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호주 유기성폐자원으로 분류…표준화 작업 구체화 “고체연료 등 새로운 처리방법으로 온실가스 감축해야” “생산기반·이용기반·인프라 조성 등 3대 과제 추진중” 악취발생의 주 원인으로 꼽히는 가축분을 바이오차(Bio-Char)로 만들어 에너지화하는 방안이 활발히 모색되고 있다. 미국, 호주 등 각국에서는 가축분을 효과적인 유기성폐자원으로 분류, 이를 상용화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으며 바이오차 생산에 따른 안정화·표준화 작업도 구체화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관광재단에서 농식품부, 축산환경관리원, 학계 및 민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바이오차 컨퍼런스’에서는 바이오차 생산과 관련된 국제 동향과 국내 바이오차 사업추진 및 협력방안등이 적극 논의됐다. 정경석 농식품부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이날 “농경지가 지속적으로 감소되면서 기존의 퇴비와 액비 처리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다양한 가축분뇨 처리방식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가축분 바이오차, 고체연료, 에너지화 등 새로운 처리방법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2021년 바이오차 연구사업단을 출범시켜 가축분 바이오차 생산
충남 예산군이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ICT 장비를 활용한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을 구축한다. 예산군은 ICT 장비를 활용한 실시간 정보수집·분석·제공 및 악취저감을 위한 선제적 개선활동 유도를 위한 악취측정 ICT 장비를 설치한다고 최근 밝혔다. 예산군은 1억2000만원을 투입해 축산악취 민원이 많은 돼지 사육농가 5개소와 가축분뇨공동자원화센터 1개소 등 6개소에 악취측정 ICT 장비를 설치해 축산악취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예산군은 축산환경관리원 악취관제센터와 연계한 이 시스템을 통해 농장 내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의 악취가스와 온도, 습도 등의 환경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아 모니터링 및 분석을 하게 된다. 악취농도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경우 축산환경관리원에서 축산악취관리시스템을 통해 농장주 및 군 관제 모니터에 알림을 보내면 군은 즉시 저감조치를 실행해 축산악취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게 된다. 예산군은 올해 안으로 이 시스템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며 내년에도 악취측정기를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한돈농가 중 52%는 폐사체처리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76%가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돼지 사체는 폐사체처리기와 랜더링(수거)방식을 병행해야 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실시한 폐사축처리기 보유현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지난달 25일 발표했다. 한돈협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방역 효과를 제고하고자 폐사체처리 방안 관련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농가의 폐사체처리기 설치 및 지자체 보조 현황 등을 파악해 정책 수립방안에 제시하고자 조사를 실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협회에서 개발한 모바일 한돈 푸시앱을 활용했으며 총 172명의 농가가 참여했다. 설문조사에 참여한 다수의 공통의견은 “렌더링(수거)처리 방식은 질병을 전파할 우려가 있으며 자체처리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방역상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폐사체처리기는 대부분 주 1회씩 사용하고 있으며 큰 만족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리기는 170℃ 이상의 고온으로 사체를 소각해 오염원을 완전히 소멸시킴으로써 청결하고 위생적인 농장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해당 설문조사를 토대로 절반 이상 농가들이 폐사체처리기를 시군의 보조금 지원을 받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축산물 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PLS) 시행을 대비해 지난 3일 ‘2022년 동물의약연구회 학술 토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축산물 PLS는 축산물 중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된 동물약품과 농약(잔류허용기준·사용금지물질·기준면제물질) 이외는 잔류 허용 수치를 1㎏당 0.01㎎까지로 일률 적용하는 제도다. 검역본부는 축산물 PLS가 2024년 1월부터 동물용 의약외품 오남용 방지를 위해 시행됨에 따라 현장의 다양한 소리를 듣고 의견을 나누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 검역본부는 국내 동물용 의약품 등의 안전관리체계와 안전사용기준 설정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축산물 잔류물질 검사체계인 국가잔류검사프로그램(NRP)과 잔류물질 위반사례도 소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축산물 PLS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진행 상황, 앞으로 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대한수의사회와 동물약품업체들은 산업동물의 동물용 의약품 안전사용 방안에 대해 참여자들과 심도 있게 논의했다. 한편 이번 학술 토론회는 수의사, 동물용의약품 업계, 생산자단체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건식급이기, 다목적 대인소독기, 보온발판소독기 등의 기자재 제품을 절찬리에 공급하고 있는 지정산업(주)(대표 윤원택)이 겨울철 분만사에 필수품인 원적외선 보온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본 제품은 세라믹 원적외선 방식으로 데워진 공기를 방출해 넓은 면적까지 열을 전달해 주고 가열 시간이 짧아 에너지 절약에도 효과적이다. 원적외선 보온등은 스테인리스로 제작돼 암모니아 가스로 인한 부식이 없고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다. 화재방지에도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히터 가열 시 산소를 태우지 않아 호흡기 예방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무독성 세라믹으로 자체 제조한 발열장치는 일반 공업용과 달리 가축의 눈을 따갑게 하거나 해를 주지 않아 축산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가로 250 × 세로 800mm이며, 소비전력은 300/600W이다. 한편 지정산업은 트라이바, 플라스틱 베드 및 벽 부착이 가능한 맘마급이기도 새롭게 선보였다. (문의 : 032-572-5978~9)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소와 돼지의 분뇨를 권역 밖으로 옮기는 행위가 4개월간 제한된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위험시기인 11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소·돼지 분뇨의 정해진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제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염된 가축분뇨의 장거리 이동으로 인해 구제역이 확산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을 9개 권역으로 구분해 분뇨운반 차량이 소와 돼지의 분뇨를 해당 권역 밖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제한한다. 돼지 분뇨의 경우 ‘ASF 권역화 및 야생멧돼지 방역대 운영 계획’에 따른 조치를 우선 적용한다. 9개 권역은 △경기(서울인천) △강원 △충북 △충남(대전세종) △전북 △전남(광주) △경북(대구) △경남(부산울산) △제주 등으로 구분된다. 다만 농가에서 퇴액비화 한 분뇨나 비료제조업체에서 생산한 완제품 형태의 퇴비를 운반하는 경우에는 권역 밖으로의 이동을 허용한다. 또 권역은 다르나 지리적으로 인접한 지역에 분뇨를 운반하는 경우 권역 밖으로의 분뇨 이동이 예외적으로 허용될 수 있다. 예컨대 경기 평택과 충남 아산의 경우와 같이 권역은 다르지만 지리적 경계를 접하고 있는 지역으로의 이동은 사전 검사
