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 여제’로 인기를 끌고있는 가수 송가인씨가 우리돼지 한돈의 새얼굴로 발탁됐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하태식)는 지난달 27일 ‘2020년 한돈 홍보대사’로 송가인씨를 위촉하고 위촉패를 전달했다. 한돈자조금 하태식 위원장은 위촉패를 전달하며 “한돈이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을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새로운 한돈 홍보대사 송가인씨는 “한돈은 삼겹살, 족발, 순대 등 메인 요리를 비롯해 반찬, 안주로도 손색없는 최애 음식”이라며 “한돈 홍보대사로서 한돈의 훌륭한 맛은 물론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 한돈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오는 3월 3일 ‘삼겹살데이’부터는 송가인씨를 모델로 한 ‘한돈이어라’ TV 캠페인이 송출된다. ‘한돈이어라’라는 가사가 반복되는 ‘한돈송’이 담긴 이번 광고는 송가인 한돈 홍보대사 특유의 구성진 목소리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국민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 한돈자조금에서는 삼겹살데이 기념 마이크로 사이트를 오픈해 한돈을 최대 50% 할인하는 한돈 할인 행사를 안내하고, 특별한 네티즌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리 국민 건강하게 3월 3일, 한돈 삼겹살 먹는 날’을 컨셉으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수컷 성체 멧돼지와 10kg 미만 새끼 멧돼지를 잡을수있는 트랩 이용 기술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농진청은 멧돼지가 자주 오가는 곳에 먹이를 뿌려두고 돼지로 하여금 먹이에 익숙해지게 만든 후 설치·포획하는 장치인 ‘상자식 멧돼지 트랩’을 지난 2018년 개발했으나 주로 단독 생활을 하는 수컷 성체 멧돼지의 약 30% 정도는 트랩을 꺼려 먹이 먹는 비율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포획하기가 어려웠다. 또한 봄철에 자주 출몰하는 10kg 미만 새끼 멧돼지도 트랩 문을 미는 목의 힘이 약해 먹이 유인을 통한 포획이 쉽지 않았다. 이번에 새로 개발한 기술은 기존 상자식 트랩에 농가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감응 장치를 추가로 설치했다. 감응 장치는 길이 35cm가량의 나무 막대기 2개를 30cm간격으로 벌려 지지대를 만든 뒤, 지지대 사이를 노끈으로 연결해 ‘H’자형 되도록 만든다. 이 ‘H’자형 감응 막대를 트랩 유입구 들문에 다시 노끈으로 연결해 주면 완성된다. 멧돼지가 먹이를 먹으며 ‘H’자형 감응 막대를 건드리면 트랩 문이 자동으로 내려와 포획하는 구조로 포획률을 높일 수 있다. 농진청 관계자는 “멧돼지 개체 수 조절을 위해 트랩을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최근 축산환경 연구 발표회를 통해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서 분쟁조정에 사용하는 축산냄새 평가기법이 현실화되지 못하고 축산농가에게 불리하게 적용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한국축산환경학회(회장 이명규)의 여러 냄새 전문가들이 기존 평가지표를 검토해 낸 결과다. 주요 문제점으로 △축사구조 및 사육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배출량 결정 △송풍기(송풍량) 운전방식에 대한 가변성 미적용 △근거자료 부족(희석배수와 악취세기와의 상관관계, 악취세기에 따른 피해 산정기준) △과도한 악취배출량 산정 △환경적 특성(기후 및 지리적)을 반영하지 못한 악취영향권 범위설정 등이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기존의 현행 환경분쟁조정 축산냄새 관련 평가기법이 10년도 더된 연구자료를 기본으로 해 평가하고 있고, 평가기법의 일부분에서는 외국의 사례를 잘못 인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다수 보인다고 의견을 밝혔다. 하태식 회장은 “현재 한돈농가와 인접 주민사이에서 냄새로 인해 많은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현행의 환경분쟁조정위원회의 평가지표를 적용해 농가에게 피해 산정금을 산정할시 농가는 일방적인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올바른 평가기준을 적용해 축산농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의 성장단계에 따라 장내 미생물의 조성을 비교하고, 해당 미생물군의 생물학적 기능을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마이크로바이옴은 동물과 공존하며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의 유전체를 뜻한다. 