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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

제주, PED 확산…23건 발병 확인

제주에서 PED(돼지유행성설사)가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내 22개 양돈농가에서 23건의 PED 발병이 확인됐다.
이미 2019년(12건), 2020년(12건), 2021년(15건) 전체 건수를 넘어섰고,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해 전체 건수(99건)의 23.2%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발생 건수(21건)보다도 2건이 더 많다.

 

더욱이 방역당국은 지난해 전체 PED 발생 건수의 68%(67건)가 3~5월에 집중된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일교차가 커 돼지들의 면역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PED의 경우 전파 속도가 빨라 주변 양돈농가 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거점 소독시설 등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고, 농가들에 백신도 지원하고 있다”며 “PED는 추울 때 유행하고, 더울 때 주춤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PED 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에서 어미 돼지에 대해 정기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농가 스스로 경각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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