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냄새가 덜 나는 ‘스마트 무창축사’를 조성했다.
최근 안성시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합동으로 개발한 ‘안성시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적용한 돼지농장 2~3호를 준공했다.
안성시는 지난 4월 19일 1호 농가 준공식 이후 4개월 만에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올해 안으로 스마트 무창축사는 6곳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안성시는 오는 2027까지 ‘축산냄새 5개년 단계별 저감대책’을 집중 추진중에 있으며, 안성시 양돈농가의 10% 이상 안성맞춤형 냄새저감 스마트 무창축사 표준모델을 적용한다.
스마트 무창축사는 무창형 중앙집중배기, 워싱타워(에어워셔, 바이오필터), 액비순환시스템(미생물 활성화 처리), CCTV, 자동 급이·급수시스템, ICT 냄새측정장치, 8대 방역시설 등을 갖춘 최첨단 시스템이다.
기존 낡은 개방형 축사 대비 축산냄새가 80~100% 감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무창축사 2호 농장은 온도에 민감한 사육 환경을 위해 돈사 적정 온습도를 ICT로 자동제어 할 수 있으며, 스마트 무창축사 3호 농장은 자부담 10억을 추가 부담해 액비저장탱크를 3400t 규모로 증설하고 효과적인 액비순환 및 분뇨처리 문제를 해결했다.
무엇보다 축사 외부 위험요인 차단과 수준 높은 방역관리로 ASF 및 PED 등 악성 가축질병으로부터 해방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안성시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축산냄새 5개년 단계별 저감대책 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해 안성시 ESG 상생축산의 비전을 달성하고, 축산냄새 해결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는 농가 경쟁력까지 갖춰 안성시, 더 나아가 대한민국 축산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앞장서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