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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에게 사료 싸게 주고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 비싼 값에 수매”

인터뷰 /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한돈 프리미엄시장 공략위해 ‘THE 짙은’ 출시

스포츠마케팅 통해 브랜드 인지도 크게 올라

6월 통합사옥 오픈…서울·수도권 판로 확대

프리미엄 시장 확대위해 핵심 조합원 늘려야

 

“도드람의 경영철학은 조합원들에게 사룟값을 더 싸게 주고, 조합원이 생산한 돼지를 조금이라도 더 비싼 가격에 수매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것이 협동조합의 설립목적이자 존재이유 아니겠는가.”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도드람양돈농협 박광욱 조합장이 지난달 28일 경기도 이천 도드람 본소에서 축산전문지 기자간담회를 통해 당선소감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당선 소감은?
“경선이었던 만큼 긴장감은 있었지만, 새로운 임기 시작에 대한 설레임 같은 건 없다. 저를 믿고 다시 기회를 주신 조합원과 도드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양돈농가가 줄어들고 있는데 도드람 조합원 수의 변동은 없겠는가? 
“오히려 임기 내에 핵심 조합원을 늘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현재 도드람 조합원 수는 545농가다. 이 중 브랜드 충족 농가가 150농가 정도 되는데 프리미엄 시장 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핵심 조합원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앞으로 50~60농가를 늘릴 계획이며, 이들이 만족할 수 있는 환경 구축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조합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야 한다. 조합원이 없는 조합은 없기 때문에 안정적인 생산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도드람의 경쟁력이다. 실제 도드람은 사룟값을 kg당 50원 싸게 공급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돼지가격 평균지급률이 높아 조합원 실익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출시한 것으로 안다.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키워야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다. 한돈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브랜드 ‘THE짙은’을 출시했다. ‘THE짙은’은 YBD 품종의 특별한 시각과 촉각, 미각적 특징을 직관적으로 표현한 브랜드명으로, YBD 품종은 짙은 육색과 선명한 지방이 돋보이는 게 특징이다. 지방과 수분 배출이 적어 깊은 풍미와 육즙을 느낄 수 있으며, 마블링이 풍부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프리미엄 제품이다. 실제 YBD 품종은 국내에서 약 2% 내외로 생산되는 품종으로, 요크셔(Y)+버크셔(B)+듀록(D)의 교잡종으로 생산성에 초점을 맞춘 랜드레이스 대신 육질이 좋은 버크셔를 교배한 품종이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도드람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지난 2017년부터 한국배구연맹과 프로배구 V-리그 타이틀스폰서 계약을 체결해 지금까지 왔다. 많은 돈이 나간 만큼 도드람 브랜드의 인지도가 향상되고 더욱 알려지게 돼 계속해서 스폰서 계약을 연장하고 있다. 앞으로도 배구팬들에게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와 지속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국내산 돼지고기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오는 6월 완공 예정인 서울 도드람타워에 대한 기대가 상당할 것으로 본다. 
“도드람타워는 지상 15층 지하 5층 규모의 업무 및 문화시설, 근린생활시설을 포함한 종합 시설로 이뤄진다. 도드람타워에는 도드람양돈농협뿐만 아니라 도드람양돈서비스, 도드람푸드, 도드람에프씨 등 자회사까지 모두 입주해 유기적인 업무 추진이 가능해 질 것이다. 도드람은 통합사옥 구축으로 고객과 조합원, 임직원을 아우르는 전문식품기업으로 도약하도록 하겠다. 새롭게 시작할 서울 시대에는 많은 변화가 예상되지만 최고의 인력을 수급할 수 있는 장점과 이천에 있을 때보다 영업이나 마케팅 활동이 더욱 극대화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도드람이 보다 성장하고 발전하는데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이라는 큰 시장에서 판로를 확대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제고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 계획은? 
“현재 낙후돼 있는 안성 도드람 LPC 시설 확장과 재건축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나서겠다. 충남지역 거점 도축장 확보와 물량확대, 경북지역 거점 도축장 확보 등 사업기반 확충에 적극 나설 것이다. 여기에 온라인시장 확대를 위한 가정간편식 신제품 개발과 판매 채널 구축 등 브랜드 시장점유율 확대, 서울 통합사옥 기반 고객 접점 다변화를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에도 앞장서겠다. 앞으로도 조합이 성장하고 성과를 내면 반드시 그 열매를 조합원에 환원하겠다. 언제나 이익은 조합원과 공유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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