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성시는 2023년 해빙기 가축분뇨 무단살포 행위에 대해 집중점검을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가축분 퇴액비를 완전 부숙 시키지 않고 무단 살포하는 경우 악취발생으로 농촌환경을 오염시키고, 농지에 야적된 가축분뇨 또는 퇴비가 우천 등으로 침출수가 발생되면 수질오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에 시는 집중점검반을 운영해 가축분뇨 배출 및 재활용시설을 대상으로 가축분뇨 적정 관리 여부에 대해 점검하고, 농지에 가축분 퇴비 등 불법야적 행위, 가축분 침출수의 공공수역 유출 등 위법행위 등에 대해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안성시 관계자는 “충분히 부숙시킨 퇴비를 사용하고 퇴비를 농지 살포 후 신속한 경운작업으로 ‘더불어 사는 풍요로운 안성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시는 ‘올바른 가축분 퇴액비 살포 요령’에 대한 홍보물을 제작해 배포했으며, 안성시 홈페이지, 네이버밴드 ‘안성시 축산인 나눔터’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안성시청 환경과 또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서 확인이 가능하니 퇴액비 살포시 활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의 사업장 안전과 보건 관리체계가 국제적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축평원은 2021년 최초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2년째 사후심사를 통과하며 안전관리의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는 2018년에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노동기구(ILO)가 제정한 국제 인증으로, 산업재해 예방과 쾌적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안전관리체계가 국제적 수준에 도달한 기관에 부여된다. 먼저, 축평원은 모범적인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갖추기 위해 기관 최우선 핵심가치에 ‘안전’을 반영했다. 이번 인증 심사에서는 △노사공동 안전결의 대회 및 안전보건경영방침 선포식 개최 △기관장 현장안전점검 및 안전간담회 실시 △안전관리 전담부서(안전보건관리반) 신설 △안전 지침 및 매뉴얼 정비를 통한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 등 꾸준한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다.
온라인 홈페이지 리뉴얼 스마트스토어 등 유통망 구축 시그니처 제품 라인업 강화 돼지고기 브랜드 산수골목장이 B2B와 B2C 뿐만이 아니라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홈페이지 리뉴얼을 시작으로, 스마트스토어 등 유통망을 새롭게 구축하고, 시그니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산수골목장은 올해 온라인 이미지 개선 및 브랜딩에 주력한다. 홈페이지 리뉴얼은 물론 스마트팜 IoT 시스템을 활용해 양돈부터 소비자의 식탁까지 바른 먹거리 실천을 위한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눔과 ESG 경영을 기반으로 한 산수골목장의 유통에 나선다. 산수골은 경북 경주시 안강읍 육통리를 가리키는 옛 지명으로, 산수골목장은 1957년 이곳에서 농촌 계몽운동을 펼치며 건강한 먹거리를 개발해온 한 농학자의 노력에서 탄생한 브랜드다. 산수골목장은 1988년 본격적으로 양돈 사업을 시작해 사육부터 가공까지 전 공장시설의 HACCP 및 무항생제 인증 등으로 고객중심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앞장서 왔다. 산수골목장 관계자는 “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 영역뿐만이 아니라 나눔과 ESG 경영에도 힘쓰겠다”며 “앞으
전북 완주군 비봉면 대형 양돈장 사업 재개를 놓고 벌어졌던 주민과 양돈업체 사이의 다툼이 지난 9일 완전 종식됐다. 유희태 완주군수와 농업회사법인 ㈜부여육종 권춘의 대표는 이날 완주군수실에서 ‘비봉면 용동마을 양돈장 매입 및 소송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완주군은 이에 따라 지난 20년 가량 양돈장 악취와 폐수 등으로 업체측과 갈등을 빚어온 지역 주민들이 악취환경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완주군과 부여육종, 그리고 주민들은 지난해 9월 13일 1차 협약에서 부여육종의 양돈장부지와 시설물 일체에 대한 매입과 관련한 행정절차의 적극적인 마무리, 재판(상고) 취하 등에 뜻을 함께 했었다. 이날 2차 협약 체결로 지난 2012년 4월 양돈장 설치허가 취소 처분 소송으로 시작된 비봉면 가축사육업 허가 문제는 지루한 법정 공방과 갈등을 딛고 10여년 만에 일단락됐다. 앞서 유 군수는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주민들이 더이상 악취와 환경 문제로 고통받지 않도록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나갈 것”이라며 용동마을 양돈장 문제 해법을 적극 모색했다. 이번 부여육종 부지 매입과 관련, 완주군은 축사 면적(부지 6만4900㎡)이 넓어 군 자체사업으로 실효성에 한계가 있는 만큼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축산악취저감 산업용탈취제와 미생물제 제품 가운데 암모니아 저감효과는 산업용탈취제 제품이 비교 우위를 보였으나, 저감효과 지속력은 미생물제 제품이 더 좋다는 실증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는 지난해 8~12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축산악취저감제 3종을 대상으로 효과에 대한 실증시험을 추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축산농가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가축분뇨 악취저감을 위해 축산농가에서 가장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뤄졌다. 악취저감제는 산업용탈취제와 미생물제 두 종류를 사용했고, 동일 조건의 돈사 4개 구역에 악취센서감지를 통한 악취발생량을 측정해 저감제를 살포하거나 일정시간 분무하는 방식으로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실증 결과, 산업용탈취제와 미생물제의 악취저감제 두 제품 모두 황화수소와 복합가스의 저감 효과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암모니아 저감효과는 산업용탈취제 제품이 미생물제 제품에 비해 비교우위를 보였고, 저감효과 지속력은 미생물제 제품이 산업용탈취제 제품보다 지속력이 우월했다. 경기도는 올해 6개의 제품을 추가적으로 검증해 실증시험 결과를 한돈협회 등에 제공하고, 축
