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환경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축분뇨를 에너지로 전환하는 ‘가축분 열분해 기술을 활용한 합성가스 생산 연구’를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가축분뇨 발생량은 연간 약 5184만톤(2019 기준)이며, 이 가운데 91.4%가 퇴액비로 처리돼 자원화 되고 토양에 양분으로 공급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농경지 감소, 양분관리제 도입 등을 고려했을 때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가축분뇨 처리 기술 개발이 필요해지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가축분뇨를 활용한 고품질 퇴액비 생산 연구를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열분해 기술 개발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세종대학교와 협업해 축종별 가축분뇨에 열분해 기술을 적용하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합성가스의 특성을 밝힐 계획이다. 열분해 기술은 물질을 높은 온도로 가열해 일어나는 화학물질의 분해 반응을 활용하는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석탄 등의 화합물에 적용하고 있으며, 지금껏 가축분뇨를 활용한 기술 개발은 추진된 바 없다. 열분해를 통해 생산되는 합성가스는 암모니아 합성과 기타 화학제품 제조 등에 이용될 수 있어 활용가치가 높다. 연구진은 열분해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제5기 대의원 보궐선거를 실시한 결과, 18개 선출구에서 19명 전원의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제5기 한돈자조금 대의원 보궐선거를 6월 24일에 치룬다는 방침아래 선출구별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 24일 선거공고, 25일부터 27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실시했다. 그 결과 18개 선출구에서 총 19명이 단일후보로 등록, 축산자조금법에 따라 전원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선출구별 대의원 당선자는 △장석철(경기 파주) △조규성(경기 김포/인천) △ 김기동(경기 양평/가평/남양주/광주) △김연창(강원 철원) △김영만(충남 예산) △김학성·방병규(충남 천안) △강호찬(충남 아산) △박영선(전북 남원/순창) △강정우(전북 김제/군산/부안) △박용완(전남 화순/담양) △서영진(경북 상주) △박복용(경북 경산) △김종길(경북 구미/칠곡) △박장락(경북 경주) △김기룡(경남 함안) △유옥용(경남 함양/거창) △조해구(경남 김해/창원) △이종희(경남 합천/의령) 씨 등이다. 이번 당선자는 오는 2023년 11월 11일까지 남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자체 실정맞는 개선계획 중·단기로 구분 실행 축산악취 개선 우수사례 만들어 지역 확대 계획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30개 지역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는 3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현장진단 결과와 지역협의체 활동을 바탕으로 자체 실정에 맞는 악취개선계획을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다음달까지 마련하고 실행하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악취가 심하고 농장주가 고령인 취약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컨설팅을 거쳐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30개 지역 내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악취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악취 전구물질(어떤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물질)인 암모니아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농가에 통보해 저감활동을 유도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역별 악취 개선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관리를 추진한다. 연말에는 성과보고대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계획 대비 성과가 미흡한 지자체는 추후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환경친화적
통계청, 돼지농가 비육돈 수익 640% 증가 엉터리 표현으로 농가 고통 한돈협회, “농업관련 통계 하루속히 농식품부 이관돼야” 촉구 최근 통계청이 산지가격 상승으로 돼지농가 비육돈 순수익이 전년 대비 64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한돈협회는 “전문성 없는 통계청의 엉터리해석으로 축산업 현실이 왜곡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엉터리 표현으로 농가만 고통받고 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한돈협회는 지난 25일 성명에서 “통계청은 최근 ‘2020년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를 통해 ‘비육돈 마리당 순수익은 돼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년대비 4만1000원(640.6%) 증가’라고 밝혀, 마치 농가 수익이 폭등한 것처럼 분석해 사실을 곡해했다”며 “언론은 이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 ‘작년 돼지 농가 수익 640% 급증’ 등 자극적인 제목으로 다뤄졌다”고 반발했다. 한돈협회는 “이번 통계청의 발표가 ‘돼지농가 순수익 640% 증가’라는 표현으로 마치 한돈농가가 폭리라도 취하는 것처럼 국민과 언론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며 “즉각 사과와 시정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돈협회는 성명에서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비육돈의 수익 증대는 기저효과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
ICT 적용한 악취측정 장비 설치하고 저감활동 유도 지역별 악취 개선 위한 기술적 지원과 관리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전국 30개 지역 축산농가와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축산악취 개선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30개 지역을 대상으로 한 현장진단 결과와 지역협의체 활동을 바탕으로 자체 실정에 맞는 악취개선계획을 단기와 중장기로 구분해 다음달까지 마련하고 실행하도록 했다. 상대적으로 악취가 심하고 농장주가 고령인 취약농가는 축산환경관리원의 컨설팅을 거쳐 계획을 수립할 수 있게 지원한다. 또 30개 지역 내 취약농가를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한 악취 측정 장비를 설치하고 악취 전구물질(어떤 화합물을 합성하는 데 필요한 재료가 되는 물질)인 암모니아가 관리기준을 초과할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농가에 통보해 저감활동을 유도한다. 축산환경관리원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지역별 악취 개선을 위한 기술적 지원과 관리를 추진한다. 연말에는 성과보고대회를 열어 우수사례를 발굴·홍보하고 계획 대비 성과가 미흡한 지자체는 추후 사업 참여를 제한하는 등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 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
