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고물가와 이상 기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9월에도 배합사료 가격을 1kg당 16원 추가 인하한다고 최근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 7, 8월 사료값 인하에 이어 9월에도 사료값 인하를 단행한다. 이번 사료값 인하로 7월부터 9월까지 총 인하된 사료값은 1kg당 42원이다. 2023년 7월 도드람 사료 판매량(월 4만4800톤) 기준으로 보면, 사료값 인하 후 누적 약 19억원의 사료값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되며 하절기 보강사료 지원까지 더해지면 조합원들의 부담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드람은 수익보다 조합원 이익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사료 가격을 절감할 수 있었다. 도드람은 매월 조합원들로 구성된 이사회를 개최해 사료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가격 연동제를 실시해 탄력적으로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 또한 최적의 생산비 산출을 위한 연구 개발과 전산성적, 위탁성적, 사양실험, 농장 모니터링을 통해 농가 성적을 검토하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
한편, 2023년 하반기 곡물가격은 곡물작황 개선 및 생산량 증가로 인한 약세가 예상되며 2024년 초까지 kg당 약 50~60원 추가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러-우 전쟁 장기화, 곡물작황 상황, 높은 물가상승률, 경제 성장률 감소, 이상 기후 및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 다양한 요인이 향후 가격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박광욱 조합장은 “도드람 조합원과 축산농가 경영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9월에도 사료가격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농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연구하고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