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장이면 예외 없이 회장염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지난 19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제2회 회장염 포럼’을 개최했다. 베링거의 돼지 회장염 백신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출시 15주년을 기념한 이날 행사에는 농장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베링거인겔하임 본사 양돈 사업부에서도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출시 15주년을 축하하며 경구용 백신 접종을 편리하게 만드는 새로운 솔루션 ‘엔테리솔® 펌프’를 소개했다. 이어서 원용섭 동일농장 대표가 회장염 예방 사례를, 신현덕 신베트동물병원장이 고(高)사료가 시대에서 사료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회장염 예방을 조명했다.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 김정희 수의사는 양돈농장이면 예외 없이 회장염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베링거 오유식 박사는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 접종을 통한 생산성적 향상 및 부수적 개선 효과에 대한 최신 기술정보를 소개했다. 베링거 양돈사업부 총괄 문두환 이사는 “엔테리솔® 일리아이티스는 그간 국내 양돈산업에서 일당증체량과 사료요구율 등 농장 성적 개선에 큰 도움을 준 제품”이라며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소비자가 필요로
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ASF 예찰을 위한 멧돼지 폐사체 수색에 탐지견을 투입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탐지견은 사람보다 1만배 이상 뛰어난 후각과 월등한 체력을 지녔다. 사람이 출입하기 힘든 험준한 계곡이나 우거진 수풀 속을 수색하기에 적합하다. 멧돼지 탐색에 투입되는 탐지견은 총 9마리다. 올해 2월부터 멧돼지 사체를 찾아내기 위한 훈련을 받았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민간 전문가와 함께 수렵견을 대상으로 냄새 인지능력과 체력을 키우는 모의·실전 훈련을 거쳐 수색능력이 입증된 탐지견 9마리를 선발했다. 지난 6월 열린 모의훈련은 ASF 음성으로 확인된 멧돼지 폐사체 4개체를 야산에 숨기고 탐지견이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탐지견은 수색 시작 2시간 안에 4개체를 모두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7월부터는 3개월간 실전훈련을 벌였다. 최근 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충주, 문경 등지에서 10차례에 걸쳐 실시됐다. 탐지견들은 실전훈련에서 폐사체 6개체를 발견하는 등 수색 능력을 입증했다. 이들이 찾아낸 폐사체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탐지견은 입마개를 착용한 상태로 임무에 나선다. 혹시 모를 안전사고와 바이러스의 기계적 전파 위험을 고려한 조
한돈자조금은 서구화, 도시화, 핵가족화 등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우리 고유의 식문화 김장문화를 되살리고 지켜나가기 위해 ‘2022 김장, 한돈과 다함께’ 캠페인을 올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한돈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경기 침체 등 우리 사회 전반이 어려운 시기에, 소외계층에 따뜻한 마음을 전하고 김장문화를 지켜가고자 노력하는 이들을 응원하고 이를 통해 김장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 대상은 올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김장 나눔 행사를 계획 중인 지자체, 기관 등 비영리 단체 또는 자체 김장 담그기를 준비 중인 보육원, 장애인 생활시설 등 사회복지기관이며, 신청은 한돈닷컴(www.han-don.com) 내 소정의 양식을 통해 할 수 있다. 내부 심사를 통해 선정된 기관 및 단체 등에는 김장 김치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우리돼지 한돈(수육용)을 참여 인원수에 맞춰 한돈 수육 레시피 등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오는 11월 25일까지이며, 지원 기간은 11월 7일부터 12월 9일까지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면서 그간 멈춰있던 김장 나눔 행사 등도 재개되는 분위기
한돈농가들이 한돈산업의 비중에 맞는 규제개선과 인프라 지원을 정부에 건의했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지난 12일 한돈협회 회장단과 정책 간담회를 갖고 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황근 장관은 사료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안전한 돼지고기 생산을 위해 노력하는 농가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전국 양돈장에서 ASF 차단을 위해 방역수칙의 철저한 이행을 당부했다. 정 장관은 “육류소비량은 매년 증가하고, 육류 소비 중 돼지고기가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내 돼지고기 생산기반을 유지·발전시키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관련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개선 및 효율적인 정책지원 방안에 대해 한돈협회를 비롯한 여러 축산관련단체와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돈협회는 이날 △민간중심 가축방역체계 구축 △지속가능한 한돈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 지원 △각종 규제개선 △사료자급률 향상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보급 확대 △권역별 도축장 확대 등 관련 기반시설 강화 △한돈자조금 사업의 자율적 운영 등 산업발전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규제보다는 산업의 역동성을 살릴 수 있는 자
한돈 대표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14일 경기도 이천시 도드람산 일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에코 플로깅(쓰담 달리기)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플로깅은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운동으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의 스웨덴어 ‘플로카 우프(Plocka upp)’와 달리기를 뜻하는 영어 ‘조깅(Jogging)’의 합성어다.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드람은 10월 9일 창립기념일을 맞아 등산으로 건강을 챙기는 동시에 이천지역 환경보호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플로깅을 진행했다. 이번 에코 플로깅 활동은 도드람 본사가 위치해 있고, 이천 지역의 대표적인 비경을 자랑하는 도드람산의 등산로를 산행하며 진행됐다. 플로깅 활동에 참여한 도드람양돈농협, 도드람에프씨 임직원 23명은 등산로에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며 깨끗하고 쾌적한 등산로 만들기에 앞장섰다. 또한, 환경정화 활동에 친환경 생분해 쓰레기 봉투를 사용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김민수 도드람양돈농협 마케팅본부장은 “도드람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이천지역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도드람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지키고자 플로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창립기
