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이나 쿨링패드 등 냉방장치를 설치한 농가가 설치하지 않은 농가에 비해 PSY, 모돈 회전율, 비생일수, 분만율 등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드람양돈농협 (주)도드람양돈서비스가 발표한 ‘2023 기술자료집’에 따르면, 생산성적 상위 30% 이상 농가 중 냉방시설(에어컨, 쿨링패드)을 설치한 비율은 90% 이상이었으며, 설치농가의 생산성적 향상이 뚜렷하고 하절기 피해 예방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기술자료집에 따르면, 분만사와 임신사에 각각 냉방시설을 설치한 농가의 PSY는 25.3두, 분만사에만 설치한 농가 24두로 설치하지 않은 농가의 23.4두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모돈 회전율도 분만사, 임신사 모두 냉방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2.35회, 분만사만 설치한 농가 2.32회, 설치하지 않은 농가 2.29회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평균 총산자수도 분만사와 임신사에 모두 냉방시설을 설치한 농가는 13.4두로 설치하지 않은 농가(13두) 대비 0.3두 많았으며, 평균 실산자수도 분만사와 임신사 모두 설치한 농가는 12.2두로 설치하지 않은 농가의 11.5두 대비 0.7두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만사와 임신사 모두 냉방시설을 설치한 농가의 평균 이유두수는 10.8두로 분만사만 설치한 농가 10.4두, 설치하지 않은 농가 10.2두 대비 각각 0.4두, 0.6두 많았다. 또 분만율도 분만사와 임신사에 모두 냉방기를 설치한 농가는 81.4%로 분만사에만 설치한 농가 80.4% 대비 1.0%, 설치하지 않은 농가 77.7% 대비 3.8%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기술자료집에 나타난 돈사별 냉방기 설치비율은 △분만사 65% △임신사 52% △육성·비육사 27% △자돈사 12%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