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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농업과 협업통해 미래 지향적으로 나가야”

위성곤의원, ‘탄소중립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 정책토론회

가축사육방식 개선·분뇨 친환경 재활용 등 탄소중립 실천사례 소개

“농업분야 탄소배출량 46% 차지…축산분야 탄소저감 노력 시급”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상위원회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서귀포시)은 최근 국회에서 ‘탄소중립시대, 한돈산업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토론회는 전 세계적으로 축산업과 관련해 발생하는 메탄가스 문제가 기후위기 대응의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 시대에 한돈산업이 나아갈 대응 방향과 대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이 정부의 축산(한돈산업)과 관련한 탄소중립 정책의 방향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정 과장은 정부의 축산분야 온실가스 배출 현황과 감축 목표,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한 추진 전략을 설명하고 저탄소 사양 관리를 위한 추진 과제와 분뇨의 처리방법 다각화 과제 등을 소개했다.


두 번째 주제 발표자인 송일환 금강축산 대표는 한돈농가들의 가축사육방식 개선과 분뇨의 친환경 재활용 등 탄소중립 실천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주제 발표자인 윤영만 한경대 교수는 가축분뇨를 활용한 재배농업과의 협업구축 등 한돈산업이 탄소중립을 위해 나아가야 할 미래지향적 방안을 제시했다. 


위 의원은 “가축의 소화과정과 가축분뇨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지구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이탄화탄소의 80배에 이르러 가축 유발 메탄가스를 줄이는 과제가 글로벌 기후 위기 시대 탄소중립의 중요과제가 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2년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2020년 기준 축산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973만톤이다. 농업분야 탄소배출량 2105만톤 가운데 무려 46.2%를 차지하는 것이어서 우리나라도 축산분야 탄소저감 노력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위 의원은 “그러나 축산분야의 탄소배출량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탄소저감 잠재력이 높다는 긍정적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축산분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많은 대안들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회는 축산분야의 탄소중립 정책이 규제 일변도가 아니라 경종농업(재배농업)과의 협업을 통한 가축분뇨의 자원화 사업처럼 미래 지향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많이 관심을 갖고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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