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제주도내 양돈장은 줄었지만 사육두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관내 최근 10년간 양돈산업 변화 추이 분석 결과 양돈장은 16% 감소했다. 양돈장은 2011년 219농가에서 2021년 현재 184농가로 35농가가 폐업했다. 반면 사육두수는 15% 증가해 현재 184농장에서 총 41만2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양돈장 감소는 2017년 상명석산 가축분뇨 무단배출 사건으로 6개 양돈장이 허가취소 됐고 악취관리지역 지정 등 강화된 규제가 원인으로 보인다. 또 제주시가 마을인접 소규모·고령농가 폐업 유도 등으로 29개 양돈장이 자진 폐업 및 합병됐다. 사육두수는 시설 규모가 확장돼 2011년 35만8000마리에서 매년 증가해 2017년 42만3000마리로 정점을 찍었다. 농가당 사육두수도 평균 2240마리로 2011년 1630마리에 비해 610마리 늘었다. 10년간 44개 농장(상속․증여 16곳, 매매 28곳)의 대표자가 변경됐는데 2세대(후계) 경영체계로 전환되면서 양돈산업의 전업․기업화가 가속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후계 양돈인을 대상으로 환경개선교육을 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육류는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난 6일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보다 1.2% 하락한 123.0포인트를 기록했다. FAO는 1996년 이후 24개 품목에 대한 국제가격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식량가격지수는 1년 연속 오름세를 지속하다가 지난 5월 127.8포인트에서 6월 124.6포인트로 하락한 후 지난달 1.6포인트가 더 떨어졌다. 육류·설탕지수가 소폭 상승했지만, 곡물·유제품·유지류 지수가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를 끌어내렸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지수는 전월보다 3.0% 떨어진 125.5포인트로 집계됐다. 옥수수는 아르헨티나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고 미국 생산 전망도 개선되며 가격이 약세를 보였다. 쌀은 높은 운임 비용과 물류 장애로 판매가 느리게 진행되고 신곡이 들어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밀은 북미 지역의 건조한 날씨와 유럽 일부 지역의 폭우로 작황에 대한 우려가 생기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육류지수는 110.3포인트로 전월 대비 0.8% 상승했다. 쇠고기는 주요 생산국의 공급량 부족과 중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 11마리를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뽑힌 씨돼지는 아비(부계) 쪽 ‘두록’ 3마리, 어미(모계) 쪽 ‘요크셔’ 6마리와 ‘랜드레이스’ 2마리다. 이번에 선발된 부계 씨돼지의 90kg 도달일령은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26.9일 빨랐다. 또한, 모계 씨돼지의 생존 새끼 수는 참여 종돈장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요크셔’는 2.8마리, ‘랜드레이스’는 1.7마리 많았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돼지개량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각 종돈장이 보유한 씨돼지를 평가해 우수 유전자원을 공동 활용함으로써 한국형 씨돼지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사업 관리와 국가 단위 유전능력 평가를 담당하고, 한국종축개량협회가 사업 추진과 능력검정을 맡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전국 17개 씨돼지 농장과 돼지인공수정센터 3곳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연 2회에 걸쳐 총 14마리의 씨돼지를 선발했으나 올해부터는 선발 횟수를 늘려 연 4회 총 20마리를 선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1/2분기 11마리를 선발했고, 3/4분기에 9마리를 추가로 선발할 계
(사)자연순환농업협회(회장 이기홍)와 덴마크 바이오가스 연맹(Danish Biogas Alliance)은 최근 고령군 대가야읍 소재 해지음에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분야 기술협력 MOU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교육·연구 등 가축분뇨 바이오가스 분야 투자 및 운영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파리기후협약·RE100 캠페인 등 친환경·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바이오가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덴마크 축산을 살펴보면 한국과 같은 집약 축산 형태로 가축분뇨 배출이 환경 오염의 주원인으로 대두돼왔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분뇨를 저장조에 6~8개월씩 저장하며 호기 발효 및 액비화를 해 토지에 살포했다. 이후 가축분뇨에 대한 인식 변화와 함께 이를 신재생에너지 원료로 사용하는 바이오가스 시설을 1970년대부터 농가형으로 설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덴마크 정부의 별다른 지원책이 없어 많은 실패를 겪었으며, 규모의 경제가 돼야 고급 기술을 접목할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따라서 유럽에서는 200톤 이상의 상업적 규모로 용량을 확충했으며, 에너지 사료를 약 5%를 혼합해 가스 발생을 원활히
