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양돈농가 10여명과 축산·환경부서 공무원 합동으로 양돈 악취개선 선진농장인 정읍시 고천농장과 순창 풍류농장을 견학해 악취관리 노하우를 청취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견학은 신기술 악취 저감 시설·장비 체험, 악취관리 노하우 청취, 지역주민과 갈등 해소 방안 등 현장 교육 위주로 진행됐다.
고천농장은 단기적으로 농가에서 손쉽게 바로 적용이 가능한 미생물제 또는 광물질 제재 살포, 중기적으로 안개분무시설과 바이오 커튼을 설치해 산화염소수나 오존 살포, 장기적으로는 액비 순환시스템 등을 갖춘 축사시설 현대화로 축적된 환경 관리기술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악취저감 노력을 한다면 악취를 90%가량 저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풍류농장의 경우 3년전 축사시설 현대화 사업을 완료함으로써 악취 민원을 해결해 인근 주민들에게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견학에 참여한 박영선 농가는 “축산악취 저감 우수 사례를 주변 농가에게 공유해 활용하고, 이번 견학을 통해 악취 저감 시설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양돈 농가 악취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달 양돈농가 간담회를 실시 한 바 있으며, 오는 7월 농식품부 축산악취 개선 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