동물의 건강과 성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제2의 게놈’으로 불린다. 연구진은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기술로 10주령과 26주령 돼지의 맹장에서 미생물군의 16S rRNA를 비교했다.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에서 중요한 분류단위인 조작상분류단위에서 총 622개의 OTU를 찾았다. 두 성장 단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OTU는 519개였으며, 60개는 10주령에서만, 43개는 26주령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났다. 특이적으로 나타난 103개의 OTU는 서로 다른 아미노산 계열의 대사에 관여했다. 하지만 아미노산 대사, 물질 수송, 대사 조절 등의 기능은 같았다. 이는 돼지 맹장의 미생물 조성이 영양소 소화과정에 밀접하게 연관돼 있음을 의미한다. 돼지가 10주령에서 26주령으로 성장함에 따라 문(門), 속(屬) 등 분류 기준에 따른 미생물군 조성도 달라졌다. 문(門) 분류 기준에서 후벽균류(51.87%→48.76%)와 의간균류(37.28%
종돈사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주)선진한마을 단양GGP가 2019년도 돼지고기이력제 이행실태 평가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표창을 수여하는 쾌거를 이뤘다. 돼지고기이력제 사육단계(종돈장) 부문에 대한 평가는 4개 항목에 걸쳐 실시됐으며, 이동신고(100점), 사육현황신고(100점), 폐사신고(100점), 구제역 백신접종기록 관리 현황(100점) 총 400점 만점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이번 이행실태 평가에서 단양GGP는 국내 종돈 및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전국 140개 종돈장 중 1위로 선정됐다. 선진의 단양GGP는 1998년에 종돈 사업을 시작한 모돈 560두 규모의 순종돈 생산 농장이다. 2012년부터 생산팀장으로 근무 중인 장명석 팀장은 이번 표창 결과의 포인트를 정확한 기록과 데이터 기반의 사양관리라고 밝혔다. 1998년 농장의 설립에서부터 축적된 데이터로 종돈 개량의 과거와 현재를 넘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알 수 있다. 아울러, 장 팀장은 안정적인 번식성적과 검정성적을 위해 환경관리와 사양관리가 주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농장의 환경과 관리를 항상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일하는 직원들의 마음가짐
(주)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양돈농장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차단방역에 관한 내용이 정리된 ‘ASF 차단방역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무료 배포하고 있다. 또한, 모바일과 온라인으로 변화한 커뮤니케이션 채널 환경을 고려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상으로 편집된 콘텐츠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선진 ASF 차단방역 가이드라인은 45년 이상의 양돈 노하우를 지닌 선진의 선진기술연구소(소장 이갑훈) 산하의 전문 수의사로 구성된 선진 브릿지 랩에서 제작했다. 지난해를 돌아보면 양돈업계에는 다양한 부정적인 이슈로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생산비 이하 수준으로 떨어진 돈가와 이베리코로 대표되는 수입 돼지고기의 유행 등으로 많은 한돈농가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한 많은 위기 이슈 속에 양돈업계를 가장 불안에 떨게 한 것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첫 국내 확진이었다. 2019년 9월 첫 확진으로 시작된 전파는 많은 양돈인들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다행히도 10월 9일 이후 추가로 확진 사례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는 ASF가 발생한 다른 나라의 경우와 비교해보면 우수한 방역 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지금도 야생 멧돼지에서 ASF 확진이 이어지고 있으며
