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나누며 조합원과 소통통해 유대감 강화 안정적 사료공급위해 경북 물류센터 10월 기공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지난 8일 충남 천안 천안상록리조트에서 창립 3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광욱 조합장과 손세희 한돈협회장, 이영규 전(前) 조합장과 도드람 창립멤버 등 귀빈, 조합원과 임직원을 포함한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비전을 나누며 조합원과 소통을 통해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 1부 기념식에서는 △기념사/개식선언 △내빈소개 △내빈축사에 이어 조합원들의 헌신과 기여에 감사하는 공로패 수여식이 진행됐다. 2,3부에서는 운동회와 노래자랑,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 조합원과 임직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도드람은 지난 1990년 13개 양돈농가가 모여 설립한 협동조합으로, 현재는 종돈, 양돈컨설팅, 사료, 도축, 가공, 유통, 판매, 금융지원 등 조합원을 위한 종합 지원체계를 갖춘 대한민국 No.1 양돈협동조합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전문 식품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비전 2030’을 수립 후 ‘올해의 브랜드 대상’ 5년 연속 수
㈜팜스코(대표이사 김남욱)가 지난달 25일 경기 연천군 백학자유로리조트에서 ‘우수농장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북부 연천지역의 양돈농가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 모델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돈우리농장’의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소개, 생산성 향상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가 공유됐다. 파주에 위치한 돈우리농장은 모돈 200마리 규모의 양돈농장으로 총사료요구율(FCR) 2.8과 출하일령 150일이라는 뛰어난 성과를 달성하며 주목받고 있다. 행사에서 신대환 부장은 돈우리농장을 지속 가능한 양돈산업의 롤모델로 소개하며 팜스코 프리미엄 사료 리더맥스GT마스터 젖돈 육성돈 급여가 이러한 성과의 핵심적 요인임을 강조했다. 김영훈 S1본부 양돈팀장은 최근 3년간 한돈산업이 지속적으로 고정비용 증가와 생산성 저하 문제를 겪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해답은 생산성 극대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이번 행사는 팜스코 사료를 통해 성공을 거둔 돈우리농장의 사례를 중심으로 생산성 향상과 환경문제 해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방안을
“등급판정제도는 농가수취가격을 높이는데 집중해야 한다.”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는 최근 강원도 양양군에서 ‘2024년 제3차 전국양돈조합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침체된 양돈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먹거리를 창출하고자 인공지능(AI) 활용 기술과 등급판정제도 등 다양한 현안 사항에 대한 논의했다. 먼저 AI와 정보통신기술(ICT)을 개별농가에 접목하기 어려운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현실적인 스마트 축산을 구현하고자 비접촉 체중 측정 기술, 자돈·비육돈 건강 모니터링 기술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정부에 건의토록 협의했다. 또한 현재 등급판정제도가 농가 입장에서 등급, 지급률에 따라 수취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어 농가에 적합하고 좋은 정산 방식을 다방면으로 논의해 농가수취가격을 높이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고권진 협의회장(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국내 돼지고기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스마트 축산 등 실용 기술을 적극 채택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농가에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하고 우수한 품질의 돼지고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의 대표 돈육 브랜드인 ‘허브한돈’이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굿브랜드’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굿브랜드’는 건강소비자연대가 심사하는 것으로 의약학·수의학 교수, 영양사, 요리사 같은 각 분야 전문가가 선정과정에 참여한다. 농축수산가공식품·건강기능식품·의료기기·기능성화장품 분야별로 품질이 뛰어나고, 관리체계를 잘 갖춘 브랜드를 뽑는 제도다. 서울경기양돈농협 실사에 나선 품질검증단 관계자는 “‘허브한돈’의 위생과 안전, 영양성분, 도축에서 출하에 이르는 품질관리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이번 ‘굿브랜드’ 인증으로 ‘허브한돈’의 브랜드 가치 제고는 물론, 소비자 신뢰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정배 조합장은 “2년 연속 ‘굿브랜드’ 선정은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고자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힘을 합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1등 돈육 브랜드로서 사명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남농업기술원은 최근 탄소중립 시대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가축분뇨 에너지화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독일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을 