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정부가 2030년부터 세계 최초로 가축에 대한 탄소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덴마크 농민들은 농업에 대한 탄소규제는 부당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정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내도록 하는 일명 ‘방귀세’로 소 한 마리당 연간 약 100유로(한화 약 14만9000원)의 세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또 돼지 등 농가의 가축들이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1톤(t)당 300덴마크크로네(약 6만원)의 세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5년 뒤인 2035년부터는 이산화탄소 1t당 750덴마크크로네(약 15만원)으로 세금을 인상할 예정이다. 이에 덴마크 농민단체인 베레딕티크트 란드브루크의 페터 키아르 회장은 성명을 통해 “해당 계획은 지나치게 관료주의적이고 불필요하며 미친 짓”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시는 양돈농가 악취 저감을 위해 악취 민원이 잦은 농가들을 중심으로 탈취제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창원시는 이번 지원사업에 총 5600만원을 투입해 총 3종, 458통의 탈취제를 양돈농가 등에 지원한다. 창원시가 지원하는 탈취제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같은 악취 물질을 제거하는 효율이 높다. 농가들은 돈사 내외부, 액비탱크 등에 탈취제를 살포하면 된다. 창원시는 이밖에 악취 저감장비 지원사업에 1억5900만원을, 분뇨처리 장비 지원사업에 3억1500만원을 투입하는 등 축산농가 악취 발생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김종핵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지역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축분뇨 퇴비’의 베트남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축산환경관리원(관리원)은 지난달 23일부터 30일까지 베트남을 찾아 ‘한국산 가축분뇨 퇴비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리원은 이 기간 유기질 비료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베트남의 주요 정부기관, KOTRA 무역관, 비료 수입업체, 유기질 비료 사용농가 등을 방문해 현지 상황을 점검했다. 베트남 현지 국가비료검증원(NCFT)·농업과학원(VAAS) 등과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이들은 가축분뇨 유기질 비료 수출 활성화, 퇴액비화 처리기술 고도화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관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축분뇨 발생량은 2023년 기준 총 5087만1000톤으로, 그중 약 84.5%가 퇴비와 액비로 생산돼 농경지에 공급되고 있으나 경작지 감소 등으로 양분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양분과잉 문제 등을 해결하고자 가축분뇨의 고체연료화, 퇴비수출 등 비농업계 이용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퇴비수출 현장에서는 수입국 정보 부족과 경제성 확보 어려움 등 많은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이에 관리원은 우리나라 가축분뇨 퇴
제주양돈농협이 지난달 24일부터 농가 대상 돼지정액 활력도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이 사업은 여름 고온 스트레스로 인한 어미돼지 수태율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2021년 제주양돈농협과 축산진흥원이 함께 추진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올해 농가 3곳에서 검사를 완료했으며, 10월까지 신청 창구를 열어두고 농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제주양돈농협 관계자는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예년보다 신청 농가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농가 생산성을 높이는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도내 양돈산업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대한한돈협회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한돈 수출 확대를 위한 몽골 현지 실사를 진행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지난달 24일 처음으로 몽골에 제주산 돼지고기를 수출함에 따라 아랍에미레이트(두바이), 홍콩에 이은 세 번째 수출국 확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번 몽골 수출은 지난 5월 8일 해외수출업자 ‘LS 트레이딩’과 몽골 수입업자 ‘Express Supply LLC’간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현지 실사와 더불어 지난 1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 크라운 레스토랑과 이마트 판촉 시식회를 개최한 결과 현지 시민들의 큰 호응이 있었다.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울란바토르 무역관장 또한 “제주 청정 신선육에 대해 현지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일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지 실사에 나선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몽골 내에서 제주산 돼지고기의 반응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인식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고권진 조합장은 “앞으로 고품질 돼지고기를 생산하는데 더욱더 힘써 대한민국 돼지고기에 대해 이미지를 제고하고, 글로벌화 되는 제주양돈농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는 최근 충북 충주시 수안보 일원에서 김경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 지사무소별 생산부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품질 및 생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발표회는 배합사료 생산 분야별 주요 현안을 탐구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진행됐다. 