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WSY 2500 이상 66개 농장 성적 달성
수익성, 생산·효율성 따라 차이 더 벌어질 듯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지난달 27일 ‘제13회 퓨리나 WSY2500 위너스 클럽’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농장 100년, 성공에서 위대함으로’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지난해 WSY2500 이상의 성적을 달성한 66개 농장의 성과를 공유했다.
퓨리나사료에 따르면 지난해 최고 성적을 거둔 곳은 경북종돈(대표 이희득)으로 WSY가 3177(MSY27.9)을 나타냈다.
이외 △근호농장(대표 김종근) △용승농장(대표 손동열·손승한) △순천종돈장(대표 황금영) △미래축산(대표 신기선) △아정농장(대표 방원식·정영미) △활천농업회사법인(대표 이대호)이 WSY3000 이상의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이들의 성적은 국내 최상위권에 올라서 있으며, 양돈 선진국 농가들의 평균 생산성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퓨리나사료에 의하면 양돈업계는 국제곡물가격, 해상운임, 환율, 그리고 우크라이나-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현재 곡물 수출 중단만이 아니라 파종면적의 감소, 가뭄 등의 피해로 사료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이러한 각각의 요소들은 단기적으로 해결이 어려우며, 일부의 경우 장기적으로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고곡물가는 일시적인 이슈가 아닌 중장기적인 위기이며, 농장의 수익성은 생산성 및 효율성에 따라 차이가 더욱더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퓨리나사료 양돈마케팅 담당 제갈형일 이사는 “WSY3000이 넘는 농가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 WSY3000 이상을 달성한 농장들은 외부의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흔들림없이 농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었다. 높은 생산성은 생산원가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돈가가 상승했을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의 차이는 더욱 커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제갈 이사는 “따라서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면 돈가가 낮을 때는 타농장보다 더 오래 버틸 수 있으며 돈가가 좋을 때는 몇 배의 수익을 얻게 된다. 즉 위기는 누구에게나 오지만,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만 온다. WSY2500 클럽의 모든 위너 농가들이 30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글로벌 기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영양 기술과 수준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 농장의 WSY는=WSY(Weight/Sow/Year)는 모돈 한 마리가 1년간 생산(출하)한 돈육의 총 중량을 의미한다. 1년간 판매한 돼지의 총 출하량(출하두수×평균체중)을 상시 모돈 두수로 나누어 계산할 수 있으며, 상시 모돈은 약 10개월 전 평균 모돈수를 적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