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축사 증가에 대응하고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확충한다. 기존시설 용량 한계와 축사 인접지역의 악취 민원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청주시는 최근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시설 신.증설에 대한 타당성을 확보했다. 연구진은 가축 실태와 주민 여론조사, 여건 분석 등을 통해 하루 100t 규모의 돼지 분뇨 공공처리시설 확충 필요성을 제안했다. 기존 내수가축분뇨처리장의 처리용량(140t/일) 한계를 극복하고, 수계오염 등 환경적 관점을 종합적으로 살핀 결과다. 청주한돈영농조합법인이 액비화 방식으로 운영 중인 오창읍 공동자원화시설(록비원)의 내구연한이 2025년까지인 점도 고려됐다. 새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처리 방식은 기존과 같은 정화 방류로 택했다.
‘인공지능(AI) 기반 분만사 정밀 관리 시스템’을 구현한 엠트리센이 ‘제1회 스마트 축산 인공지능 경진대회’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최근 충남 천안 연암대학교에서 ‘스마트 축산 AI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7개 우수사례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축산데이터를 활용해 △노동력 절감 △생산성 향상 △악취 저감 등에 기여한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을 발굴·시상하고, 축산현장에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월 22개팀의 응모를 받아 본선에 진출할 7개 팀을 선정했다. 경진대회 최종 평가는 전문가 사전 심층 평가 80%와 축산 관련 대학 재학생 중심으로 이뤄진 현장 평가단의 점수 20%를 합산해 선정됐다. 농식품부 장관상을 받은 ‘엠트리센’은 어미돼지의 실시간 영상정보를 분석해 출산을 돕고 새끼 돼지 폐사율을 획기적으로 감소하는 기술을 제시했다.
올해를 양돈장 악취 해결 원년으로 삼은 제주도의 지난 1년간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도청 자유실에서 ‘2023년 양돈악취 집중 관리 추진 결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양돈악취 집중 관리 시행계획 수립하고 △양돈장 악취 관리 수준 진단 및 컨설팅 시행 △정보통신기술 악취 관리 시스템 시범운영 △농가 자구 노력 유도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 등을 중점 추진했다. 발표회 자료에 따르면 제주도는 양돈농가 악취 관리 수준을 A단계(매우 우수), B단계(우수), C단계(양호), D단계(미흡) 등 4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이후 양돈장 내외부 청결 상태, 악취 관리 실태 등을 진단해 도내 양돈장 257곳 중 27곳을 D단계로 판정했다. 27곳 가운데 대부분은 개방돼 있고, 내외부 청결 관리와 악취 저감시설 관리 가동이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는 전문기관과의 합동 컨설팅을 통해 이들 농가에 농가 특성을 반영한 악취 저감 방안, 가축분뇨 적정 처리 방안 등을 제시하고,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이행 여부를 점검했다. 그 결과 27개 농가 평균 암모니아 수치가 컨설팅 전 10.4ppm에서 컨설팅 후 7.2ppm으로
충북 충주시는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실시한 항체 검사에서 법적 기준치 미만인 항체 양성률 저조 농가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강화하겠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충주시는 구제역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해 구제역 백신접종을 지속해서 실시해 왔으며 농가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하지만 백신접종이 미흡한 농가가 확인되고 있어 행정처분을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법적 기준은 소 80%, 돼지 비육돈 30%, 돼지 번식돈 60%, 염소 60%다. 항체 양성률 미달 시 최대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과태료 1차 500만원, 2차 750만원, 3차 1000만원)가 부과된다. 아울러 최근 중국의 돼지 차량에서 O형 구제역이 확인됨에 따라 과거 중국 발생 한 달 이후 국내 발생하는 경우가 빈번했던 점을 고려하면 더욱 철저히 백신 접종을 추진해야 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피해가 매우 큰 만큼 각 농가에서는 자체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며 “구제역 백신접종 프로그램을 준수해 항체 양성률 미달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손세희)는 지난 19일 대전 호텔인터시티에서 한돈 의무자조금 출범 스무돌을 맞이해 출간한 한돈자조금 20주년 백서 발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발간한 한돈자조금 20년사는 한돈이 걸어온 20년의 성장과 발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지침서다. 1985년 자조금 도입을 위한 미국자조금 제도 시찰을 시작으로 자조금 도입의 역사부터 소비 홍보 및 수급 안정 등 주요 사업 성과, 2030 한돈 ESG 비전 등 한돈자조금의 업적과 미래 비전이 백서에 총망라돼 있다. 기념식에는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을 비롯해 역대 임원 및 20년사 편찬위원, 양돈조합장, 관리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 공로패 전달식, 20년사 봉정식,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간담회 등 한돈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손세희 위원장은 “이번 백서는 한돈농가와 국민이 함께 걸어온 20년간의 역사와 성과를 집대성한 자료인 만큼 향후 한돈산업의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농협 축산경제 신임 대표이사에 안병우 현 대표가 재선출됐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 12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전체 축협조합장회의와 임원추천위원회를 개최해 차기 축산경제 대표로 안병우 전 농협사료 대표를 선출했다. 안병우 대표는 1961년생으로 충남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축협중앙회에 입사했다. 이후 농협사료 충청지사장, 농협 축산경제기획부 경영혁신단장, 축산컨설팅부장, 축산경영부장, 축산사업본부장(상무), 축산기획본부장(상무), 농협사료 대표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22년 1월부터는 농협 축산경제 대표로 선출돼 첫 임기를 수행했다. 안 대표는 이달 28일로 예정된 농협경제지주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임기는 내년 1월 12일부터 2년이다.
