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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축분뇨→고체에너지원→온실가스 감축 실현 눈앞

경북·한국남부발전, 농업 온실가스 배출감축 업무협약

남부발전, 배출권 확보 담보로 농업분야 사업비 투자

부산물로 대체에너지원 발굴…에너지 공급기반 조성

 

 

경북도가 추진해온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이 열매를 거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로 이어지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달 28일 도청에서 한국남부발전과 농업·농촌분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와 이승우 한국남부발전 사장, 전국한우협회 최종효 지회장, 대한한돈협회 박종우 지회장, 대한산란계협회 손후진 지회장, 한국낙농육우협회 조명식 지회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경북도는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과 등록을 위한 행정지원을 맡고 남부발전은 온실가스 감축사업 개발 및 감축사업 투자에 나서게 된다. 


경북도는 “이번 협약은 그간 공격적으로 추진해 온 가축분뇨의 소재화 사업의 결실”이라며 “가축분뇨 고체연료가 농업분야 탄소배출권 방법론으로 등재됐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앞으로 농촌 온실가스 감축분 탄소배출권을 시장에서 거래하고 남부발전은 배출권 확보를 담보로 지역 농업분야에 대규모 사업비를 투자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축산업뿐만 아니라 시설하우스·벼재배 등 농업 전 분야의 다양한 감축사업을 발굴해 2050 탄소중립 실천에 나설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축분뇨뿐만 아니라 농산부산물을 활용한 대체 에너지원을 발굴해 농촌에 새로운 에너지 공급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온실가스 감축사업이 농축산업에서 실현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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