농협사료(대표이사 김경수)가 이달 10일 출고분부터 사료가격을 1포대(25㎏ 기준)당 625원(1㎏당 25원)씩 평균 4.3% 추가 인하한다고 밝혔다. 농협사료는 지난해 12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1포대당 500원(1㎏당 20원)씩 선제로 가격을 인하해 축산농가의 고통을 분담한 바 있다. 이번 사료가격 추가 인하는 국제 곡물값과 환율이 안정세에 접어듦에 따라 이뤄졌다. 농협사료는 앞으로도 가격인하 요인이 발생시 가장 먼저 사료가격을 인하해 협동조합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추가 가격 인하로 연간 1270억원 이상의 사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며,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수 대표이사는 “이번 추가 가격 인하로 축산농가의 시름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란다”면서 “농협사료는 앞으로도 축산농가와 동반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이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달성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도드람은 지난해 4월 상호금융예수금 9000억원 달성에 이어 올해 1월 27일 1조원을 달성해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토끼처럼 한 단계 도약하며 시작하게 됐다. 도드람은 2003년 3월 광주전남양돈농협, 전북양돈농협과 합병을 통해 사업규모를 확장하고 신용사업을 시작했다. 합병 당시 상호금융예수금은 648억원 안팎이었다. 이후 계열화 사업확장으로 경제사업과 금융사업의 규모를 키워 나갔으며 10년이 지난 2013년 10월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원을 달성했다. 그리고 10년이 채 지나지 않은 2023년 1월 말, 상호금융예수금 1조원을 기록하며 무서운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특히 지난 수년간 코로나19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 고환율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신용사업을 운영하며 빠른 성장을 나타낸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도드람은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과 내외부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중심의 금융사업을 추진한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자생적 양돈협동조합이 특징인 도드람은 꾸준한 성장세의 비결로 조합원의 지지와 결속을 꼽으며, 조합원들의 신뢰와 성
전남 강진군이 저수지 주변 가축분뇨 배출시설 설치에 대한 환경 영향 평가 없이 설치 신청을 반려했다가 절차상 위법이라는 법원 판단을 받았다. 법원은 강진군이 실질적인 환경 검토를 하지 않은 데다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민원처리법)도 어겼다고 봤다. 광주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박현 부장판사)는 축사 운영자 A씨가 강진군수를 상대로 제기한 공작물축조(액비저장탱크) 신고 신청 반려 처분 취소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A씨는 2011년부터 강진군 모 저수지 주변에서 축사를 운영해왔다. A씨는 2016년 가축분뇨를 저장탱크에 일시적으로 보관한 뒤 위탁업체에서 이를 수거해가는 방식의 배출시설을 설치했다. A씨는 2018년 10월 가축분뇨를 해당 시설에서 완전히 분해해 배출하는 방식의 액비화 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고, 시설 설치 공사를 위한 신고를 했다. 강진군은 2019년 1월 해당 시설이 저수지와 인접해 수질 오염 위험이 있고 인근 마을 주민들에게 악취 등의 피해를 발생시킬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액비화 처리시설 설치를 불허했다. A씨는 2021년 7월 액비화 처리시설이 아닌 액비저장탱크 설치를 위한 공작물축조신고를 했다.
전남도는 가축분뇨 자원화와 악취저감 등 적정처리 확대를 위해 올해 축산농가의 가축분뇨처리 사업에 351억 원을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분뇨 자원화와 악취 저감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생활환경 개선 등 환경친화축산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 한 해 총 사업비는 12개 사업 351억 원으로, 국비 6개 사업 197억 원과 도비 6개 사업 154억 원을 지원한다. 축산농가 등의 가축분뇨처리 개선, 축산악취 저감 등을 위해 축산악취 개선사업으로 화순, 해남, 영암, 영광군에 94억 원을 지원한다. 퇴비사, 액비저장조, 악취 저감시설, 분뇨처리 기계·장비 등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가축분뇨를 활용해 가스·전기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을 구축하는 가축분뇨 에너지화 사업을 담양, 화순, 2개소가 추진하고 있다. 시설이 완공되면 2026년부터 연간 5GW 전기 생산과 1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또 가축분뇨의 안정적 공동처리를 위해 기존 공동자원화시설을 보강하는 사업인 공동자원화시설 개보수 사업비 30억 원을 무안·진도군에 지원한다. 이밖에 가축분뇨의 발효효율을 높이고 악취를 제거하기 위해 소·돼지·닭·오리농가에 악취저감제 구입비 79억 원을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최근 열린 ‘신년교례회’에서 올해 동물용의약품 품질을 높여 내수시장 규모를 키우고 수출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동물용의약품 제조 인허가 완화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데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에 따르면 동물용의약품 세계 시장 규모는 약 45조3000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 3.5% 성장했으며, 국내 시장 규모는 약 9200억원으로 최근 5년 평균 4.7% 성장해 세계 시장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는 향후 수출 확대를 위해 가축질병대응 기술 고도화, 반려동물 전주기 산업화기술개발과 같은 동물용의약품 연구개발(R&D) 사업에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병곤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 코로나, 고금리, 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영향에도 불구하고 동물약품 업계는 계속 성장했다”며 “올해도 수출에 중점을 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업계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