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는 관내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돼지써코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지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돼지써코바이러스는 전신소모성증후군(PMWS)과 호흡기복합질병(PRDC)의 주요 원인으로, 감염 시 자돈의 성장 정체와 폐사율 증가를 초래해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해당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하고 소독제에도 잘 제거되지 않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으로 꼽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돈(종부 3~4주 전) 및 자돈(3주령)에 돼지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돼지써코바이러스가 돼지에 감염하게 되면 2차 감염을 유발해 체중 감소, 쇠약, 호흡곤란,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나게 되어 양돈농가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창원시는 돼지 6만1100두분의 백신 구입비를 60% 보조하고, 나머지 40%는 농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