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돼지열병(ASF)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12일 강원 양양군 소재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에서 돼지 23마리가 폐사해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ASF로 확인됐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1950여 마리가 사육되고 있다. 이번 ASF 발생은 지난달 5일 경기도 포천, 11일 강원도 철원, 22일 경기도 김포에 이어 20여일 만에 발생한 올해 4번째 ASF다. 중수본은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행정안전부·환경부·농림축산검역본부·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가 참석하는 점검회의를 열어 발생 상황을 진단하고 방역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중수본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초동방역팀·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가축·차량의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살처분, 소독·역학조사 등 긴급방역을 실시 중이다. 또 농장 간 전파 차단을 위해 48시간 동안 철원을 제외한 강원도의 돼지농장·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 및 차량에 일시 이동중지명령을 내렸다. 아울러 발생농장 반경 10km 내 방역대 농장 및 발생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돼지농장 30여 호에 대해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중수본은 발생 지역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8일 협회에서 카길애그리퓨리나 박용순 대표이사와 면담을 가졌다. 이날 손세희 회장은 “사료업계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 예상한다면서도 7월 고점 이후 하락 중인 국제 곡물 도입가격과 최근 환율 하락 등 사료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한 상황에서 농협사료 등이 선제적으로 사료가격을 인하한 만큼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용순 대표이사는 “최근 2년여간 지속적인 국제곡물 가격 변동 및 인상에 따른 경영부담이 가중돼 왔다.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다른 제반비용을 절감해 사양가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양측은 정부에서 축산업을 규제보다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인정해 원자재(곡물) 가격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데 함께 힘을 합치기로 했다.
신사업 발굴·먹거리 안전 기능 강화 초점 기획혁신실 위생검역부 인력 보강 경험 많은 부서장들 도본부에 배치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효율적인 의사소통과 신속한 의사결정, 합리적인 인력 운영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방역본부는 기관 자체 조직진단 결과를 토대로 단위조직의 대부서화로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8일부터 기존 2실2처8부(12부서장)에서 3실1처4부(8부서장)으로 개편한다. 방역본부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유사 기능 통합에 따라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확립하고 신사업발굴, 위생·검역 등 먹거리 안전 기능 강화, 윤리경영 강화 등 전체적인 방역본부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이를 위해 기획혁신실과 위생검역부에 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행정업무 간소화 인력을 평가해 경험이 많은 부서장들을 도 본부에 배치함으로써 정책의 실행업무를 위한 현장 업무 전문성을 강화했다. 위성환 본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방역본부가 가축위생방역사업을 선도할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방역본부는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올해도 정원감축, 경상경비 절감, 직무·성과 보수체계 개편을 위한 합동대응팀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해 4월 상호금융예수금 9000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 1월 27일 1조원을 달성해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토끼처럼 한 단계 도약하며 시작하게 됐다. 도드람은 2003년 3월 광주전남양돈농협, 전북양돈농협과 합병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신용사업을 시작했다. 합병 당시 상호금융예수금은 648억원 안팎이었다. 이후 계열화 사업확장으로 경제사업과 금융사업의 규모를 키워 나갔으며 10년이 지난 2013년 10월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23년 1월 말,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신용사업을 운영하며 빠른 성장을 나타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도드람은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과 내외부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금융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자생적 양돈협동조합이 특징인 도드람은 꾸준한 성장세의 비결로 조합원의 지지와 결속을 꼽으며, 조합원들의 신뢰와 성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이 최근 서울농협중앙회 본관에서 개최된 ‘2022년 축협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축산환경개선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에서 제주양돈농협은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 정화수 생산시설 구축을 통해 청정축산환경 조성과 축산과 지역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생산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반 경종농가와 연계한 친환경 농업 생산단체와 자연순환농업협약 체결을 통해 화학비료 감축과 저탄소 축산환경조성에 기여함과 동시에 가축분뇨를 냄새없는 친환경 바이오액비로 적정가공해 골프장 관수와 화학비료로 대체함으로써 축산 환경과 관광이 상생할 수 있는 친환경축산기반을 닦았다는 평이다. 