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돈 1두당 연간 출산 26.3마리→27.2마리로 상승
양돈농가의 방역&생산성 향상 위한 방향성 제시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은 양돈 농가 경영과 생산성 향상에 방향성을 제시할 메시지가 담긴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를 발간한 선진기술연구소(소장 이갑훈)는 양돈 농가의 글로벌 경쟁력이 생산원가 확보와 농장 생산성 향상에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제공하는 것이 국내 양돈 농가의 글로벌 경쟁력인 생산원가 절감에 필수라고 밝히고, 스마트폰 기반 농장관리 프로그램 ‘스마트 피그온’을 사용하는 농가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에는 최근 3년간 농장 생산성이 지속적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피그온을 사용하고 있는 양돈 농장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최근 3년간 모돈 1두당 연간 이유두수(PSY)는 평균 20.8마리에서 22.3마리로, 상위 10% 농장의 경우 26.3마리에서 27.2마리로 상승했다.
양돈 농장의 생산성적은 향상되고 있지만,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0년 사육 농장은 전년동기 대비 55개 농장(0.9%감소)이 줄어든 6078호, 사육두수는 총 1107만두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육두수 감소보다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은 전체 모돈두수의 감소다. 2020년 4분기 모돈두수는 100만1000두로 ASF가 발병한 2019년 4분기 102만6000두보다 낮은 수치다.
돈가는 당초 하반기 회복으로 예측했지만 상반기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2020년 돈가는 kg당 4185원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돈가 상승은 중국의 수입량 증가로 인해 국내 수입물량이 감소했고, 해외여행 감소로 인해 국내 소비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2021년 돈가는 국내 소비량도 중요한 변수지만, 2021년에도 중국의 수입량 상황이 돈가 형성에 주요변수로 예측했다. 중국 돼지 사육두수는 2020년 하반기 급격히 회복했지만, 2020년 12월부터 재발한 ASF가 확산세다.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의 바이오 안보 수준이 높지 않아 ASF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려면 몇 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중국의 수입물량 증가의 영향으로 국내 수입량은 전년대비 26.3% 감소한 31만톤을 기록했다. 수입 물량이 전년대비 11만톤(2019년 42만톤) 감소했고, 2020년 12월 기준 국내 자급률은 83%까지 증가했다.
선진은 비육모듈 업그레이드에 이어 경영모듈 업그레이드를 통해 회원농장의 생산원가를 경쟁력 있게 관리할 수 있는 툴을 제공한다. 특히,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도입해 피그온을 사용하는 농장은 자동으로 성적분석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한편, 2020년 피그온 연간보고서에는 다양한 전문가의 사양관리에 대한 기고도 확인할 수 있다. ▲번식돈 성적 향상을 위한 다다익선 운영 ▲농장 차단방역 개념과 적용방법 ▲PRRS 안정화 프로토콜 ▲전산유체역학 접목을 통한 최적환기 등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지난 3월 25일부터 의무화되는 퇴비성분 기준관리에 맞춰 올바른 퇴비 만들기에 관한 내용까지 수록돼있다.
선진 이갑훈 기술연구소장은 “스마트폰 기반 농장관리 프로그램 피그온을 농장에 활용하면서 쌓인 데이터가 미래 대한민국 양돈업의 기초”라며 “선진은 다양한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활동을 통해 농장 생산성 향상뿐 아니라 농장 운영의 편리성을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