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농협몰에서 외국산 원재료 투성이 식품이 농협에서 보증하는 브랜드 제품으로 게재돼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국회 농해수위)에 따르면 농협몰 내 우수농산물 인증관 페이지에 접속하면 우수 브랜드관 항목이 열리면서 농협에서 보증하는 브랜드가 나열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하나로 오케이쿡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브랜드를 기치로 내세워 농협하나로에서 만든 브랜드명이다. 지난 2017년 오케이쿡 브랜드 런칭 당시 김성광 농협하나로 대표이사가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제품 차별화와 국산 농산물 소비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야심차게 선언한 바 있었다. 이에 안병길 의원은 “지난해 국감에서 케이쿡 브랜드 198개 제품 중 56%인 110개 제품이 외국산 원료를 사용한 것을 확인했고, 농협경제지주에 우리 농산물 사용비중을 높일 것을 주문한 바 있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선된 바는 없고 오히려 외국산 원료 사용 제품을 농협이 보증하는 먹거리 상품으로 온라인 상에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국산 돼지고기가 84.49% 함유된
(사)대한한돈협회 제20대 회장에 손세희 후보가 당선됐다. 대한한돈협회는 지난 10월 12일(화)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48차 대의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회장선거를 실시한 결과 전체 대의원 212명중 206명의 투표(투표율 97.2%)한 가운데 기호 3번 손세희 후보가 70표를 얻어 제20대 협회장에 선출됐다. 이날 선거에서 기호 4번 이기홍 후보는 61표, 기호 2번 장성훈 후보는 48표, 기호 1번 손종서 후보는 27표를 각각 얻었다. 손세희 당선자의 임기는 2021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4년간이다. 손세희 당선자는 당선 수락연설을 통해 “먼저 오늘 저를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으로 지지하여 주신 대의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제20대 대한한돈협회장 선거 후보자로서 함께 선의의 경쟁을 한 손종서 후보님, 장성훈 후보님, 이기홍 후보님께 그 동안의 노고와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열정과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손세희 당선자는 “당선이 됐지만 현안이 많아서 어깨가 무겁다”면서 “한돈산업 미래의 발전에 대한 염원을 함께 같이 하기에 한분, 한분의 깊은 뜻은 저의 부족함을 채우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더 큰 뜻으로 받아들이겠
ASF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농장주변 오염원 차단 주력 백신접종·방역실태 집중점검 통해 방역 취약요인 관리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병홍 농식품부 차관보 주재로 브리핑을 열고 10월 1일부터 내년 2월말까지 5개월간을 ASF, 구제역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화된 방역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ASF는 2019년 9월 양돈장에서 국내 첫 발생 이후 총 20건이 발생했다. 야생멧돼지 ASF는 경기·강원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해 17개 시군에서 총 1636건이 검출됐다. 멧돼지 ASF 검출지역은 경기북부에서 강원북부를 거쳐 강원중부까지 확산됐고, 최근에는 울타리 밖인 홍천·평창·정선 등에서도 확인됐다. 다수의 농장이 검출지역 주변에 위치해 있어 농장으로 전파 위험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포획과 함께 울타리를 설치해 이동을 막고, 농장 차단방역 강화와 함께 오염원 전파 차단에 주력할 방침이다. 오염원의 양돈장 유입을 막기 위해 농장별로 내외부울타리, 방역실, 전실, 입출하대,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물품반입시설 등 강화된 8대 농장 방역시설을 설치한다.
축사공기 포집한후 악취 원인물질 빠르게 분해 악취 실시간 탐지…이에 맞춰 가속기 출력 최적화 국내 연구진이 전자선을 활용해 축산악취를 95% 이상 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전자선 기반 축산악취 저감기술’을 악취진단·분석 및 모니터링 전문기업 태성환경연구소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정액기술료 1억원에 매출액 2%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전자선 기반 축산악취 저감기술’은 전자선으로 악취 원인물질을 분해하는 첨단 기술이다. 태성환경연구소는 악취분야 KOLAS 국제 공인 시험기관 및 환경부 지정 악취검사 기관이자 악취분야 기술진단 전문 기업으로 이 기술을 다양한 악취 저감 공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축산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메틸메르캅탄 등이 혼합된 복합악취로, 일반 생활악취나 산업악취에 비해 다양한 유기화합물이 섞여있고 농도가 높다. 이 때문에 처리가 까다로워 관련 처리기술 개발이 더딘 편이다. 현재 악취 처리에 널리 쓰이는 기술은 물이나 화학약품으로 악취물질을 녹이거나 중화한다. 악취물질의 종류에 따라 물, 산성 또는 알칼리성 용액을 사용하는데 복합악취의
이원택의원, 전국 에너지화시설 6곳 설치 그쳐 “친환경 에너지타운 조성…탄소 중립 실현해야” 가축분뇨를 바이오 에너지화하는 사업이 지난 11년간 목표의 6%만을 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더불어민주당 의원(김제·부안)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0~2020년 100곳의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해 연간 365만톤(t)을 바이오 에너지로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2020년까지 가축분뇨에너지화 시설은 6개밖에 설치가 안 돼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은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오염을 방지함과 동시에 수입에 의존하는 화석에너지 대체, 가축분뇨 분해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감축, 화학비료 대체 등의 효과를 노린 것이다. 2009년 농식품부는 2020년까지 가축분뇨 처리비 절감, 원유 수입대체 등에 따라 경제적 효과가 674억원, 시설 건설 및 운영에 필요한 78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에너지화 시설 가동은 2010년 농식품부 계획 발표 이후 2012년에야 겨우 1곳 가동했으며, 2015년 3곳, 2017년 6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박철웅)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해외바이어, 관람객 등의 방문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쉽고 안전하게 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2021 국제종자박람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2021 국제종자박람회’는 ‘씨앗, 미래의 희망’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2일까지 4주간 ‘국제종자박람회 전용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올해 박람회 역시, 온라인으로 운영하지만 국제종자박람회의 핵심 콘텐츠인 전시포는 우수품종의 생육과정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기존과 같이 민간육종연구단지에 4ha 크기로 조성하고, 현장 전시포를 촬영해 파노라마 가상현실 전시포로 홈페이지에서 생생하게 구현할 예정이다. 