축산냄새 우려지역 10개소 민원 감소폭 전국대비 3배 높아 퇴비부숙도 시행으로 인한 농가 부숙도 관리 주효 한돈자조금을 비롯해 정부와 관계기관, 축산농가가 함께 노력한 결과 올해 1분기 축산냄새 민원이 지난해 1분기 1620건 대비 182건 감소한 1438건으로, 11.2%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돈자조금은 한돈협회와 함께 축산농가의 냄새 저감을 위한 농식품부의 축산농가 인식개선 활동에 이같이 동참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전국 지자체별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축산냄새 민원이 감소했으며, 특히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 온 축산냄새 우려지역 10개소의 민원 감소폭이 전국 평균보다 3배 가량 높은 38.1%로 나타났다. ICT를 활용한 축산냄새 모니터링 결과도 올해 1분기 암모니아 수치가 지난해 1분기 대비 29.1%가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축산냄새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퇴비 부숙도 시행에 따른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적정관리를 꼽았다. 냄새원인별 민원건수 비교 결과 퇴액비 살포에 따른 민원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퇴비 부숙도 시행으로 인한 농가의 부숙도 관리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를 위해 한돈자조금과 한돈협회는 정부 정책에 따라
돼지고기 원산지가 국내산인지, 외국산인지 5분만에 판별하는 도구가 개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돼지고기 원산지를 단속현장에서 5분만에 확인할 수 있는 검정키트를 개발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돼지고기는 소비량이 가장 많은 육류로 매년 수요의 30%를 수입하고 있으며 외국산이 국내산보다 50% 가량 저렴해 원산지 위반 유인이 많다. 올들어서만 해도 4월까지 모두 194건의 원산지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이번 돼지고기 원산지 검정키트는 농관원 자체 연구를 통해 쇠고기, 쌀 검정키트에 이어 세 번째로 개발됐다. 국내산 돼지가 백신접종을 통해 돼지열병 항체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는데 키트에서 2줄이 나오면 국내산이고 1줄이면 외국산으로 판별된다. 농관원은 이를 특허청에 특허 출원을 하고 키트 전문 생산업체에 기술 이전도 했다. 기존에는 돼지고기 원산지 판별을 위해 1건당 실험실 내에서 이화학 분석기간 4일, 분석비용 40만원, 시료량 2kg이 소요됐으나 새로운 분석방법은 돼지열병 항체가 있느냐 없느냐 차이점을 이용해 판별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개발된 검정키트(비용 1만원)는 단속현장에서 콩 한알 크기의 돼지고기 시료를 이용해 돼지열병 항체 유무
농식품부, 축산악취 해결이 축산발전 선제조건 인식 5월 한달간 점검반 구성…시설기준 준수사항 등 점검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축산악취가 기승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축을 초과 사육하거나 악취가 발생하는 축산농가를 중점 관리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축산업 규모가 커지면서 가축분뇨 발생량과 악취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가축분뇨는 2016년 4699만톤에서 2019년 5184만톤으로 늘었고, 악취 관련 민원도 2016년 2838건에서 2019년 1만2631건으로 급증했다. 일부 농가에서는 축산법상 적정사육두수 기준을 초과해 가축을 과잉사육하면서 가축분뇨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농식품부는 축산악취 해결이 축산업 발전의 선제조건이라는 인식으로 적정사육두수를 초과 사육하는 농가나 축산악취 농가 등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현장 점검을 위해 축산환경관리원, 축산물품질평가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축산관련기관 합동으로 현장점검반을 구성한다. 이달 3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관련 법으로 규정한 시설·장비구비, 농가준수사항, 분뇨 및 악취관리 등 이행 사항을 점검한다. 점검을 통해 축산악취, 사육밀도 초과 등 위반사
국립축산과학원은 제주 재래돼지를 이용해 개발한 흑돼지 품종 ‘난축맛돈’에서 육질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찾았다고 지난 3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난축맛돈은 제주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과 검은색 털(흑모색)을 이어받은 품종으로, 개량종을 이용해 체구를 키우고 성장 속도를 높이고 있는 흑돼지다. 난축맛돈은 고기 맛이 뛰어나고 전 부위를 구이용으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부위별 소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대안 품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진은 난축맛돈의 육질 연관 유전자를 보다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해 난축맛돈, 제주 재래돼지, 랜드레이스, 두록 품종을 대상으로 멀티오믹스(multi-omice) 분석을 진행했다. 난축맛돈의 개량 과정에서 선택된 유전자를 찾는 진화 분석과 차등적으로 발현되는 유전자를 찾는 분석을 실시한 결과, 육질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 11개를 확인했다. 이 가운데 UGT8 유전자는 고기 육질을 결정짓는 지질, 포도당, 에너지대사 및 지방산, 담즙산 경로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에 확인된 11개 유전자의 단일염기다형성(SNP) 정보를 난축맛돈 판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종사자들 40~50대 넘어서는 등 고령화 지육 3분할 전후지 발골 로봇연구 진행 최종 연구목표 생산효율 시간당 30마리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육류협회)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개발에 나섰다고 최근 밝혔다. 육류협회에 따르면 식육포장처리업체는 도축장에서 도축된 지육 상태의 소와 돼지 등을 식용할 수 있는 고기로 발골정형 처리해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산업이며 작업공정은 모두 전문인력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에게 단백질을 공급해주는 중요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산업 특성상 기피 업종임에 따라 대부분의 근로자가 본 업종에 종사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젊은 인력이 유입되지 못해 대부분의 종사자들 연령이 40~50세를 넘어서는 등 고령화를 보이고 있으며, 이마저도 인력을 구하지 못해 외국 인력으로 대체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외국인력 고용도 어려운 상황이며, 현장인력 고용은 갈수록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육류협회에서는 이런 인력난을 일부 해소시키기 위한 돼지 도체 발골공정 자동화 로봇 기술 개발 필요성을 느껴, 4개 업체와 공동으로 농림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