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선진사료 군산공장 사료 출하를 조속 재개하라”며 “화물연대의 불법봉쇄에 축산농가의 생존권이 볼모돼선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축단협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1월 31일 시작된 선진사료와 화물연대간 분쟁으로, 애꿎은 축산농가들이 생존권 위기에 내몰렸다”며 “2월 1일부터 화물연대의 선진사료 군산공장 정문봉쇄로 인해 사료출하가 중단되면서 한우협회가 위탁생산하는 OEM사료 공급중단을 비롯해 선량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축단협은 성명에서 “예상치못한 분쟁으로 사료공급이 끊겨 농장에서 죄없는 가축들만 굶주릴 위기이다”며 “특히 설을 앞두고 출하를 위해서는 사료공급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번 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어 축산농가들만 피눈물을 흘리며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축단협은 “불법적인 공장 봉쇄로 사료 출하를 막고 있는 화물연대에 묻는다”며 “이번 분쟁에 따른 희생을 왜 죄없는 축산농가가 감내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요구하는 화물연대 해고직원 복직과 운임료인상 등 요구사항이 축산농가들과 무슨 관련이 있어 아무 죄없는 농가의 생명줄을 볼
강원 춘천시와 홍천군, 경기 양평군에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광역울타리 밖인 남산면 강촌리 일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오후 9시부터 홍천과 경기 양평과 함께 ASF 위험주의보가 내려졌다. 위험주의보 발령에 따라 24시간 ASF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또 양돈농장에 대한 울타리와 소독시설 점검, 생석회 살포 등 방역 점검과 함께 농가 분뇨 공동처리장에 초소를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내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 건수가 최근 광역 울타리 밖에서 발견돼 위험주의보가 내려졌다”며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1’ 올해 5월 출하 가능 사육수 1055만마리 도매가, 도축수 줄어 4200~4300원 예상 수입량, 수입도매원가 하락으로 증가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전망 2021’을 통해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328만1000마리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은 지난해 대비 7.9% 하락한 1만8320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도매가격은 가정 내 소비 지속과 설 성수기 선물세트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관심 있는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 번식의향 및 한우 사육 전망 2021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20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아지 가격상승으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 2020년 한우 정액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36만 스트로우였다. 한우 정액 판매량 증가로 2021년(11월까지) 송아지 생산잠재력 지수는 2020년 대비 7.5% 상승하였다. 2021년 한
농식품부, 청탁금지법 완화·선물보내기운동 효과 과일 97%·축산물 28% 등 모든 품목 선물 매출액 증가 설 명절 기간 농식품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 효과와 함께 고향 선물보내기 운동이 확대되면서 농식품 선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2개 주요 유통업체 대상으로 지난 1월 4일~1월 24일 기간의 농식품 선물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액은 작년 설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805억원→ 1,259)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사과·배 등 과일이 97%, 한우 등 축산물 28%, 인삼·버섯 등 기타 농축산물 22%, 굴비·전복 등 수산물 78%, 홍삼·젓갈 등 가공식품 63% 등 모든 품목에서 선물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는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 범위인 10~20만원대 선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31% 증가)하고, 5~10만원대(112% 증가)와 20만원 초과(14% 증가) 선물도 크게 증가했다. 10~20만원대에서 사과·포도(샤인머스캣)·밀감(한라봉) 등 과일 14%, 한우 등 축산 22%, 인삼 등 기타농축산이 127% 증가하고, 20만원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성)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설비를 설치하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의원은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축산농가의 분뇨처리와 축산악취 해소를 위한 바이오가스 생산 등 축분의 자원화 문제를 공론화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은 국내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활용할 수 있고, 다른 바이오에너지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급은 매우 더딘 상황이다. 바이오가스는 유기성 폐기물(바이오메스)을 메탄발효시켜 얻는 가스다. 2000년 이후 고유가 상황과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및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로 인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축산분뇨와 음식폐기물에서 나오는 폐수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므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농가의 분뇨처리와 축산악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처리 방법이다. 이 의원은 개정안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바이오에너지를 생산·이용하기 위한 설비를 설치하도록 할 것 ▲농협조합이 해당 설비를 설치하는