축산생산자단체가 수해 및 태풍 피해극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전국의 축산농가들은 지난 8월 11일 서울에서 식량안보 수호와 사룟값 폭등으로 인한 피해 보전 목소리를 내면서 ‘축산생존권 사수 총궐기대회’를 개최하고 집회참석 농가로부터 태풍수해피해 성금을 모금했다. 전달식에서 송필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장은 “우수한 국내 축산물을 통한 영양공급은 재해재난 이재민뿐만 아니라 봉사자에게도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삼주 비대위원장(한우협회장)은 “태풍 수해지역 피해 회복에 도움이 되기 위한 축산농가들의 따뜻한 마음이 온전히 이재민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 가축분뇨 자원화·이용 촉진 규칙 개정 액상비료, 화학비료 대체…농가경영비 절감 기대 가축분뇨로 만든 친환경 비료인 액비를 과수 농가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가 개선된다.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액비 활용을 다각화하고 가축분뇨 이용 촉진을 위한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이용 촉진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령을 지난 20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액비는 가축분뇨를 호기성 발효시킨 액상 비료로, 질소·인산·칼리 등 비료 성분과 칼슘·마그네슘 등 미량 영양소 공급뿐 아니라 토양의 물리적 성질 개선 효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악취저감과 부숙도 기준 도입에 따라 액비화 과정에서 산소 공급 기간이 증가하고, 액비의 부유물 제거 후 관수시설을 통해 액비를 공급하는 사례가 증가하는 등 질소의 함유량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액비 생산·이용 여건이 변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축분뇨 자원 이용 다각화와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도록 질소 기준 개선에 대한 현장 건의를 반영해 규제 개선에 나섰다. 개정안에 따르면 가축분뇨 액비의 ‘질소 최소함유량은 0.1% 이상이어야 한다’라는 기준을 삭제했다. ‘비료관리법’에 따른 액비의 비료공정규격인 ‘질
“최근 ASF 발생 등으로 많은 농가들이 큰 피해를 겪고 있다. 정부는 가축방역관 처우를 개선해 충원을 서둘러야 한다.” 올해도 국정감사에서 가축방역관 부족 문제가 지적됐다. 이달곤 국민의힘 의원(경남 창원진해)이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축방역관이 적정인원 대비 37%나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일선에 필요한 가축방역관은 2018명으로 추산됐지만, 공중방역수의사를 포함한 가축방역관은 1270명에 그치고 있다. <표 참조> 가축방역관을 채용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정원도 적정인원에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그 정원조차 채우고 있지 못한 셈이다. 특히 축산 규모가 큰 도 단위 지자체의 경우 가축방역관 채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정부인 검역본부조차 지원자 미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이처럼 공직 수의사가 점점 외면받는 이유로, 수의계 일각에서는 금전적 처우뿐만 아니라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인지 여부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공직 수의사 처우 개선 현안으로 주로 지목되는 것들은 6급 임용이나 동물위생시험소 3급 기관 상향, 지자체 수의직의 승진 등이다. 이런 현안이 성사된다 한들 금전적으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정부정책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업무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그간 방역본부는 동절기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초동방역팀을 훈련·교육하고 촘촘한 야생조류 예찰을 위해 환경부 등과 협업을 강화하며 야생조류 분변채취 등 예찰업무 관련 교육자료를 새로 배포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지난 1일 상황실 현판식을 통해 “주변 국가에서 AI가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최근 ASF의 남하 가능성이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 농가에서는 질병 유입의 위험성을 인지해 농장 차단 방역 및 주기적인 소독을 생활화 해야 하며, ASF·AI 발생 국가여행을 자제하고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가축분뇨 에너지화, 바이오차 등으로의 활용은 피할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관련 규제 및 제도 합리화가 가축분뇨 적정 처리를 넘어 신산업 육성의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 농식품부와 환경부가 농업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가축분뇨를 원료로 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의기투합했다. 그동안 악취와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손꼽혀 온 가축분뇨를 에너지 자원화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는 각오다. 농식품부·환경부는 가축분뇨 관련 제도를 시대 흐름에 맞게 합리화하고 전후방 산업 성장을 유도하기 위해 ‘가축분뇨 제도개선 전담조직(TF)’을 구성·활동에 들어갔다고 지난달 27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실직적인 TF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구성원 범위를 양 부처 공무원 외에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자원화에 참여하고 있는 일선 민간기업 구성원까지 확대했다. 지난달 26일 충남 청양군 청남면사무소에서 진행된 첫 회의(Kick-off)에서는 가축분뇨 산업화를 위해 그동안 관행적으로 운영된 제도를 보다 현실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공감대 형성과 향후 전담조직 운영계획 및 개선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 졌다. 칠성바이오 최동석 대표는 “에너지화 시설의 가축분뇨 처리업 허가를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