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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단협 “농협사료 가격 인하 환영, 사료업체 인하 동참 촉구”

연간 220억원 이상 농가 생산비 절감효과 추정
2분기 수입단가지수 전년대비 18.4% 하락 전망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 회장 손세희)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농협사료의 사료가격 인하를 환영하며, 전(全) 사료업체의 즉각적인 동참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축단협은 성명서에서 “농협사료가 배합사료 가격을 4월 4일 출고분부터 포대(25kg)당 250원씩 평균 2.0% 인하했다. 이에 앞서 대구경북양돈농협을 비롯한 품목조합에서도 4월 1일부터 kg당 15원씩 사료가격을 인하하는 등 농협계열의 가격인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축단협은 “이번 농협사료의 가격인하 단행으로 연간 220억원 이상의 농가 생산비 절감효과가 추정된다.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상생정신을 모범적으로 발휘하고 있는 농협사료와 품목조합의 결정에 전국 축산농가들은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 전(全) 사료업체의 즉각적인 동참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축단협은 “그간 사료업체들은 국제곡물가격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료값 인하를 차일피일 미뤄왔다. 하지만 더이상 사료값 인하를 미룰 명분이 없어진 것은 자명하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사료용 옥수수 수입단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2.1% 하락했다. 2분기 사료용곡물 수입단가지수도 전년 대비 18.4%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제곡물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축산농가의 생산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사료값 인하는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시급한 과제다”고 지적했다.

 

축단협은 “그간 사료업체들이 사료값을 인상할 때마다 향후 사료가격 인하요인이 발생된다면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계속된 사료값 인상과 함께 최근 축산물 가격 하락이 더해져 축산농가의 경영상황은 악화일로에 있다”고 강조했다.

 

축단협은 “농협사료를 시작으로 전(全) 사료업체의 사료값 인하 동참을 재차 촉구한다”면서 “신뢰는 믿음에 대한 의무이며, 사료업체들이 축산농가의 신뢰를 바란다면 그 의무를 다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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