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은 최근 양돈농가와 함께 축산악취 개선 선진 농장인 고령군 해지음영농조합법인을 방문, 이기홍(한돈협회 축산환경대책위원장) 대표로부터 축산악취 개선사례 설명을 듣고 현장을 견학했다.

이기홍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농가에서 손쉽게 바로 적용이 가능한 사료첨가제, 미생물제제(소독제) 또는 미네랄 음수 급여와 살포를 권하고, 중기적으로는 축사 등 악취원인이 있는 곳에 안개분무 시설과 바이오커튼을 설치하고, 이산화 염소수나 오존을 살포할 것”을 권장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액비순환시스템 등을 갖춘 돈사시설 현대화를 통해 축적된 환경관리 기술을 투입하는 등 지속적인 악취저감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성무 한돈협회 군위군 지부장은 “선진화된 악취저감시설 방문 후 한돈인들의 축산악취에 대한 인식이 상당 부분 개선됐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주거지와 가까이 있는 양돈장의 축산악취 등 민원 해결을 위해 10월부터 악취저감 전문 컨설턴트를 초청해 농가별 컨설팅과 교육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