“축산악취의 근본적 원인이 분뇨인 만큼 배출전 냄새를 저감시키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전북도의회 황의탁 의원은 지난 13일 임시회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황 의원은 농축산용 미생물산업 육성지원센터 연구에 따르면 악취저감제(미생물)를 사용한 양돈농가의 경우 냄새물질 최소 30% 저감 및 생산성 3% 향상, 농가수익 2.25%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그동안 악취 저감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해본 결과 악취 발생 전 처리대책은 찾아 볼 수 없었다”며 “사료 생산공정에서 악취저감제를 의무적으로 첨가해 축산농가에 보급할 수 있도록 과학적·객관적 데이터 구축과 중앙부처 법률 개정 건의 등 전라북도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이어 “현재의 모든 악취 저감대책은 악취 발생물질인 분뇨처리에 대해서만 집중돼 있다”며 “사료에 악취저감제를 첨가해 최대한 배출전에 1차적으로 냄새를 저감시키고 그 후 발생되는 악취는 물리적인 방법과 시설보강 등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전북도가 최근 3년간 축산악취 저감을 위해 1511억7800만원으로 1년 평균 503억원의 직간접적인 막대한 예산을 들여 저감 대책 마련을 추진하고 있다”며 “하지
ASF로 지난해 홍역을 치른 베트남에 소 구제역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꽝응 아이(Quang Ngai)의 빈 손(Binh Son)구에서 소 구제역이 발병됐다고 보도했다. 빈 손 지역 농업 및 농촌 개발부의 통계에 따르면 이 구역의 25개 마을 중 22곳에서 감염된 경우가 발견됐으며 구제역에 감염된 소의 수는 총 1500마리였다. 지방정부 축산 수의과 관계자는 “질병의 주요 원인이 계절 변화이고 겨울이 지나 가축의 저항력이 약해 질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방정부는 감염된 마을 전체에 걸쳐 세 번 소독작업을 진행했으며 전염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네 번째 소독을 위한 120리터 용량의 소독제를 준비하고 있다.
경북 상주 한우농가에서 국내 처음으로 송아지 네 쌍둥이가 태어나 화제다. 상주시에 따르면 함창읍 태봉리 김광배(61)씨 집에서 지난 14일 어미 한우가 송아지 네 마리를 출산했다. 1984년부터 한우 100여 마리를 키워온 김씨는 “오후 1시부터 5시간 동안 건강한 송아지 네 마리가 태어났다”며 “네 쌍둥이 출산은 국내 처음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우는 700만∼800만원, 송아지는 300만∼400만원에 거래돼 김씨는 예상치 못한 수익까지 보게 됐다고 반가워했다.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충남 서산) 측은 “한우의 경우 세 쌍둥이 출산 사례는 있었지만, 네 마리는 공식 보고된 바 없어 처음인 것 같다”고 밝혔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도 “네 쌍둥이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했다.
“ASF로 초토화된 한돈산업은 현재 꿈과 희망이 없는 상태다. 국무회의나 대통령이 직접 삼겹살파티로 면역력을 키워 코로나19를 예방하자는 행사를 진행했으면 한다.” 대한한돈협회 하태식 회장은 지난 18일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가 더불어민주당에 제21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깜짝 제안했다. 축단협은 이날 한국농축산연합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방문하고 당대표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정책위원회의장과 윤관석 수석부의장에게 공익형직불제 예산 확대에 노력한 공을 인정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축단협은 6대 핵심 사항이 담긴 제21대 총선 공약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그 내용은 △가축분뇨 적정처리를 위한 가분법 개정 마련 △축산농가 공익직불제 도입·확대 △축산물 가격 및 수급안정 근본대책 마련 △국산 축산물 공공 급식 활성화 △지속가능한 축산과 농업을 위한 상생방안 마련 △대기업 축산 진출 저지 방안 마련 등이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조정식 의장은 모두에서 “농어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기본 계획을 준비 중”이라며 “우리 농축산업은 사양산업이 아니라 전략산업이자 미래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윤관석 수석정책부의장도 “어려움에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