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중국 양샹그룹과 추진 중인 ‘AI 돼지빌딩’ 사업에 대해 동물보호단체들이 강하게 반발하며 사업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자유연대, 새벽이생추어리 등 9개 단체로 구성된 ‘공장식축산폐지연대’는 지난 14일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많은 돼지를 한 공간에 밀집 사육하는 방식은 전염병 확산에 매우 취약하다”며 “현재도 전염병 발생 시 반경 500m 내 농가를 대상으로 예방적 살처분이 이뤄지고 있는데, 돼지빌딩은 자칫 ‘대학살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장식축산폐지연대는 앞으로 돼지빌딩 계획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는 1만명 서명운동 등 반대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