“식물성 불고기는 O, 식물성 소고기는 ×”. 요리명은 괜찮지만 원재료를 내세우면 안 된다는 것이다.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는 되지만 ‘콩소고기 구이’라고 광고하면 잘못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식물성 불고기’ ‘콩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 등 대체식품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처음 제시했다. 식약처는 최근 대체식품을 용기 및 포장지 등에 표시하려는 영업자가 준수해야 하는 기준과 방법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대체식품은 동물성 원료 대신 식물성 원료, 미생물, 식용곤충, 세포배양물 등을 주원료로 사용해 기존 식품과 유사한 형태, 맛, 조직감 등을 갖도록 제조한 것을 뜻한다. 지난 8월 대체식품 정의가 확립된 이후 식약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과 세계 대체식품 시장의 급성장세 등을 고려해 기준을 도입했다.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소비자단체, 축산단체, 식품업계, 학계 관계자 등이 속한 ‘대체식품 표시 협의체’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대체식품을 제조.가공.수입.소분하는 영업자는 대체식품 용기 및 포장지 주요면에 대체식품이라는 용어를 14포인트 이상 글씨로 명확히 표기하고, 동물성 원료가 첨가되지 않은 점을 12포인트
1+등급 출현율 64.8%…전국 평균 2배 지난해 대비 13.1% 증가, 생산기술 향상 신뢰·안정적 생산시스템 갖춰 귀추 주목 경남 함양군 돈트리움(대표 남기석)이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21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애를 안았다. 축산유통대전은 축산유통 발전 공로자에 대한 시상부터 관련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산유통포럼까지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으며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축산물품질관리평가원(축평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돈트리움은 한돈부분 축산물품질평가 1등급을 받으며, 대통령상과 더불어 부상 500만원을 받았다. 돈트리움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8월 31일까지 1년간 축평원이 실시한 평가에서 1+등급 돼지고기 출현율을 64.8%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33.9%) 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치를 보여 함양 한돈의 우수성을 뽐냈다. 또한 지난해 11월 23일 제20회 전국축산물품질평가대상에서 한돈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64.8% 출현율은 지난해 51.7% 대비 13.1% 증가된 것으로 남기석 농가의 고품질 한돈 생산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음을 의미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지난 17일 한돈협회를 방문해 한돈산업의 현안사항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양 협회는 현안사항으로 부산물(족발) 재고 체화 대책, 축산물 가격 의무보고제 시행, 돼지 등급제도 개선방안, 출하 전 절식 농가교육 협조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육류유통수출협회는 판매부진으로 인해 냉동적체가 심화돼 돈가 하락요인으로 일부 작용하고 있는 족발에 대한 TV 홍보 등 소비촉진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축산물 가격 의무보고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한돈농가가 피해보는 일이 없도록 시행전 관련단체와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서로 의견을 모았다. 돼지 등급제도 개선과 관련해서는 현행 축산법에 도축장에서 처리한 축산물로서 등급판정을 받지 아니한 축산물을 반출해서는 아니된다(2013.3.23)는 규정에 대한 개정, 등급판정 제외 대상 축산물에 모돈 및 잔반돼지 등이 포함돼야 한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경기 안성시는 겨울철 축사 화재 예방대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안성시에 따르면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보온시설 보강, 밀폐된 축사 내부 습도 상승으로 전기 누전 및 콘센트 과열, 전선 피복 손상 등에 따른 화재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중 단열 목적의 샌드위치 패널이나 가연성 물질로 인한 돈사 화재 피해 비율이 7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성시는 화재 발생에 취약한 양돈농가를 중심으로 △전기배선 △환풍기·모터·콘센트 주변 청결 △누전차단기 작동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가축재해보험 가입, 축사 화재 예방 자동 소화용구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겨울철 전기를 이용한 온열·난방기기 사용 증가로 축산농가의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철저한 관리로 화재 피해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