축산분야에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정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했다.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경매 플랫폼’ 구축=비대면 경제 활성화 등 유통여건 변화에 대응하고, 가축 전염병 대응, 유통비용 절감 등을 위해 축산물 도매시장 온라인 경매 플랫폼을 구축한다. 그간 축산물 도매시장 거래는 대면(오프라인)으로 이뤄져 가축 전염병 등에 따라 도매시장이 폐쇄될 경우 축산물 유통에 차질이 불가피했다. 이러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축산물(소, 돼지) 영상, 등급판정 등 정보를 제공하고 구매자(중도매인, 매참인 등)는 온라인으로 경매 참여가 가능한 비대면 거래 시스템을 마련할 예정이다. 2021년 시스템 개발 등 인프라 구축을 완료해, 2022년부터 도매시장에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시범운영 등을 거쳐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축산물 수급조절협의회 설치·운영=축산법 개정 시행(2021.3.25일)으로 축산물의 수급상황 조사·분석, 수급안정대책 등을 논의하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소속의 자문기구인 축산물수급조절협의회를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협의회를 통해 축산물 수급·가격 상황을 판단하고 생산자의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추진
동해안서 고성 제외하고 ‘첫’ 감염 사례…방역당국 ‘비상’ 12월말 영월서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 검출 비발생지역 사전 대응 강화…양성 발생지역 출입 자제 당부 ◆설악산 뚫렸나…양양서 폐사체 발견=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걸린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강원 인제와 설악산 국립공원을 가로지른 양양에서 발견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6일 강원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4일 오후 2시 30분께 양양군 서면 내현리 인근 야산에서 주민이 발견한 야생멧돼지 폐사체 1마리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이 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은 민간인 통제선(민통선) 밖이자 광역울타리 밖으로, 인제 북면 원통리에서 설악산 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남동쪽 방향 35㎞ 떨어진 곳이다. 게다가 접경지역인 강원 고성(4건)을 제외하고 동해안 지역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방역대(10㎞)에는 8개 농가에서 2만310마리의 돼지를 사육 중인 양양 양돈단지가 인접해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이밖에 화천과 인제에서도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강원 최남단까지 확산…백두대간 위협=지난해 1
멧돼지 차단하지 못하면 충청·경북·경기 남부지역 전파 확산 우려 주요 이동 통로에 포획 덫 설치하고 멧돼지 포획·긴급 수색 양돈농장 내 축산차량 진입 제한 등 긴급 방역조치 강화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지난해 12월 28일 강원도 영월군 주천면 신일리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가 12월 31일 ASF 양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인근 양돈농장으로 전파되지 않도록 긴급 방역조치를 추진 중이라고 4일 밝혔다. 기존 발생지점에서 82km 떨어진 영월군에서는 이번이 첫 발생이며, 추가 발생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지역은 경기 파주·연천·포천·가평, 강원 철원·화천·춘천·양구·인제·고성·영월 등 11개 시·군으로 늘었다. 이후 1월 1일에도 영월군 발생지점으로부터 1km 내에서 야생멧돼지 6마리가 추가로 검출됐다. 중수본은 “멧돼지 ASF 발생지역의 확대로 오염지역이 확대되고, 접경지역 이외 전국 양돈농가로 ASF가 유입될 위험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라고 점검했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화천군에서 멧돼지 양성개체가 발견된 이후 지역 내 양돈농장에서도 발생했던 사례를 감안하면 멧돼지 검출지점 인접 지역에 있는 양돈농장의 위험도가
올해 경기도의 돼지 구제역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에 따르면 60%선에 그쳤던 돼지 항체양성률이 88%대 후반까지 높아져 구제역 차단 강화조치가 성과를 낸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경기도에 따르면 구제역 예방을 위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도축출하 전 돼지 등 우제류 가축을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 항체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대상은 5만5590두(소 2만4792두, 돼지 3만598두, 기타 188두)다. 그 결과, 돼지 항체양성률이 지난해 66.4%에서 올해 88.5%로 22.1%p나 높아졌다. 경기도는 항체 양성률이 낮은 농가에 대해 개별농가를 방문, 원인분석을 통해 접종시기를 조정하는 등 집중관리해 왔다. 또 지난해 안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에는 항체양성률 저조 농가에 대해 500만~1000만원의 과태료(번식돼지 60% 미만, 비육돼지 30% 미만)를 부과하며 강도 높은 항체양성률 제고 대책을 추진해왔다. 백신은 현재 영국, 러시아, 아르헨티나산 제품이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검증작업을 거쳐 인허가 뒤 접종한다. 백신 접종비는 1두당 1700원 정도다. 백신 접종비는 돼지 사육두수 1000두 이하이면 전
2023년 상반기 건립 계획 하루 처리용량 95톤 규모 충북 음성군은 인접 경기도 이천시 주민들의 반대로 5년간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착공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이천시 주민들과 타협점을 찾으면서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았다. 음성군은 국비 등 195억원을 들여 2023년 상반기까지 감곡면 원당리 1만7685㎡ 터에 하루 처리용량 95톤 규모의 가축분뇨처리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 분뇨처리시설은 돼지 분뇨 70t과 일반 가정에서 나오는 음식물쓰레기 25톤을 처리한다. 음성에서는 38개 양돈농가의 돼지 11만4000마리에서 발생하는 분뇨를 위탁이나 자체 처리해왔으나 악취 등이 발생,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음성군은 2015년 공모를 통해 원당리를 가축분뇨처리시설 예정지로 선정했으나 인접한 이천시 율면 주민들이 환경 오염 우려가 있다며 반발, 사업을 추진하지 못했다. 음성군은 국민권익위에 중재를 요청했다. 국민권익위는 지난달 27일 현장 중재에 나서 친환경적 시설 건립, 악취 자동 측정시설과 악취 농도 실시간 알림판 설치, 음성군과 이천시 공무원·주민 대표가 참여하는 운영 협의체 구성을 제시, 양측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