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ASF 발생지 환경조사를 지난 3일부터 실시에 들어갔다. 이번 환경조사는 최근 ASF가 발생한 10개 시군 농경지·매몰지·하천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는 방식으로 3주간 이뤄진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여름철엔 43개 지점에서 하천수를 조사하고 댐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유입되지 않는지 감시할 예정이다. 또 집중호우 시 훼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는 매몰지 136곳도 점검한다. 방역에도 ASF 확산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연도별 ASF 발생 시군(누적)을 보면 2019년 3곳, 2020년 11곳, 2021년 23곳, 2022년 32곳, 올해는 지난달 31일까지 37곳으로 증가세다.
농식품부는 한돈자조금과 함께 최근 강원도 원주 돼지문화원에서 ‘농촌한돈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농촌여행과 한돈’을 주제로 진행됐다. 농촌여행 상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고 봄철에 느낄 수 있는 농촌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온라인을 통해 응모한 432팀 중 농촌여행을 선물하고 싶은 의미 있는 사연을 작성한 4팀을 캠프 참가자로 선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쌀 슬라임, 플랜테리어, 장수풍뎅이 등 농촌여행 DIY 체험 △한돈 소시지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등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농촌 체험이 마련됐다. 저녁은 한돈자조금에서 제공한 한돈 삼겹살·목살과 지역에서 생산된 채소 등으로 구성된 식재료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프는 지난 8일 농촌체험 휴양마을이 있는 강원 2곳, 전북 1곳, 경북 1곳 등에서 추가로 진행됐다.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윤) 신임 전무로 문효식 경영관리부장이 선임됐다. 협회는 최근 이사회에서 문효식 전무<사진> 임용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임된 문 전무는 전주 우석대에서 낙농학을 전공했으며 1993년 한우개량부로 입사해 홍보전산부, 종돈개량부를 거쳐 호남지부장, 전남광주지역본부장, 경기인천지역본부장, 경영관리부장을 역임했다. 문 전무는 앞으로 △기획·예산 △세무, 회계와 자금 △총무업무에 관한 사항 △사업 활동에 관한 사항 △연구 활동에 관한 사항 △계약, 구매, 입찰에 관한 사항 △기타 본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총괄하게 된다. 한편, 전무직 임기가 3월 1일 자로 선출되는 협회장의 임기에 맞춰 재편됨에 따라 신임 전무 임기는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간이다.
경남 하동군은 활천농장 이대호 대표가 지난 3일 군청을 찾아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후원금 5000만원을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대호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내 최초로 차(茶)를 주제로 하는 엑스포 개최를 축하드린다”며 “성공적인 행사를 기원하는 마음에서 후원금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김해에서 양돈업을 시작한 이대호 대표는 1989년 하동 북천면으로 이전해 우수한 종돈 생산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승철 군수는 “기탁한 후원금을 잘 활용해 더욱 내실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5월 4일~6월 3일까지 31일간 하동군과 경남 일원에서 개최된다.
2040년에는 대체육 시장이 육류 시장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유럽 식품 정보 매체인 ‘유러피안 슈퍼마켓 매거진’은 영국 지적 재산권 전문 기업인 고브그랜트(GovGrant)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밝혔다. 해당 보고서는 대체육과 관련된 전 세계 여러 기업들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로 2040년까지 배양육이 전 세계 육류 소비의 35%를 차지하고, 식물성 대체육이 25%를 차지해 기존 육류 산업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배양육 산업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국가다. 미국은 현재 배양육에 대한 전 세계 투자의 60% 이상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모든 국가를 합친 것보다 많은 금액이다. 미국 다음으로는 이스라엘(21.72%), 네덜란드(5.67%), 싱가포르(4.61%), 영국(1.31%)이 배양육 산업에 가장 많은 투자하는 5개국에 이름을 올렸고 중국(1.17%), 한국(0.97%), 일본(0.60%), 프랑스(0.49%), 스페인(0.46%)이 10위 안에 들었다.
