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3 (수)

  • 맑음동두천 12.3℃
  • 맑음강릉 13.7℃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12.7℃
  • 맑음대구 14.4℃
  • 맑음울산 13.5℃
  • 맑음광주 13.4℃
  • 맑음부산 ℃
  • 맑음고창 10.7℃
  • 구름조금제주 12.6℃
  • 맑음강화 8.9℃
  • 맑음보은 11.6℃
  • 맑음금산 10.8℃
  • 맑음강진군 13.3℃
  • 맑음경주시 13.8℃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도드람양돈농협, 오토폼 기술로 소비자 입맛 맞춘  ‘슬림 삼겹살’ 생산

지방함량 낮춘 색다른 삼겹살 상품 

맛·차별화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 어필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업계 최초로 오토폼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입맛에 맞춘 ‘슬림 삼겹살’을 생산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 최초로 도드람이 활용하고 있는 오토폼 설비는 16개의 초음파 센서를 통해 돼지 도체를 목 뒷부분부터 뒷다리까지 5mm간격으로 스캔해 지방함량, 살코기 비율, 각 부위별 무게 등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센서당 약 200개의 데이터를 측정해 도체 하나당 측정되는 데이터는 약 3200개다. 


돼지고기의 맛의 비결은 근간지방(근육과 근육 사이의 지방)에 있는데, 오토폼을 활용하면 돼지 도체를 해체하기 전에 근간지방 함량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도드람은 이마트와 함께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삼겹살 부위부터 오토폼을 활용한 제품개발에 나섰다. 다양한 도체의 데이터를 분석해 삼겹살 부위에서 나올 수 있는 근간지방 비율을 9~20%까지 측정하고, 근간지방 비율별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제일 맛있는 삼겹살의 근간지방 비율을 찾았다. 


조사결과 10~11% 근간지방을 가진 삼겹살을 소비자가 선호하는 최적의 맛으로 결론 내리고 ‘슬림 삼겹살’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했다. 슬림 삼겹살 개발에만 1년 넘는 시간이 소요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슬림 삼겹살’은 일반 삼겹살보다 약 5% 정도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 20~30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방함량을 낮춘 색다른 삼겹살 상품이 맛과 차별화를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에 어필하고 있다는 평이다. 

 

박광욱 조합장은 “오토폼 기술을 통해 육종, 사료, 사양관리, 유통의 개선 등 양돈산업 부가가치를 향상시키고,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 개발과 서비스 창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