충남 예산군이 충남도와 함께 고능력 우수종돈 지원을 통한 정액 생산으로 고품질 규격돈 생산을 적극 지원하는 가운데 상업용 듀록 돼지의 육종 개량에 성공했다. 예산군은 올해 신양면 소재 예산양돈영농조합법인 AI센터(돼지유전자센터)에 캐나다산 듀록돼지 종돈 16마리 구입비를 지원했다. 오는 10월에는 나머지 17마리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해 모두 33마리의 구입비를 지원하고 50여 농가에 정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술면 소재 호은팜스(대표 박경원) 농장은 듀록돼지 정액을 이용해 7년간의 노력 끝에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고 상업용으로 손색없는 듀록돼지 육종에 성공했다. 소비자가 가장 흔하게 접하는 돼지고기는 삼원교잡종으로 요크셔(부계)와 랜드레이스(모계)에서 태어난 1대 잡종과 세계 3대 고급육 품종인 듀록돼지를 아비종으로 교잡해 탄생하고 있다. 박경원 대표는 “상품성이 뛰어난 듀록돼지 생산에 일반 양돈농가의 참여가 필요한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선봉 예산군수는 “이렇게 오랜 기간 육종 개량을 통해 품종개량을 이뤄낸 농장주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일반 양돈농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유럽 최대 돈육생산국 독일도 심각 폴란드도 15000마리 감염 유럽이 ASF 확산으로 비상이 걸렸다. 특히 유럽 최대 돈육생산국인 독일의 농가에서 최근 ASF가 발생해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 지난 1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보고서를 보면 2월부터 지난달 24일 사이 ASF가 발생한 국가는 독일과 폴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등 12개국이다. ASF 발생지역에 수백㎞에 걸쳐 ‘방역 및 감시구역’을 설정하는 등 EU와 각국이 방역에 노력하지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다. 유럽에 ASF가 상륙한 것은 2014년이며 리투아니아를 시작으로 번져나갔다. 2014년 이후 ASF가 발생한 EU 회원국은 총 13개국이다. 독일의 경우 지난달 16일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브란덴부르크주(州) 양돈농가 2곳에서 ASF가 발생해 특히 비상에 걸렸다. 독일에서 야생멧돼지가 아닌 농가에서 사육하는 돼지가 ASF에 걸린 것은 처음이다. 독일에선 지난달 19일에도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했다. 독일은 작년 돈육생산량이 511만톤으로 유럽 최대 돈육생산국이다. 그런데 지난해 9월 폴란드와 국경지대에서 야생멧돼지가 ASF에 감염된 것이 확인돼 유럽 밖 국가로 수출길이 막혔다. 지난해
전남도는 지난 3일 농업회사법인 ㈜동명축산과 한돈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산 돼지고기 홍콩 수출 기념행사를 가졌다. 돼지고기 7개 품목 5톤, 4000만원 어치로 5일 전남 광양항에서 선적했다. 동명축산이 가공한 전남산 돼지고기는 매월 10톤씩을 수출한다. 전남도는 국내 양돈산업 안정과 수출 확대를 위해 육가공업체인 동명축산, 홍콩 수출업체인 금강피팅코리아와 협의 끝에 수출을 성사시켰다. 변재호 동명축산 대표는 “우수한 품질관리와 수출규격품 생산을 바탕으로 고품질 전남산 돼지고기가 홍콩 국민의 입맛을 사로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돼지고기뿐만 아니라 전남의 다양한 축산물이 해외 수출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농협 목우촌은 창립 15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성과창출을 통해 종합축산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지난 2일 밝혔다. 농협목우촌은 올 상반기 매출액 3244억원, 흑자 70억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양했다. 올 초 설 선물세트 판매목표 35만세트 초과달성을 시작으로 식육(199억원), 가공(25억원) 매출증가, 계통매장 신규 입점 연간목표 조기달성(192개소) 등을 통해 뚜렷한 매출 및 손익 성장세를 보였다. 비대면 전자상거래 규모가 지속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판매채널을 다변화하고 유통매장 확대전략을 통해 농협 계통매장 192개소에 신규 입점했다. 외식브랜드 또래오래는 MZ세대를 겨냥한 신메뉴 ‘맵부심치킨’을 출시했다. HMR 사업은 목우촌 대표브랜드 ‘주부9단’ 사용을 확정하고 제품 출시를 준비했으며 펫사업은 닭 가슴살과, 말고기, 돼지안심 등을 사용한 동결건조간식 5종을 출시했다. 정종대 농협목우촌 대표이사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10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고 약점은 극복하고, 강점을 더욱 강하게 명실상부한 종합축산식품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중장기 전략 및 ESG경영 실천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
전북도가 비접촉으로 체중을 측정하는 기기를 도내 양돈농가에 무상으로 제공한다. 전북도는 최근 조달청에서 실시한 ‘2021년 제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최종 선정돼 3억원 가량의 비접촉식 돼지 체중 측정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달 말까지 시범 사용 대상 농가 36호를 선정할 계획이다. 전북도가 이번에 받는 제품은 전주시 소재 ㈜일루베이션에서 만든 ‘비접촉식 양돈 모바일 체중 관리기’로, 3D 카메라를 활용해 돼지 체중을 측정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기는 기존의 스톨 저울로 일일이 측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ICT 장비를 통해 접촉하지 않고도 체중을 측정할 수 있다. 전북도는 오는 8월부터 12월 말까지 해당 기기를 시범 사용하고, 시범 사용 농가에 소유권을 이전할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양돈농가에 신기술 축산장비 보급으로 소득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업 등 도내 농가 지원을 위한 여러 분야의 사업비를 확보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정석찬)는 2021년도 상반기 정년퇴임식을 지난달 28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년퇴임식 대상자는 2019년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으로 입사한 직원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창립연도인 1999년에 입사해 21년 9개월간 근무하다 명예롭게 퇴직한 직원을 포함 총 6명이다. 송별사에서 정석찬 본부장은 “정년퇴직자분들이 그간 국가방역을 위해 흘린 땀방울이 헛되지 않게 후배들이 더 노력해 가축위생방역본부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말했다.