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1 (월)

  • 흐림동두천 8.0℃
  • 흐림강릉 12.3℃
  • 구름많음서울 10.5℃
  • 구름많음대전 9.1℃
  • 구름많음대구 12.3℃
  • 울산 16.1℃
  • 구름많음광주 12.1℃
  • 구름많음부산 17.3℃
  • 구름많음고창 9.4℃
  • 구름많음제주 19.4℃
  • 흐림강화 9.7℃
  • 흐림보은 7.9℃
  • 구름많음금산 6.8℃
  • 흐림강진군 14.7℃
  • 흐림경주시 13.4℃
  • 흐림거제 16.7℃
기상청 제공

美 삼겹살 가격 심상찮다

팬데믹 지나며 파운드당 5~6달러 오르더니 8~9달러 대까지 상승

미국의 삼겹살 가격이 심상치 않다. 
팬데믹 이전만 해도 마켓에서 파운드당 2달러대에 구매 가능했던 삼겹살이 팬데믹을 지나며 파운드당 5~6달러로 오르더니 이제는 파운드당 8~9달러 대까지 오른 것이다. 

 

최근 CNBC가 보도한 팩트셋의 데이터에 따르면 삼겹살 도매가격은 올 1월 파운드당 1.32달러에서 7월말 2.71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돼지고기 가격의 급등이 7월 1일부터 시행된 캘리포니아의 동물복지 규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새 규정에 따라 최소 24스퀘어피트 사육공간에서 돈육용 돼지를 키워야 하며 이보다 좁은 공간에서 사육된 돼지고기는 판매가 금지된다는 요지의 이 법안은 새크라멘토 카운티 상급법원에서 올해 7월 1일 발효됐다.

 

하지만 돼지고기 산업체들의 반발로 임시 구제기간을 정해 2024년 1월 1일까지는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돼지고기를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법이 완전히 발효되기 전 돼지고기 재고를 쌓아두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가격 급등으로 이어져 돼지고기 값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다.

 

가격이 오른 것은 삼겹살뿐만이 아니다. 가장 저렴하게 돼지고기를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코스코 비즈니스 센터의 돼지고기 가격을 살펴보면 파운드당 1.19달러에 구입 가능했던 어깨살이 현재 2.29달러까지 상승했고 등갈비의 경우도 파운드당 3달러가 넘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