스, 유행성폐렴, 흉막폐렴, 위축성비염, 파스튜렐라, 글래서병 등 10가지 질병을 검사할 예정이다. 대상 농가로 선정되면 자문단이 직접 방문해 사양관리 컨설팅을 진행한 뒤, 질병 검사 시료를 채취하면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수행한다. 또한 경제적 피해가 큰 PED와 PRRS, 2가지 검사에 대해 추가로 농장 48곳을 선정, 모니터링 검사를 한다. 이 두 질별은 양돈농가에 만연한 것으로, 막대한 경제적 피해를 가져오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따라 최근 3년간 PED나 PRRS가 발생했던 종돈장과 농장을 우선적으로 모니터링해 질병의 재발 방지 및 확산 차단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고위험 농가의 집중 관리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방역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정지영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양돈농가가 소모성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야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하다”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식자재연구회와 함께 ‘저탄소 돼지고기 미식 여행’ 행사를 이달 15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레스토랑 ‘단아’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해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를 활용해 만든 요리를 현장에서 직접 맛볼 수 있어,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의 맛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행사에서는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도입 배경 △저탄소 인증 돼지고기 품종과 부위별 특징 설명 △저탄소 인증축산물 소비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 교류 등도 함께 이뤄질 예정이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축산물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 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감축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축산물은 저탄소 인증 농장에서 출하한 축산물을 비인증 농장 축산물과 섞이지 않도록 별도로 구분하고 가공해 생산된 제품이다. 현재까지 △한우농장 105호 △양돈농장 104호 △젖소농장 52호가 저탄소 농장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희망 농장을 모집할 예정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저탄소 인증축산물과 학교급식 연계 등을 통한 지속적인 유통 판로 확대와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