발표회에서는 제조 품질 및 생산성 향상 노하우를 공유해 공장별 생산 품질을 한 단계 더 높이고 축산농가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했던 그동안의 연구과제와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연구과제로는 △하절기 가루 및 곰팡이 발생 방지를 위한 설비와 생산관리 방안 △효율적인 공장 운영을 통한 제조경비 절감 △주요 민원 사례 원인 분석 및 개선을 통한 생산 품질 향상 △안전사고 예방대책 등이 논의됐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발표회를 통해 농협사료 생산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하절기 민원 ‘제로’ 달성은 물론 축산농가 발전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협사료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양돈연구회(회장 안근승)는 ‘제25회 한국양돈대상’ 수상 후보자를 공모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양돈연구회가 주최하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대한한돈협회가 후원하는 제25회 한국양돈대상은 한국 양돈산업에 크게 기여한 사실이 인정되는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한다. 시상분야는 △생산자 △연구 및 관련 산업 부문에 각 1명씩 선정된다. 생산자 부문에는 농장의 경영 성적이 우수하고 항상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고 선도해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농장주 또는 농장을 선정한다. 연구와 관련 산업 부문은 양돈 관련 산업이나 연구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양돈산업 발전에 공로가 인정된 개인이나 단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창의적 연구와 아이디어를 개발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한다. 한국양돈대상 후보자는 오는 7월 12일까지 신청 가능하며, 접수는 이메일(kpirs@hanmail.net) 또는 우편(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황새울로 307, 1008)으로 하면 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양돈연구회(031-781-5660)로 문의하면 된다. 후보자 추천이 마무리되면 산학연관 등 각 분야별 10명 내외의 심사위원들이 구성돼 심사를 진행한다. 시상식은 10월 23일 전국양
제주시가 악취 배출허용 기준을 위반한 양돈장에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했지만, 소송에서 최종 패소하면서 악취 포집과 점검 방법에 대한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제주시는 2020년 양용만 도의원이 운영하는 한림읍의 한 양돈장 경계에서 악취 희석배수가 10배를 초과하자,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 양돈장은 3개월이 지난 후에도 악취 배출허용 기준을 초과했다. 희석배수는 악취를 몇 배의 공기로 섞어야만 냄새가 줄어드는지를 수치로 정한 기준으로, 악취관리지역에서는 공기 희석배수가 10배를 초과하면 개선명령이 내려진다. 제주시는 악취방지 시설 개선을 하지 않은 양 의원의 양돈장에 대해 2021년 11월 사용중지명령 2개월에 갈음하는 과징금 1억원을 부과하는 처분을 했다. 이어 악취 기준을 초과한 또 다른 양돈장 2곳도 돈사 면적에 감안해 각각 432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고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들 양돈장 3곳은 제주시를 상대로 ‘과징금 부과 처분 취소’ 행정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대법원은 최근 판결에서 제주특별법상 특례에 따라 강화된 조례의 처분기준을 적용한 행정처분이 제재의 범위가 지나치게 가혹해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판시했다. 대법원은 현행 악취방지법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축산악취 측정 기계·장비 생산업체를 대상으로 ‘2024년도 축산악취 측정 정보통신기술(ICT) 기계·장비 평가’를 시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평가는 지방자치단체와 농가가 시설이 우수한 기계·장비를 선택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진다. 평가 결과는 농식품부의 ‘축산악취 측정 ICT 기계·장비 사업’ 사업자 선정 때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서류·현장 평가, 데이터 연계 평가, 발표 평가 등을 통해 △센서 정확성 △업체 안정성 △데이터 정확성 △기술 개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점수를 매긴다. 특히 올해부터는 데이터 연계와 사후관리(AS) 여부를 집중적으로파악할 수 있도록 평가 배점을 조정했다. 최종 평가 점수가 80점 이상인 업체는 2년간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관련 정보를 공고한다. 신청 접수기간은 이달 28일까지다.
농협 축산경제는 최근 농협은행 제주수련원에서 39개 군납축협의 군납담당자와 책임생산 감독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했다. 워크숍은 △군납담당자 교육 △군납사업 경쟁력 강화방안 △책임생산 감독자 보수교육 △축산물가공장 선행요건 관리 △구매요구서 주요사항 안내 등으로 진행됐으며, 자유로운 토론과 사례공유를 통해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참석자들은 교육을 마치고 ‘군 급식 축산물 품질안전을 위한 결의대회’를 갖고, 안전하고 질 높은 축산물 공급으로 군급식의 질적 향상을 구현하는 데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농협과 국방부가 체결한 ‘군 급식품목 계획생산조달에 관한 협정’에 따라 ‘군납 축산물 책임생산 감독제’가 시행되고 있으며, 군에 납품되는 축산물의 불합격률 감소에 기여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