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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돼지·동물면역학 연구자들,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

김인호 단국대 교수, 국내 양돈시스템 발전에 기여
윤철희 서울대 교수, 동물면역 반응조절 연구 힘써

 

돼지 연구와 동물면역학 연구에 힘쓴 연구자들이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은 ‘제7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김인호 단국대 동물자원학전공 교수와 윤철희 서울대 동물생명공학전공 교수를 선정했다.

 

글로벌 동물영양 전문기업 카길애그리퓨리나가 후원하는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농수축산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으로 해당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고자 지난 2015년 제정됐다. 최근 5년 이내 연구성과를 중점 평가해 매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 각 2000만원을 준다.

 

‘돼지 연구의 대가’로 꼽히는 김인호 교수는 양돈 사료·영양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이다. 동물사료 가공과 생산공정을 개선한 연구성과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김 교수는 무항생제 양돈사료를 개발하고, 돼지 사육에서 중요한 시기인 새끼돼지의 성장성 향상을 위한 사료 연구와 관련 기전 규명을 통해 국내 양돈 시스템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동물면역학 전문가’ 윤철희 교수는 가축 등 경제동물의 면역 반응 조절 연구 등을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큰 동물감염병을 예방해 축산 생산성을 보장하고, 인수공통전염병으로부터 인류 건강을 보호하는 연구를 통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다양한 분자 수준에서 나온 데이터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인 멀티오믹스 기술에 기반해 동물의 면역능, 대사 조절을 통한 면역세포 활성 기전을 알아내고, 각종 동물감염병 대응에 필수적인 백신 개발과 면역체계 분석 플랫폼 구축에 기여했다.

 

유욱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축산 생산성과 동물 면역력 향상은 동물과 함께하는 인류 건강에도 중요한 요소”라며 “두 수상자의 연구업적이 축산분야 연구·산업 발전은 물론 동물과 인류가 공존하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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