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이 양돈농가 8대 방역시설 설치 등 방역 점검 이후 재입식을 허용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천군은 지난 2019년 ASF가 발생해 관내 80여 양돈농가 돼지가 살처분됐다.
연천군은 올해 재입식 필요시 개보수와 청소, 소독 등 8대 방역시설 설치를 한 후 한돈협회와 군청 축산과의 사전점검 및 관계기관의 합동점검을 거쳐 이상이 없을 경우 입식을 허용하고 있다.
동물위생시험소에서도 합동 점검하는 날에 돈사 내부 등 환경시료를 채취해 ASF 검사를 진행하며 ASF 바이러스가 없다고 결과가 나와야 입식을 허용한다.
최근 연천 관내 한 양돈농가에서 재입식을 위한 합동 점검결과 적합으로 승인을 받아 재입식을 준비 중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농장의 소독 등 방역은 농장 종사자의 노력 없이는 아무리 강력한 방역조치를 도입하더라도 가축전염병을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농장 종사자는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