가축질병 방역정책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오는 31일(금)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재홍)은 ‘2023년 제2차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특별히 국회토론회로 진행된다. 새롭게 출범하는 가축질병방역정책포럼과 함께 주관한다. 발제는 △겨울철 국가 거점 방역시설 문제점 및 개선방안(한국가축방역위생관리협회 유종철 회장) △가축에 대한 국가 살모넬라 관리체계 구축(경북대 수의대 이영주 교수) △가축질병 분류 및 진단체계 개선(동물보건의료정책연구원 김재홍 원장) 등 3개다. 발제에 이어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 우연철 대한수의사회 사무총장, 최종영 돼지수의사회장, 안두영 산란계협회장, 구경본 한돈협회 부회장, 송치용 가금수의사회장이 토론자로 나선다. 좌장은 건국대 수의대 송창선 교수가 맡았다. 이번 포럼(토론회) 참가비는 없으며, 동물보건의료정책포럼 가입 및 기타 문의는 연구원(031-704-0149)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에 유전적 능력이 우수하고 외모 심사까지 거친 외국산 씨돼지 100마리가 도입된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고품질 제주산 돼지고기 생산에 필요한 씨돼지 개량·증식 보급을 위해 능력이 검증된 캐나다산 씨돼지 3품종 100마리를 들여온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도입되는 씨돼지는 랜드레이스 30마리(암 20·수 10), 요크셔 50마리(암 40·수 10), 두록 20마리(암 10·수 10)다. 특히 도는 이번 씨돼지 도입을 위한 현지 선발·검수에 직접 참여해 유전적 능력뿐만 아니라 철저한 외모 심사를 거쳐 최종 도입 씨돼지를 확정하게 된다. 번식 능력과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한 선발 과정과 질병 검사 등을 거쳐 5월 중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경남 함양군은 구룡리에 위치한 돈트리움 농장이 국내 돼지사육 농가 최초로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ISO 9001·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ISO 9001은 품질경영시스템에, ISO 14001은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규격이다. 기업이 국제 품질관리 규정을 준수하고 자연 친화적인 공정을 거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안정적인 생산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종합적으로 평가를 받아 부여된다. 돈트리움 농장은 질병 차단에 중점을 두고 최적의 종돈과 고품질 사료 급여 등 엄격한 사양관리로 작년 전국 축산물 품질평가대상에서 한돈부문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은바 있다. 이밖에 고품질 돈육 생산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도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남기석 돈트리움 농장 대표는 “축산업도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성장하고 있음을 알리는 청신호가 될 것”이라며 “소비자 요구에 맞는 우수한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기양돈농협(조합장 이정배)은 ‘2022년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시상식’에서 품목축협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최근 밝혀다. 서울경기양돈농협은 2009년과 2018년, 2019년에 이어 2022년까지 품목축협 1위를 달성해 명실상부 1등 농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수상으로 서울경기양돈농협은 2000만원 상당의 농업인 실익용 차량과 시상금 300만원, 우수사무소 표창패, 유공직원 농협중앙회장 표창을 수여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울경기양돈농협은 2022년 도시농협 역할지수 상반기 우수사무소에 이어 연말평가 C그룹 2위를 차지하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정배 조합장은 “농협중앙회 종합업적평가 시상은 전국의 농축협을 대상으로 신용과 경제 등 한 해 살림살이를 객관적으로 평가, 계량화를 통해 최우수 조합을 가리게 된다”며 “매출과 수익 건전성 등 모든 면에서 우수한 성적이 뒷받침돼야 한다. 더욱이 수익성 평가로 인해 연속으로 시상권에 들기 쉽지 않아 서울경기양돈농협의 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이 더욱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경기양돈농협은 서울시 학교급식 업체로 선정돼 프리미엄 돈육 브랜드 ‘허브한돈’을 납품하고 있다. 허브한돈은 위생, 안전, 건강
충남 서산시는 환경오염과 전염병 전파 방지를 위해 도내 처음으로 관내 축산농가에서 사용된 동물용 폐의약품의 수거 및 처리를 지원한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그간 축산농가에서는 동물용 폐의약품을 오랜시간 방치하거나 자체 소각, 종량제봉투에 넣어서 처리한 경우가 많아 환경오염, 가축전염병 전파 위험에 노출돼 있었다. 이에 시는 전문 처리업체를 통해 3월부터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에 서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동물용 폐의약품을 처리할 계획이다. 수거 품목은 백신 공병, 동물용 주사기, 주사침 및 혈액, 체액 등이 묻은 거즈 붕대 등으로 동물용 폐의약품 외에 다른 폐기물은 수거하지 않는다. 축산농가는 사용한 백신의 공병과 동물용 주사기는 특수마대에 보관·분리하고 주사침은 소독 후 별도의 통에 보관해 서산농업기술센터에 방문·배출하면 된다. 서산시 관계자는 “특히 올해 처음 시범하는 사업인 만큼 적절한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읍면동 및 축산 관계자들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는 알맞은 분리배출 방법을 준수하는 등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