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20억원을 편성해 다양한 한우 연구·관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에 대한 품종개발 연구비 등도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최병용 의원은 최근 농업기술원 소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한우개량 및 사양관리 기술개발 예산 증액도 필요하나 돼지 품종개발 연구비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전남은 한우산업 재도약 연구 5개년 추진대책을 마련하고 올해도 한우 개량 및 사양관리 기술개발, 한우 우량 암소 축군 조성, 한우 수정란 생산 이식, 한우 육종센터 신축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편성해 다양한 한우 연구·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최 의원은 “전남의 친환경축산 지속 성장을 위한 기술개발 중 한우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나 국민적 수요가 가장 많은 돼지에 대한 품종 개발도 필요하다”며 “민원 발생이 가장 큰 가축분뇨 및 축사 냄새 저감 사업 연구로 인해 다소 어려움이 많겠으나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돼지 품종에 대한 연구도 검토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박홍재 농업기술원장은 “현재 돼지 품종 기술개발은 주로 민간부분에서 추진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은 종자의 보존적 측면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과 협력해 민관과 함께 연구하는 등의 방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국내 유입되는 돼지고기 수입량도 소비의 35% 정도로 국내 돼지고기 가격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며 “우량 돼지품종 기술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민관과 협력해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의원은 제11대 후반기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전남 농어업발전과 농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농업정책 연구와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