보유한 플란에테(PlanET Biogastechnik)의 로버트 가스파 해외영업 관리자를 초청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바이오가스 산업 현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독일 플란에테는 1998년 설립,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650개소 이상 바이오가스, 90개소 이상 바이오메탄 플랜트를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주제발표는 세계 1위 생산 규모인 독일의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개발 현황과 에너지작물을 활용한 바이오메탄 가공 기술의 연구 동향을 로버트 가스파가 발표해 국내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경축순환 농업의 최적 모델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종합토론에서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가축분뇨를 퇴액비 자원화 위주 처리방식에서 에너지화로 전환 확대를 위해 시군당 1개 이상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해 근본적인 가축분뇨 냄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제주의 한 종돈장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됐다. 제주도는 돼지열병의 발병이나 전염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으나, ‘돼지열병 청정지역’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도는 지난달 말 도내 A 종돈장에 대한 정기 검사결과, 돼지 7마리에서 돼지열병 항체가 검출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A 종돈장에선 올 4월 돼지들에 일본뇌염 백신을 접종했다. 도는 이 종돈장의 돼지 70마리를 검사한 결과, 7마리에게서만 돼지열병 항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이 종돈장에서 돼지들에 접종한 일본뇌염 백신에서 돼지열병 항원이 발견됐다. 이에 도 방역당국은 오염된 해당 백신을 긴급 회수하고 해당 업체(녹십자수의약품)가 생산한 백신 반입도 전면 금지했다. 해당 백신은 제주시 양돈농가 162곳에 총 9055병이 공급됐고, 현재까지 245병이 수거됐다. 다만 도는 “항체가 발견된 돼지는 물론, 종돈장 내 돼지에서도 항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항체 수준도 미미한 정도여서 현재로선 돼지열병의 도내 전파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전했다. 또 “돼지열병 항체가 있어도 도축·출하엔 문제가 없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그러나 세계동물보건기구(OI
동물사체처리기가 양돈농가의 방역시설로 인정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폐사 가축의 적정한 처리를 위해 보급한 동물사체처리기가 도의 적극 행정으로 정식 등록해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인정받았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는 ASF로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시설 설치 의무가 부가된 상황에서 해당 시설이 축산물폐기물 보관시설을 대체해 확대 사용되면서 전염병 확산 방지와 환경오염 예방에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에 따르면, 동물사체처리기는 축산농가에서 사육중 발생하는 폐사 가축을 밀폐된 환경에서 절단, 분쇄, 건조해 동물 사체를 처리하는 시설을 말한다. 동물 사체를 소각하거나 매몰하는 경우 대기·토지오염 등의 문제가 있어 전북도는 지난 2011년부터 자체사업으로 동물사체처리기를 축산농가에 보급, 환경오염을 줄이고 가축전염병 발생을 억제하는 데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해당 시설에 대한 축산물폐기물 보관시설의 대용시설로 인정하겠다는 농식품부의 의견에도 불구하고, 관련한 각종 신고 사안은 시군의 권한으로 담당 시군의 절차에 따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농식품부가 고수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축산농가가 기존 절차에 따라 신고를 하더라도 모호한 규정으로 인해
ASF 백신 개발이 가시권에 들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ASF 유행’을 종식할 돌파구가 국내에서 개발된 백신으로 마련될지 주목된다. 최근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따르면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분리한 ASF 바이러스를 활용해 만든 약독화 생백신(LAV) 후보주(ASFV-MEC-01)가 지난해 돼지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높은 수준의 항체를 형성하고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별개로 최근 관리원이 진행한 미국 농무부(USDA) 개발 약독화 백신 후보주의 모돈 대상 안전성 평가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원은 국내 개발 백신 후보주에 대해 곧 농식품부에 야외 임상시험 승인을 신청해 승인받은 뒤 시제품을 만들어 내년 베트남에서 시험할 예정이다. UDSA 개발 백신 후보주에 대해서도 후속 시험 결과를 보면서 같은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관리원은 작년 10월 개최한 국제 ‘야생동물 질병에 관한 정책원탁회의’에서 베트남 측과 ASF 백신 야외 임상시험 공동연구 계획을 논의한 바 있다. 국내 야생 멧돼지에서 확보한 ASF 바이러스로 국내 연구진이 자체 기술로 백신을 만들면 ‘로열티’ 문제가 없을 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 로열티를 받는 것도 가능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