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이 폭설 피해 양돈농가에 예방약품을 지원한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이달 1일 양양군에 내린 50cm가 넘는 큰 눈으로 관내 양돈단지가 10시간 동안 정전이 됐고 돼지에 접종할 예방백신 보관 냉장고가 멈추는 사태가 발생했다.
장시간 정전에 예방백신은 빠르게 변질됐고 결국 폐기처분 할 수밖에 없었다.
예방백신을 다시 구입하는 비용뿐만 아니라 당장 구제역과 써코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접종해야 할 어린 돼지들이 위험한 상황이었다.
이에 양양군 농업기술센터는 신속히 주요 예방백신을 구입,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예방백신은 케어사이드FMD백신2가 50㎖, 80병과 인켈백써코플러스 50㎖, 96병으로 8개 농가에 지원된다. 농가당 지원한도는 190만원으로 총 1523만7000원이 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