전시포에는 종자기업이 출품한 30작물 454품종과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식량작물, 지역특화작목의 신품종이 재배되며, 코로나19 단계별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사전 예약을 받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국내외 바이어 및 일반인에게 개방 할 예정이다. 온라인 박람회장은 △스토리 타운 △유관기관 타운 △참가기업 타운 △파노라마 VR 전시포 △미디
ASF 발생건수,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135% 증가 농식품부, 기관별 초동대응반 편성해 현장 대응 최근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급증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8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건수는 54건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인 23건과 비교하면 135% 증가한 수치다. 방역당국은 방역 관리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2019년과 2020년 추석 연휴가 끝난 이후, 강원과 경기의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던 까닭이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가축전염병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전국 지자체 및 유관기관·단체 등과 함께 가축전염병 방역대책 상황실 운영해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한다.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가 있을 경우, 즉각적인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기관별 초동대응반을 편성했다. 초동대응반은 농식품부와 검역본부 기동방역기구, 검역본부 역학조사반, 지자체 시료채취반, 방역지원본부 초동대응팀으로 구성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전국 축산 농가와 축산관계 시설에서는 농장·축산시설 및 축산차량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내년 7월부터 가축분뇨퇴비 등을 만드는 시설의 대기배출시설 신고기한이 2~4년 연장된다. 환경부는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24일부터 40일간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라 내년 7월 1일부터 가축분뇨퇴비 등 부숙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의 대기배출시설 신고기한을 2~4년간 단계적으로 연장한다. 구체적으로 ▲지자체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2023년 12월 31일 ▲가축분뇨 공동자원화 및 농축협 공동퇴비장 2024년 12월 31일 ▲민간사업장 운영시설 2025년 12월 31일까지 신고하면 된다. 당초 부숙유기질비료 제조시설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신고해야 하나 사업장 특성, 관리 여건에 따라 신고기한을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환경부 홈페이지, 통합입법예고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원 홍천, 도시가스로 전환한 뒤 지역주민에 공급 충남 당진, 바이오플라스틱 생산 연간 3% 퇴비 감축 강원도 홍천군에서는 가축분뇨로 바이오에너지를 생산해 도시가스로 전환한 뒤 지역주민에게 공급하고, 전기 및 발전폐열 등을 활용한 마을사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충남 당진의 공동자원화시설은 가축분뇨를 활용해 바이오플라스틱을 생산해 연간 3.0%의 퇴비 감축효과를 내고 있다. 전북 남원의 한 퇴비업체는 양질의 가축분 입상퇴비를 생산해 국내 최초로 베트남에 올들어 140톤을 수출했다. 충남 홍성군 원천마을은 가축분뇨 바이오가스와 발전 폐열을 활용해 마을단위 RE100을 추진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이같은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확대한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그동안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사업 포기 사례가 34건에 이르러 사업개편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또 기존 퇴액비화 중심의 자원화 정책은 토양 양분 과잉을 유발하는 사례가 생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공동자원화시설사업을 퇴액비화 처리 위주에서 정화처리, 바이오차, 고체연료, 바이오가스 등으로 처리방식을 다양화했다. 먼저 지역주민들의 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 완료 모돈 200두 규모 돈사 2동·부속동 구성 돼지를 기르는 돈사표준설계도가 개발됐다. 현재 만들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담은 설계도로, 이를 양돈농가에서 활용하면 설계비를 대폭 줄일 수 있다. 농협 축산경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돈사표준설계도의 국토교통부 승인 절차가 완료됐다”고 최근 밝혔다. 돈사표준설계도는 돈사시설 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에 착수해 농협경제지주 개발협의회 자문과 농림축산식품부 축사설계기술자문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올해 8월 20일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통해 최종 개발 작업이 마무리됐다. 이번에 개발된 돈사표준설계도는 모돈 200마리 사육규모의 돈사 2동(번식돈사·비육돈사)과 부속동(계류장·출하실·전실)으로 만들어졌다. 여기에 동물복지인증기준, 미래지향적 스마트돈사에 필요한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내용, 질병 예방을 위한 차단방역 및 화재안전에 대응할 수 있는 개념도 반영됐다. 돈사표준설계도는 인쇄·제작과정을 거쳐 오는 10월 중에 각급 행정기관과 축협을 비롯한 축산관련 단체 등에 배부할 계획이며, 설계도의 전산파일은 농협축산정보센터 자료실에 올려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