한국양돈연구회가 주관하고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과 대한한돈협회가 후원한 제23회 한국양돈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26일 대전 KT 인재개발원에서 개최됐다. 올해 생산자 부문에서는 우수한 농장경영 성적을 유지하며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고 선도하는 등 양돈산업 발전에 공헌한 금강축산 송일환 대표가 수상했다. 연구 및 관련산업 부문에서는 국가 방역에 공헌하고 양돈산업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선일 교수가 수상했다. 송일환 대표는 농장을 경영하며 터득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양돈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쳤다. 특히 버려지는 우유로 만든 발효유와 발효사료 기술을 양돈농가에 보급해 사료 효율과 항병력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양돈농가에 생산비 절감 방안을 전파하고, 충남 농어촌발전상, 농촌진흥청장상을 수상하는 등 축산 경영인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박선일 교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구제역(FMD) 등 주요 질병에 대한 활발한 연구를 통해 대책을 제안해 국가 방역 기준 강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국내 방역 정책에 대한 비과학적인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과학적인 기준을 제시하는 등 양돈농가의 권리 확보와 주권 보호에도
축산업의 가장 골칫거리인 악취 문제와 온실가스 발생을 해결하기 위해 민간기업이 가진 환경관리 기술을 축산업에 접목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전북 고창에 있는 농협중앙회 종돈개량사업소 신림농장에서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사업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SK인천석유화학 및 농협중앙회와 지난 6월 14일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다. 3개 협약기관은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 등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등 농축산분야의 에너지 전환 및 지능형 농축산업 체계 구축으로 악취 및 온실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 축산업 모델 구축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실무협의회는 즉시 적용 가능한 단기과제와 에너지화 시설 등 재원 투입이 수반되는 중장기 과제로 구분해 추진한다. 4분기부터 즉시 적용하는 단기과제로는 △가축분뇨 자원화시설의 기술 컨설팅 △화재감지와 농장내 안전 및 방역관리 등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지능형 CCTV 설치 △이동형 악취제거기를 이용한 축산환경 개선 등이다. 또 중장기 과제로는 △가축분뇨 에너지화시설 및 물리적 정화처리
농식품부는 지난 2일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는 생산성 향상, 수급관리 등 산업발전에 도움이 되며, 양돈산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 매체가 이날 “모돈이력제 시범사업에 예산 ‘헛발질’”이라는 기사를 내보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보도를 통해 “생산자들은 정부가 모돈이력제 도입 취지로 내세웠던 생산성 향상, 수급안정, 질병방역 등 기대 효과는 실상 모돈이력제 도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산업 현장을 이해하지 못한 탁상행정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모돈 전 개체에 귀표를 부착하고 이력신고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우며, 현재 양돈장에서 사용하는 전산관리 시스템을 확충하는 것만으로도 모돈 개체관리 마릿수를 끌어올릴 수 있음에도 정부가 제도 시행을 밀어붙이며 세금 낭비를 자초한다는 주장이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모돈을 개체별로 관리하면 △생산성 향상 △수급관리 △가축개량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생산성 향상=돼지농장의 생산성 지표로는 MSY를 많이 활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MSY는 2020년 기준 18.3마리로 덴마크 31.6마리, 유럽연합(EU)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가축방역시스템 고도화사업 예산확보에 적극 노력 중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는 한 일간지가 이날 “검역본부의 안이한 대응으로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로 제시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축방역시스템 고도화사업 예산 35억원을 내년에 한 푼도 못 땄다”고 보도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검역본부는 “안이한 대응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축방역시스템 고도화사업 예산을 한 푼도 못 땄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검역본부는 2024년부터 빅데이터를 활용한 가축방역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2년 2월 정보화전략계획(ISP)을 수립하고, 2022년 5월 계약을 체결하는 등 예산확보를 위한 사전절차 이행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주장했다. 검역본부는 정보화 사업의 경우 예산편성 시 정보화전략계획(ISP) 최종산물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나, 정부안 편성 단계에서는 정보화전략계획(ISP) 연구가 진행 중인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예산 검토가 이뤄지지 못한 측면이 있으나, 올해 10월경 정보화전략계획(ISP) 최종산물이 도출됨에 따라 향후 필요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역본부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