또 제주양돈농협 가축분뇨공동자원화공장은 농축협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전국 각지에서 우수시설 벤치마킹 목적으로 지난해에만 38개 팀, 약 830명이 방문해 가축분뇨처리시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고권진 조합장은 “이번 수상은 제주도와 농축산 관계부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양돈농협 전 임직원의 노력의 결과”라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화수 생산시설 100톤 증설을 통해 제주양돈산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상반기 돼지 도축 마릿수 2022년 대비 0.4% 감소 2023년 전체 도축 마릿수 1848만 마리 내외 전망 올해 돼지 도매가격은 재고를 포함한 공급량 증가로 지난해(5227원) 대비 소폭 하락한 ㎏당 5000~5200원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지난 18일 ‘농업전망 2023’에서 발표된 ‘돼지 수급 동향과 전망’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KREI에 따르면 2022년 도축 마릿수는 2021년 모돈 증가로 전년 대비 1.0% 증가한 1854만 마리였다. 2022년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체중은 감소(0.2%)했으나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대비 0.9% 증가한 110만7000톤으로 집계됐다. 2022년 돼지 도매가격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급식 및 외식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2021년 상반기부터 이어지는 수입오퍼 가격 상승에 따른 육가공품생산업체의 국내산 돼지고기 이용 비중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1년 ㎏당 4722원 대비 10.7% 상승한 5227원으로 나타났다. 2022년 11월 말 기준 돼지 사육 마릿수 분석 결과, 2023년 1월 출하가 가능한 11월 비육돈 사육 마릿수는 ASF 영향에 따른 도축 지연 등으로 전년 대비 0.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20일부터 양돈사료 전제품에 대해 ㎏당 30원씩 가격 인하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부경양돈농협은 농가들의 사료값 부담이 매월 약 8억원 가량 줄어드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사료가격 인하는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인한 농가 생산비 상승과 최근 소비 위축에 따른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큰 어려움을 겪는 양돈농가의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시행했다. 이재식 조합장은 “생산비 상승과 돼지고기 가격 하락의 이중고를 겪는 농가들이 이번 사료값 인하로 힘을 내시길 기대한다”며 “항상 조합원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면밀히 살피고 조합과 농가가 동반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최근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올해 동물용의약품 품질을 높여 내수시장 규모를 키우고 수출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물용의약품 제조 인허가 완화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5조3000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 3.5% 성장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9200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 4.7% 성장해 세계 시장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가축질병대응 기술 고도화,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기술개발과 같은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R&D) 사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곤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 고금리,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에도 불구하고 동물약품 업계는 계속 성장했다”며 “올해도 수출에 중점을 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업계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경수 농협사료 대표이사가 현장경영을 통해 임직원 소통 강화에 나섰다. 김 대표는 취임 첫날인 지난 2일 횡성축협 가축시장을 찾아 축산농가들을 만나며 공식업무를 시작한 이후 농협사료 강원지사를 찾아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이후 전국 12개 지사무소를 차례로 방문하면서 현장 중심의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올해 지사무소별 주요 업무 현황 점검, 현장 순시, 직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꼼꼼한 현장경영을 실시했다. 김 대표는 “올해도 농협사료는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임직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어 산적해 있는 축산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축산현장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농협사료 지사무소장과 직원들의 노고가 매우 크다”며 “축산농가의 삶의 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협사료는 설 연휴 기간에도 철저한 재고관리와 운송계획을 수립해 대농가 사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지난 19일 한림읍 월림리에 있는 농협 청정배합사료공장에서 ‘액상미생물 생산시설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고권진 조합장과 임직원, 강우식 농협경제지주 제주본부 부본부장, 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제주양돈농협은 이 시설에서 연간 약 500t의 액상미생물을 생산, 도내 250여 양돈농가에 무상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청정 축산기반 조성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고 조합장은 “양돈농가 숙원인 미생물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축산환경 개선의 초석을 다졌다”며 “농협이 조합원은 물론 지역민과도 적극 소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돼지고기 생산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